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에게는 사생활이 없는 것일까? 참 안타까운 일이다. 신세경, 최수영이 루게릭병에 걸려 투병하고 있는 박승일 전 현대모비스 코치를 병문안 한 사진이 뒤늦게 언론에 공개되면서 그 병문안의 진정성이 의심받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세경과 수영이 박승일 전코치의 뺨에 뽀뽀를 하는 사진이 비난의 중심에 있다. 필자의 판단으로 이 병문안 사진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은 지나친 일면이 있다고 본다.
 

그날 세경과 수영외에도 다수의 연예인들이 박승일 전 코치를 병문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동근, 정준, 슈퍼주니어의 최시원도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의 명성도 신세경이나 최수영에 비하면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들 또한 박승일 전 코치와 사진을 찍었다. 그러나 유독 세경과 수영이 박승일 전 코치에게 뽀뽀하는 사진이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도대체 이것이 무슨 비난의 대상이 된단 말인가? 비난의 핵심은 전신이 마비된 루게릭 환자인 박승일 전 코치에게 너무 경박한 행동이라는 것이다. 누워있는 환자를 놀리는 짓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사진이라는 것은 연속적인 시간의 흐름을 캐치하지 못한다. 한 순간을 포착하고 있지만 그 전 후 사정을 대중은 알 수가 없다. 따라서 그 행동의 맥락을 알지 못하고서 사진만을 가지고 경솔하고 경박하다는 식의 비난은 옳지 못하다. 
 


이미지 출처: http://www.ajnews.co.kr/uhtml/read.jsp?idxno=201011081446072440892



무엇보다도 특히 이 병문안에 대해서 당사자인 박승일 전 코치의 반응은 부정적이지 않다. 병문안에 대해 박승일 전 코치는 '박승일과 함께 하는 ALS' 카페에 고마운 마음을 표하는 글을 올렸다고 하다. 이것이야 말로 당시 그들 행동을 판단 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것이다. 본인이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으로 이 비난은 설득력도 없고 중단되어야 한다. 본인이 고맙다고 하는 데 왜 제 3자가 나서서 이러쿵저러쿵 말들이 많은 지 모르겠다. 이들에 대한 비난은 당사자인 박승일 전 코치를 욕보이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사실 문제는 다른 곳에 있을 수 있다. '다른 곳에 있을 수 있다' 라는 다소 애매한 표현은 문제의 여지가 사진 자체가 아니라 다른 곳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사진을 올린 의도와 관련이 있다. 즉, 누가 어떤 의도로 이 사진들을 인터넷에 올렸나 하는 것이다. 만약 그 의도가 순수하다면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본다. 그러나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올렸다면 당연히 잘못된 것이다. 그렇다면 신세경이나 최수영 또한 피해자가 되는 것이다. 인기있는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이 사진들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려고 했다면 그렇게 불순하게 올린 인간이 비난을 받아야지 신세경과 최수영이 비난받을 이유는 없는 것이다. 오히려 피해자인 것이다.


언론에 소개된 사진들은 연예인들 개인적인 차원의 병문안이었다. 연예인들에게도 사생활이 있고 보면 이 사진 노출은 개인정보보호라는 차원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이렇게 시시콜콜 지난달에 찍은 사신을 왜 지금에서야 올렸을까?  참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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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체리블로거 2010.11.10 0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저 어이없다는 말 하고 싶습니다.
    그저 수영과 세경이 싫은 거겠죠.
    비슷한 글 트랙백 걸구 갑니다~

  2. DDing 2010.11.10 0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로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도 박승일 코치에게는 힘이 되었을테고
    그런 일을 하지 않는 이들보다는 낫다고 생각이 드네요. ^^

  3. www 2010.11.10 0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수영이 아니라 최수영입니다....

  4. 보시니 2010.11.10 1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은 전후 사정을 보여주지 못한다..."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표면만을 보고 감놔라 배놔라 하는건 쓸데없는 오지랖이지요.

  5. 웃겨요 정말 ^^ 2010.11.10 1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사진 박승일씨의 요청으로 찍은 사진이고 찍어주고 인터넷에 올린 사람은 박승일씨 가족이라고 합니다. 이일로 연예인들이 욕을 먹자 박승일씨는 자신의 홈피에 몹시 미안하다고 글을 올렸죠 연예인들이 인증할려고 찍은 사진이 아니고 루케릭병원을 지으려고 모금을 하고 있는 박승일씨가 연예인들이 고맙기도 하고 홍보도 할겸 올린 것으로 압니다. 정말 무조건 욕부터 하는 거 어이없죠

  6. 버드나무그늘 2010.11.10 2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환자 입장에서야 저렇게 병문안을 와주면 그게 고마운 것이 아닐까요? 그게 연예기사에 오르기 위한 목적이 혹시나 있었다고 하더라도, 순수하게 환자 입장에 생각해보면, 신세경의 방문에 기뻤을 것 같은데요. 이건 좀 흡집내기에 가까운 드립이었네요..

