알레고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빵왕 김탁구, 엽기적인 구일중 가족이 상징하는 것은? 은 시대극으로 그 당시의 문화를 잘 드러내 주고 있다. 물론 특수한 것을문화 상대주의로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도 있고 보편적인 것을 협소하게 이해하는 경우도 있을 지 모르겠다. 60,70년대의 시대 배경을 고려해 본다면 가부장적인 가족제도나 남아선호 등은 보편적인 그 시대의 문제점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서인숙의 불륜과 구마준의 출생은 그 시대에도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그런 상황은 아니었다. 아무리 상대적인 이해가 필요하다고 해도 ‘상대적인 이해‘ 의 범위를 벗어나는 것이 바로 구마준의 출생이다. 너무 구마준, 김탁구라는 존재들을 만들어 내기 위해 구일중과 서인숙의 동시적인 불륜으로 가게 한 것은 참 엽기적이었다. 이것은 낯익고도 낯선 장면이라는 야누스적인 성격을 갖는다. 전통과 서구적인 것의 충동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