  7. 비프리박 2010.11.12 0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가 문제라는 걸까요.
    왜 두 처자가 비난을 받아야 하는 거죠?
    뽀뽀를 해서? (참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 )

  8. preserved flowers 2010.11.12 05: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좋앗는데, 뽀뽀가 문제였군여



역시 인터넷은 무서운 곳이다. 인터넷 카페 타진요와 상진세의 맹신적, 맹목적인 악플 테러에 대한 교훈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터넷상에서는 무차별적인 악플 테러가 자행되고 있는 듯해 가슴이 아프다. 신세경이 그룹 샤이니 종현과의 커플선언 이후에 그녀에 대한 악플 테러가 자행되면서 신세경이 자신의 미니홈피를 탈퇴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얼마나 가슴이 아플지 모르겠다. 타진요나 상진세의 교훈이 이처럼 노변에 나뒹구는 쓰레기처럼이나 인터넷상의 어떠한 변화도 주지 못한체 여전히 그러한 방식이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신세경과 그룹 샤이니의 종현 커플에 대한 악플은 상식이하의 짓이 아닐 수 없다. 그들의 만남이 건전하고 순수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네티즌들이 축하해 주어야 할 일이지 비난받을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도대체 연예인들은 사귀지도 못한단 말인가? 신세경이나 종현의 팬 입장에서가 아니라 인간적인 입장에서 축하해주는 아량있는 모습이 필요한 것이다. 도대체 신세경을 비난하는 속좁은 짓을 할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말인가? 신세경에 대한 악플 테러를 하는 사람들은 마음을 좀 가라앉히면 좋겠다.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라고 해서 그 상대를 무조건적으로 부정하고 비난하고 심지어 욕하는 자세는 성숙한 민주시민의 자세가 아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우리 연예계가 얼마나 배타적인 팬덤을 중심으로 갈라져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을 중심으로 팬덤을 형성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좋은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타인에 대해 배타적인 생각과 태도를 취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이러한 좋은 의미의 팬덤이 배타적이고 폐쇄적인 끼리끼리 문화로 자리잡는 것은 참으로 팬덤 문화의 황폐성을 보여줄 뿐이다. 


인터넷이란 수면 밑으로 이러한 갈등들이 항상 존재하면서 안티의 감정을 무차별적으로 배설한다는 것은 연예계를 넘어 우리 사회의 폐쇄성과 배타성, 무관용 같은 병적 모습을 보는 것만 같아 안타깝다.
따라서 우리 연예계의 팬덤층을 특정한 연령대로 생각하면서 이러한 악플 테러를 심각하지 않는 현상으로 여긴다면 이건 대단히 잘못된 태도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배타성과 폐쇄성은 타진요와 상진세에서 충분히 보지 않았는가! 결국 이러한 악플 테러로 나타나는 인터넷문화의 역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배타성과 폐쇄성은 일반화된 사회적 기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싶다. 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가? 결국 거슬러 올라가면 교육의 문제이다. 오늘날 우리 교육이 추구하고 있는 학벌지상주의 교육, 바로 그것이다. 특히 인성보다는 단편적인 지식만을 강요하는 출세지향적인 획일적 가정교육의 폐단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지 싶다.


타진요의 맹신적인 배타성의 교훈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잘못된 인터넷 문화의 악습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기는 커녕, 여전히 마녀 사냥식의 악플 테러가 자행된다는 것은 익명성의 인터넷 세상이 얼마나 야만적인 인간관계로 형성될 수 있는지 실감하게 된다. 인터넷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인터넷은 우리 인간에게 선과 정의의 공간이 될 수도 악과 부정의의 공간이 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면 좋겠다.

*이미지 출처: http://ntn.seoul.co.kr/main.php?cmd=news/news_view&idx=58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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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이스블루 2010.10.28 0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세경 악플테러 사건을 보면서 느낀건, 너무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저도 포스팅에 공감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 하늘엔별 2010.10.28 0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세경이 미니홈피를 닫을 정도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니 마음이 아프네요.
    아이돌 팬들의 무모한 사랑이 정말 무섭네요. ^^;;

  3. DDing 2010.10.28 0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둘이 사랑하면 축하는 못해 줄 망정 악플은 왜 다는 건지...
    악플러 자신들 사랑이 부족해서 인 걸까요?

  4. 꼴찌PD 2010.10.28 0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악플없는 인터넷 세상은 유토피아를 꿈꾸는 것일까요?

  5. 소이나는 2010.10.28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들은 악플로 스트레스를 부는 것일가요.
    그냥 즐기는 것일까요?
    당췌 얼굴이 안보인다고 막 쓰는사람이 너무 많긴한것 같아요 ㅜ.ㅜ

  6. 빨간來福 2010.10.29 0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 이런일이 있었군요. 어째서 이런일이 자꾸만 되풀이 되는걸까요?

  7. 햄톨대장군 2010.10.29 1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도 악플 댓글 읽고 깜짝 놀랬어요. ㅡ,.ㅡ;;;

  8. 파스세상 2010.10.29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9. 선민아빠 2010.10.29 1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좀 가만히 놔두면 안되는걸까요...정말...

  10. 코리안블로거 2010.10.29 1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책없는 악플러들...참 한심해요..

  11. boo's 2010.10.29 1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검색어순위의 상위권을 계속 유지했다죠..;; 에구.. 서로 좋다는건데 왜들 가만히 못놔두는지..;;




 

수상한 삼형제, 현찰 vs 지훈의 '뒤늦은 자각' ?




현찰이 악녀로 변한 연희에 대해 '뒤늦은 자각' 을 하면서 강력한 뺨을 날렸다. 시원하다. 그야말로 뒤늦은 자각이었다. 아마 우미가 학원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집안 돌아가는 꼴에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역시나 아내가 없어봐야 아내의 빈자리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안다. 지금까지 우미가 죽니 사니 하면서 마음의 아픔을 호소해도 우정이니 하며 실없이 변죽만 두드리든 현찰이 이렇게 '뒤늦은 자각' 을 한 것은 늦은감이 있다.


사실 현찰은 판단력이나 사리분별력이 거의 초등학교 수준(?)이었다. 정말 바보처럼 연희의 접근과 유혹을 눈치 채지도 못했단 말인가? 이 현찰이 남자 구실을 하는 인간은 맞단 말인가? 연희가 자신의 아파트나 호텔로 유혹하고 백허그를 하고 가슴에 안겨오는데도 연희의 그런 행동들을 단지 우정으로만 생각했다는 말인가? 초등학교 동창이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 아무리 사업상 연희가 필요했다고 해도 남녀사이의 선은 분명히 그었어야 하는 것이다. 아무튼 현찰이 이렇게 '뒤늦은 자각' 을 하면서 악녀로 변한 연희의 따귀를 아내인 우미가 보는 앞에서 사정없이 갈겨준 것은 도우미를 위해선 참 다행스럽다. 앞으로 현찰이 어떻게 변해 갈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좀 마음에 든다.


현찰의 이 '뒤늦은 자각' 과 관련해서는 꼭 언급해야만 할 인물이 있다. <지붕킥>의 지훈이다. 공항으로 가는 차 속에서 세경의 고백을 들으며 지훈이 자신을 사랑하는 세경에 대해서, 그녀의 사랑에 대해서 '뒤늦은 자각'을 했다고 한다. 이 지점에서 재미있게도 현찰의 뒤늦은 자각과 지훈의 뒤늦은 자각을 비교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현찰의 '뒤늦은 자각' 에 비한다면 지훈의 '뒤늦은 자각' 은 앞뒤 사정상 전혀 설득력이 없는 이상스러운 자각이 아닐 수 없다. 현찰의 자각은 연희의 거짓과 가정 파탄을 통해 강력하게 일어난다. 자각은 그 자각을 일어나게 하는 대상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악녀로 돌변한 연희와 이혼에 대한 우미의 결단이 바로 현찰을 각성시킨 대상이었다.



그러나 지훈에게는 뒤늦은 자각을 하게 만든 분명한 대상이 없다. 세경의 고백이 전부다. 세경의 고백만을 듣고 자각이 일어났다는 것은 지나친 감정의 과잉이다. 만약 지훈이 세경을 사랑하고 있었고 그것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었다면 이러한 감정이 세경의 고백으로 인해 자각을 일어나게 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러한 세경에 대한 감정이 없는 상태에서 이민을 떠나는 당일 날 세경의 고백을 듣고 뒤늦게 자각을 한다는 것은 괴상망칙하다.


정음은 또 어디로 사라져 버렸단 말인가? 세경의 고백을 듣고 정음에 대한 사랑이 더욱 각별해졌다거나 하면 '뒤늦은 자각' 이랄 수는 있다. 그러나 오직 세경의 고백만을 듣고 "아아, 정음을 사랑한 나의 감정은 거짓이었다. 세경을 단순히 동정한 것은 위선이었다! 나는 진정으로 세경을 사랑했다. 내 가슴 속에 세경이 있었다" 는 식으로 자각을 일으켰다면 뒤늦은 자각이 아니라 '정신 분열증' 이다.


지훈에게 뒤늦은 자각이라는 고상한 말은 사실 황당한 결말을 위한 화려한 데코레이션처럼 여겨질 뿐이다. 세경이 털어 놓은 그 사랑의 감정에 뒤늦은 자각 증상, 즉 뽕맞은 것 같은 몽롱한 상태에 도달하고, 핸들을 틀어 동반 자살을 했거나 멍한 상태에서 사고를 당했을 것이다. 지훈의 '뒤늦은 자각' 은 그야말로 황당하기 짝이 없는 결말을 초래하고 말았다.


이에 비하면 현찰은 '뒤늦은 자각' 을 통해 정신이 확 깬다. 여러 가지 생각을 했을 것이다. 뒤늦은 자각을 하게 한 여러 대상들이 뇌리를 스쳐지나갔을 것이다. 참 바보 같은 인간이지만 그래도 우정이었다고 더듬거리며 말하는 모습과 연희의 뺨을 내리치는 모습은 그야말로 "뒤늦은 자각" 이라는 이름을 붙이기에 딱 적절하다. 이렇게 보면 의사인 지훈은 현찰보다 더 바보 같은 존재처럼 여겨진다. 좀비였던 현찰이 인간이 되어간다면 인간이었던 지훈은 좀비로 삶을 마감하고 말았다. 지훈은 좀비가 된 채로 '시간이 멈추어' 있다.


첫번째 이미지 출처: http://joy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menu=700800&g_serial=483110
두번째 이미지 출처:http://www.stv.or.kr/ez/bbs.php?table=health&query=view&uid=1275&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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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티런 2010.03.30 0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찰의 자각이 너무 늦은것 같아요....
    편안한 하루되세요^^

  2. killerich 2010.03.30 1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니까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3. 스마일맨 민석 2010.03.30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욜꺼 못보았는데...
    덕분에 내용을 알았네요.
    감사해용 ^^

  4. 유아나 2010.03.30 1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아니 지훈이 모를 수가 있지 하다가도
    모른 척하고 싶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5. 빠삐코 2010.03.30 14: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찰이가 그래도 우미데리고 막 갔을때는 다행이다 싶었어요,, 지금이라도 그렇게 깨달은게 ..
    앞으로 우미하고 잘 살지,, 둘이 입장이 바껴서 우미는 본인발전에 시간을 투자하고 현찰이는 우미만 바라보고,,
    어떠케 될지 궁금해요ㅋ

  6. 걸어서 하늘까지 2010.03.31 0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찰의 행동이 참 시원했습니다. 앞으로 현찰과 우미 행복하게 살면 좋겠습니다.

  7. 하록킴 2010.04.02 0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 요즘 인기인가 보네요^^
    추노이후 즐겨보는 드라마가 없어서...



몇 일 전에 포미닛 현아에 대한 포스트(2010/01/13 - [연예가소식] - 포미닛 현아, 10대 성매매 VS 10대 명품 골반춤)를 했다. 포스트의 요지는 10대 보호에 대한 법이나 사회적인 원칙들이 일관성을 갖자는 것이었다. 그래서 10대 성매매에 대한 단호한 처벌의 한 켠에서 10대의 섹시 춤이 대중들의 앞에서 공공연하게 노출되는 이중적인 모습(double standard)을 지적한 것이었다. 그러면서 이러한 지적이 바위에 계란치기 같은 무모한 것에 불과하리라는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여전히 현아가 화제이 중심으로 다시 떠올랐다.


현아가 왜 연일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를까? '골반춤'이나 '섹시미' 때문일까? 아니면 '골반 문신' 때문일까? 현아가 포미닛에 속한 멤버이고 보면 포미닛 전체가 떠야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다. 그것이 보도의 형평성이란 것이다. 만약 개인적으로 보도를 하는 경우에도 멤버들 전체를 위해 지면을 배려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도태체 왜 포미닛이 아닌 현아만이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것일까?  그건 상업적으로 이용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그럼 왜 현아만이 상업적인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특히 활용되고 있을까? 이걸 포미닛과 함게 누릴수 있는 이중적인 이익 추구(double profit)라고 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 포미닛으로 이익을 창출하면서도 멤버 활용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멤버 활용에 누가 가장 적합할까? 그 기준은 아마도 10대, 섹시미로 집중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이를 제기할 분이 있을 것이다. 권소현도 10대가 아니냐고? 그런데 그나마 기획사, 방송계가 그나마 양심은 갖추고 있는지 중학생인 권소현을 10대 섹스 심볼로 활용하기에는 부담감을 느낀 모양이다. 권소현이 1994년생이니 이제 16세이다. 중학교 3학년이다. 아마 중학교를 졸업하는 순간 권소현을 어떻게 섹스 심벌이나 코드로 활용할지 불을 보듯이 뻔하다. 


10대의 섹스심벌은 이렇게 탄생하는 것이다. 현아야 말로 가장 적합한 멤버가 되는 것이다. 현아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상황을 영광으로 생각할 지도 모른다. 인기란 이런 것이라 생각하니까 말이다. 그러나 현아의 개인적인 생각과는 관계없이 10대에 대한 사회의 인식은 냉정해야 한다고 본다. 물론 10대인 그녀 자신이 그러한 선택을 거부하는 것이 좋겠지만 말이다. 예를 들면, 신세경 같은 경우다. 신세경은 고2가 되면서 모든 연예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 그유를 구체적으로 알아보시려면 이곳을 참조바랍니다
 (참조: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100104163810737e7&linkid=4&newssetid=1352) 
  


현아가 이렇게 10대의 섹스 심벌로 화제의 중심이 되었다면 이건 분명 잘못된 것이다. 10대를 성매매나 그러한 환경으로 내모는 기성세대의 잘못과 무엇이 다를까? 10대를 성적으로 이용하는 이러한 잘못된 관행은 이제 고쳐져야 한다고 본다. 10대라고 해서 다 연예계 활동을 막아라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런 주장은 있을 수도 없다. 그러나 10대의 섹스 심벌화는 단호하게 막아야 한다고 본다. 부모와 학교와 사회가 이런 10대 섹스심벌화를 단호하게 거부하는 교육적인 결단을 내려주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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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팰콘스케치 2010.01.17 1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대 섹스심볼은 앞으로 계속 나올 것 같은데요~!
    작년에 엉덩이춤이 쓸고 지나갔잖아요~!

  2. 모과 2010.01.17 1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천을 하려니 안되고 문제가 발생했다고 뜨네요.

  3. 00 2010.01.17 1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미닛 현아라는 인물을 잘 모르시는것 같네요.
    10대의 섹시심볼을 만들기 위해서 현아가 선택당한게 아닙니다.
    10에게 섹시라는 단어를 쓰는게 예의가 아닌 보수적인 나라 미국에서도
    브리트니 스피어스나 크리스티나 아길레나도 무대위에서 저정도는 했습니다.
    노래를 팔기 위한 무대위의 퍼포먼스라는거죠.
    김소연이나 김희선같은 여배우는 현아와 비슷한 나이에 20대초중반 캐릭터를 연기했죠.
    그것과 별개일수도있으나 연예인은 외모와 끼에 맞게 연출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신세경양은 십대의 누릴수있는 추억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해서 활동을 중지한 것이기때문에
    님이 쓰신 포스팅의 주제를 뒷받침하게에는 다소 썡뚱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아가 십대섹시심볼에 강요당한것과 십대성매매와 무슨 관련있나요?
    현아가 무대위에서 춤을 추는 것을 그만 두면 십대성매매가 줄어드나요? ㅡㅡ
    현아는 현아고 성매매하는애들은 성매매하는데-_-

    주제와 주제를 뒷받침하는 논거가 너무 부족하고 어이가 없고 쌩뚱맞기까지 합니다.
    걍 낚시질인가요?

  4. 탐진강 2010.01.17 1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과도한 언론플레이나 성상품화는 자제되었으면 합니다.

  5. 2010.01.18 2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은 포미닛과 현아를 너무 모르는군요. 그 생각밖에 안드는 글이네요.

  6. 123123 2010.03.12 2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니글읽어보면 현아가 섹스심볼이 된이유라는게 나이가 존나 적합하기떄문이다. 이하나밖에 근거가없다 도대체 뭐어쩌자고 쓴글인지 모르겠다그러면 현아랑 동갑이거나 +-1살차이인가수는 다 섹스심볼하겠네

    권소현도 나중에 고2대면 섹스심볼로 뜨겠네
    서현은 왜안함? 이유좀

  7. 뭐야 2010.05.19 2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기 생각을쓴글을 너무 뭐라그러시네요 ㅋㅋ
    현아가 그런끼가 있으니까 하는거죠 왠만한애들은 저짓못하지않나요
    아무리 돈번다고

  8. 천둥 2010.06.04 17: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아가 10대인 것은 맞지만, 자기 주관이 뚜렸하고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학교에서도 현아는 좀 특이한 사람이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땐 이미 전교에서 혼자 화장을 하고 다녔습니다. 끼가 다분한 아이였고 연예인될 줄 알았습니다. 자발적이든 비자발적이든 10대 소년소녀들의 섹스어필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여성들의 모든 성상품화 행위를 성매매(매춘)에 연관 짓는 것은 비약이고 망상입니다. 한국의 경우 다른 아시아 국가들 이를테면, 대만, 필리핀, 일본 등등과 비교해 봐도 성문화 특히 미성년자의 성에 대단히 엄격하고 비개방적인 나라입니다.

  9. ㅋㅋㅋㅋㅋㅋㅋㅋ 2011.03.26 17: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인장님이 포스팅 한글은 너무나 주제를 뒷받침 해주는 근거도 없고 그냥 말도 안되는 과대망상을 주절 거린거 같습니다.

    현아가 별명이 "패왕색 현아" 라고 들어 보셨을겁니다. 나쁘게 말하면 색기가 너무 철철 넘친다는것인데요... 이는 현존 아이돌중에서

    현아 만큼 색기가 철철 넘치는 여 아이돌이 없습니다. 아무리 섹시한 포즈를 취하고 춤을 흉내내도 이는 김현아만이 표현할수있는

    최고의 장점이자 매력이죠... 때문에 남자들이 현아의 골반 털기 춤이나 허리 돌리는거에 매료 되는겁니다. 물론 남자가 약간 늑대의

    성향이 있어서 섹스 심볼로 생각하는 경향도 없지 않아 있겠지만요....


    그리고 무리수를 두신게 서현이나 다른 여 아이돌은 섹스 심볼 하기에는 좀 다소 부족합니다. 더욱이 서현 경우는 섹스 심볼 할만큼

    섹시한 여아이돌이 아니라 그냥 좀 참한 여자 아이돌이죠... 때문에 본인이 기어코 맞지도 않는 섹시 코드로 전향해서 할일은

    농후해 보입니다. 나중에 나이가 더 먹고 나서 솔로 활동한다면 섹시 코드로 갈수도 있겠지만요..;;

    권지현이나 다른 포미닛 그룹이 섹스 심볼로 안되는이유는 그만큼 섹스 어필이 김현아 만큼 안되기 때문입니다.


    여자 연예인들 중에 외모 하면 송혜교 김태희 한가인은 항상 미녀 라는 타이틀에서 빠지지 않는 사람중 한명입니다...

    즉 다른 이쁜 여자 연예인들도 있기야 하겠지만 그만큼 모태 미녀라는 수식어가 있기 때문에 남들과 차별화가 되어 있지요

    현아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섹시 춤 추는 여자 연예인들은 많고 그만큼 섹스 어필도 하긴 하지만 현아는 나이도 어린데 반해서


    다른 성인 아이돌들 보다 섹스어필 춤을 매우 잘 표현하고 또 표정 거기에 뒷받침 해주는 외모와 몸매가 모든게 너무 잘맞아 떨어지

    기 때문이죠...


    어차피 섹스 심볼이나 섹스 어필이나 이런건 사람 마다 취향이 달라서 김태희를 이쁘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못생겼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수 있습니다. 때문에 그 취향 차이는 어쩔수 없으나 김현아가 다른 여 아이돌에 비해서

    색기 방출하는건 현존 아이들 중에서는 거의 s등급 정도 일정도로 색기가 넘치지요 당연히 섹스 심볼이 될수 밖에 없습니다.


    나이 때문에 섹스 심볼이 된것이 아니라 그만큼 나이에서 표현하는 섹시한 춤으로 섹스 어필을 너무나 잘 표현 해주기 때문이지요....



    전 개인 적으로 섹스 어필을 김현아 만큼 잘 표현 하는 아이돌을 못본거 같습니다. 물론 요즘 아이돌 워낙 많아서 다 보진 않았지만

    섹스 어필은 김현아 하면 아이돌중에 손에 꼽을 정도 입니다...


    남자 아이돌 중에 춤하면 은혁을 손에 꼽을 수준인것 처럼 말이죠...

  10. 2013.10.23 0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정한 미친소리다... 나이와 섹스심벌이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가? 당대의 섹스심벌은 대중들이 만드는것이지 공급자가 만드는게 아니다

 

지붕킥, 세경의 짜장면이 해리의 갈비보다 맛있는 이유?


http://osen.mt.co.kr/news/view.html?gid=G0912280043


지금 선진국 문턱에 들어선 대한민국, 이 대한민국도 한 때 남의 지원을 받아야하던 찌들어지게 가난한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6.25 직후 전후 참상에서부터 60년대까지가 바로 가장 어려운 때가 아닌가 싶다. 역사상 수많은 전쟁을 경험했지만 6.25 만큼 잔인한 전쟁도 없었을 것이다. 몽고 식민지 100년이나, 임진왜란 7년이나, 일제 식민지 36년도 이 3년간의 6.25 전쟁만큼 비극적이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같은 동족 상잔의 비극이라는 점에서도 그 슬픔이 더하다. 한국전쟁과 관련하여 미국의 잘잘못을 떠나, 만약 6.25 직후 미국의 지원이 없었다면 비극은 더욱 참혹했을 것이다.


전후 미국의 대한 지원 중에 잉여 농산물 무상지원이 있었다. 미국은 당시 잉여 농산물이 너무 남아 처리가 곤란한 지경이었다. 밀의 가격이 하락하자 정부에서 적정가에 매입해 그 잉여 농산물을 태평양에 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잉여 농산물 보관과 유지비 때문이었다. 참으로 한심한 짓이었다. 이렇게 바다에 버리던 잉여 농산물을 우리나라에 무상 원조라는 이름으로 지원해 준 것이다. 그게 미국에는 쓰레기에 불과했다고 하더라도 우리로서는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무상 원조와 관련한 여러 말들을 모두 배제해 버리고 한마디 덧붙이자면, 잉여 농산물 무상제공은 가난과 기아로부터의 벗어남이 절체절명의 바램이었던 당시에 자존심을 돌아 볼 수없는 참으로 가슴 아픈 상황이었다.
 

이 잉여 농산물 중의 거의 대분분이 밀가루였다. 미국 남부의 밀밭과 옥수수 밭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넓다. 얼마나 넓었기에 흑인들을 수입해서 노예로 삼을 정도였을까? 노예의 노동력이 없었다면 밀밭 재배는 거의 불가능했다. 이렇게 말하고 나니 인간의 식량이 역사를 바꾸어 놓은 결정적인 역할을 한 셈이다. 여기에서 호기심이 발동하는 것은 왜 인디언들을 잡아다가 노예로 삼지는 않았을까다. 콜럼버스가 미대륙에 상륙할 당시 수많은(당시의 인디언 수는 들쑥날쑥 이다) 인디언이 있었지만 거의 전멸하다 시피했다. 유럽인이 옮긴 병원균에 감염되어 대다수가 죽었다고 하지만 확인하기도 어렵다. 인디언 대량학살의 죄를 줄이려는 눈가림인지도 모른다.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남미의 경우는 거의 백인들만이 살아남는 지경까지 가지는 않았다는 사실이다. 남미의 원주민들은 병원균에 대한 면역력이 더 높았을까? 그렇다면 그것은 어떤 이유에서 였을까? 물론 백인들의 희생도 있었다.



짜장면과 갈비찜


짜장면 출처:http://www.sportsseoul.com/news2/emotion/wine/2009/1109/20091109101150400000000_7623763283.html
갈비 출처:http://www.sbiznews.com/news/?action=view&menuid=75&no=19249&page=1&skey=&sword=


그러니 인디언들에게서 노동력을 충당하기가 불가능했을 것이다. 백인 그 자신들 마저도 그랬다. 이렇게 흑인 노예들의 노동력에 의해서 재배되던 밀이 기계화로 인해 잉여물이 남아돌아가 버리기까지 되었다는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더욱이 그 버려지던 밀을 우리가 원조를 받았다는 사실 또한 그렇다. 미국에서는 쓰레기에 불과한 밀이 우리에게는 절대적인 생계의 수단이 되었던 것이다. 카오스이론의 나비효과가 이런 것이 아닐까? 흑인의 노동력이 대한민국에서 구원의 손길이 되었다는...... 심한 비약일까?


지붕킥의 세경과 신애 이야기를 하려다가 서두가 길어졌다. 화교들이 언제 짜장면을 만들기 시작했는지 그리고 대중화되기 시작했는지 확실히 모르겠다(짜장면의 원조는 1905년 인천 차이나 타운이라고 한다). 6.25이후에 무상원조로 받은 밀가루와 짜장면이 어느 정도의 관계가 있는지도 궁금하기만 할 뿐이다. 하지만 이것은 이후의 포스트에서 다룰 수 있으면 좋겠다.
 

짜장면은 앞뒤 사정으로 보아 그렇게 흔한 음식이 아니었던 것 같다. 당시에 바나나가 귀해서 아주 비쌌던 것으로 판단해 보면 갖은 야채에 돼지고기가 들어가는 짜장을 곁들인 짜장면이 값 싸지는 않았을 것이다. 1960~70년대에 짜장면은 아이들의 꿈이었다. 부모따라 어디 놀이동산이라도 가게 되면 심중팔구 중국 식당에서 짜장면을 먹는 것이 도식화 되어 있을 정도였다. 왜 이렇게 짜장면이 아이들의 로망이 되었는지도 무척 궁금하다.
 

식신신애(서신애)와 빵꾸똥꾸 해리(진지희)

http://sports.chosun.com/news/ntype2.htm?ut=1&name=/news/entertainment/201001/20100106/a1f77127.htm



그런 짜장면이었다.
 

<지붕킥>의 초반에 보듯이 세경과 신애가 깊은 산중에서 아빠와 함께 살아가는 방식은 서울이라는 도시와의 공간적인 거리감이기도 하지만 2009년이라는 현재와의 시간적인 거리감이라고 할 수 있다. 세경과 신애는 1960년대, 70년대 초 아주 가난하던 시절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찢어지게 가난하게 살아가면서도 인간미 넘치던 그 시절의 서민들의 순수하고 순박한 모습을 세경과 신애는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것이다. 이들이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이 짜장면이란 사실은 그 때 가난하던 그 시절의 추억들을 새록새록 떠오르게 하기에 충분하다. 여전히 짜장면의 위력은 대단하지만 도시의 아이들에게는 통닭과 피자와 햄버그가 더욱 친근하다. 이런 현실에서 세경과 신애가 짜장면을 그토록 좋아하는 모습은 가난했으나 인간미가 넘쳤던 1960년대, 70년대 초 시절을 떠오르게 한다.


줄리엔이 세경과 신애에게 짜장면을 사주는 것은 묘하게도 미국의 식량무상원조가 떠올랐다. 별스러운 생각인지 모르겠다. 줄리엔이 세경과 신애를 위해 자신의 방을 내어주는 것도 우리가 못살던 시절 미국의 원조를 받던 시절을 떠오르게 했다. 그렇다고 줄리엔이 미국이다라는 식으로 비약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세경과 신애의 모습에서 우리의 가난하던 모습이 떠올랐던 것일 뿐이다.


우여곡절을 거치며 세경과 신애는 순재네 집에서 식모살이를 하게 된다. 다행스럽다. 세경과 신애가 살아갈 곳이 그래도 재미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물론 불독같은 해리가 좀 껄끄럽긴 하지만 말이다. 세경과 신애와 이 가족들과의 의식적인 차이는 너무나도 클 수 밖에 없다. 세경과 신애는 수세식 화장기도 세탁기도 청소기도 믹서기도 모르고 사용하지 조차 모른다. 신애는 콜라, 아이스크림도 처음으로 먹어본다. 이런 아이들이다. 그러니 해리와의 의식적인 차이는 해리가 좋아하는 갈비와 짜장면의 차이만큼이나 클 수밖에 없다.
 

이런 장벽이 있긴 하지만 순재네 가족들은 참 인간적이고 재미있는 가족이다. 해서, 세경과 신애가 살아가기에는 참 다행스러운 공간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여전히 바깥 세상은 세경과 신애에게는 살벌하기 그지 없는 곳이다. 화려한 칼라 사진 속에서 유독 세경과 신애만이 짜장면 색깔처럼 흑백으로 자리하고 있는 듯하다. 현실을 잘 적응해 가기를 기대한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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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행사진가 김기환 2010.01.12 0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장면에 대한 냉철한 고찰이군요.
    덕분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2. 달콤시민 2010.01.12 0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저도 자장면에 한표요! 하하하
    갈비찜에는 추억이나 의미가 크게 없지만 자장면에는 많은 추억과 이야기가 있어요.. ㅎㅎ
    졸업식에 항상 함께한 자장면들.. 어릴때 외식은 중국집 등등.. 아아~

  3. Phoebe Chung 2010.01.12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우 오늘 짜장면 먹고 싶어져서 큰일 낫네요.
    춘장 사려면 시내 한국 슈퍼 가야하는데....

  4. 보시니 2010.01.12 1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붕뚫고 하이킥의 제작진은 코드에 관한 고찰 능력이 뛰어난 것 같아요.
    단순히 웃고 즐기기만 하는 시트콤이 아니라, 가족, 인간관계, 등에 대해
    세세히 생각하는 바를 제공하는 드라마인 것 같습니다.

  5. 쿠쿠양 2010.01.12 15: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걸보니 짜장면이 갑자기 땡기네요;;
    집에있는 짜장라면이라도;;

    글은 짜장면에 대한 심도있는 고찰인데 말이죠^^:

  6. 하록킴 2010.01.12 2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햐! 이런 주제로 이런 흥미진진한 포스팅을 하시다니 ㅎㅎ 하늘까지님 최고+_+
    저는 요즘 자짱면보다 제육덮밥이 땡기더라고요 ㅎㅎ중국집 제육덮밥에 짬뽕국물 크악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