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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22 지붕킥, 신애와 해리의 공통점? (22)

 

지붕킥, 신애와 해리의 공통점


http://sports.chosun.com/news/ntype2.htm?ut=1&name=/news/entertainment/201001/20100106/a1f77127.htm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신애와 해리는 참 상반된 모습이다. 해리는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지만 가족으로 소외받고 있는 아이다. 그렇다 보니 성격이 심술궂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신애는 가난한 삶을 살아가지만 오히려 언니 세경과 줄리엔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아니다. 해리와는 너무나도 다른 삶을 살아가지만 성격이 낙천적이고 어려운 경우에 처해도 웃음을 잃지 않는 아이다.
 

이러한 삶의 조건은 식욕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신애의 식욕은 거의 식탐에 가깝다. 세경과 줄리엔의 관심으로 정신적인 안정감은 가지고 있지만, 잘 먹지 못하다 보니 언제나 먹는 것에 신경이 집중될 만도 하다. 짜장면 한 그릇이 먹고 싶어 괴로워한다. 음식의 종류와 질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단지 신애가 알고 있는 짜장면 한 그릇이면 대만족인 것이다. 이렇게 음식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보니 돈을 내고 먹어야 한다는 사실이나 주의에 대한 의식조차 잊어버리기도 한다. 언젠가 떡볶이 가게에서 실컷 먹고 가게 주인에게 인질(?)처럼 잡히기도 한다. 뷔페에 가서는 접시에 한 그릇만 담아 먹어야 한다는 속임수에 넘어가 고민 고민하다 점시에 엄청난 음식의 탑을 쌓기도 한다. 신애의 음식에 대한 욕구는 이렇게 강하다.


그렇다면 이런 신애의 식탐에 가까운 음식에 대한 욕구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이미 언급한 그녀의 가난한 삶의 조건에서 싹텄음이 분명하다. 한참 성장할 나이에 먹는 것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것은 참 불행한 일이다. 아프리카의 기아를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오직 먹고 생존하는 것만이 삶의 전부가 되는 것이다. 신애가 그런 아프리카의 기아처럼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신애의 음식에 대한 욕구는 그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자고 입는 것은 사치스런 일이 아닐까? 기본적인 생존의 욕구인 음식에 대한 욕구가 가장 큰 본능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음식의 질보다 양이 중요하고 짜장면이면 최고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짜장면 이미지:
http://www.sportsseoul.com/news2/emotion/wine/2009/1109/20091109101150400000000_7623763283.html
갈비이미지: http://www.sbiznews.com/news/?action=view&menuid=75&no=19249&page=1&skey=&sword=


이런 신애와 정반대로 풍족한 물질적인 삶을 영위하는 해리는 오히려 음식의 양보다는 질에 집중한다.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고 있지만 가족들의 애정 결핍으로 인해 정신적으로는 불안한 상태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상태는 가족의 관심을 끌려는 노력으로 이어지고 하나의 음식에 강한 집착을 보이는지도 모른다. 바로 갈비가 그런 것이 아닐까 한다. 넘치고 넘쳐나는 것이 음식이다 보니 양보다는 질을 우선시 하는지도 모른다. 해리가 언제나 외쳐대는 음식은 "갈비, 갈비"이다. 마치 갈비교의 신자 같다. 갈비는 신애에게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음식이다. 요즘 아이들이 인스턴트 음식에 빠져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해리는 갈비에 빠져 있다고 할 수 있다. 편식과 서구 중심의 식단을 떠오르게 한다. 풍요 속에서 오히려 건강을 잃어가는 아이들의 모습도 떠오른다. 아무튼 해리가 먹는 음식의 질은 고급스럽고 풍요롭지만 해리의 정신 건강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 신애에게 심술궂고, 자기중심적인 모습은 먹는 음식과도 관련이 있다고할 수 있다. 주로 육식만 하는 경우 인간의 성정이 다소 호전적이고 사나워진다고 한다.
 

신애나 해리 모두 결핍 속에 놓여있다. 신애가 물질적인 결핍에 시달리고 언제나 풍복한 해리의 삶을 부러워한다면, 해리는 풍요속에 빈곤처럼 정신적으로 애정 결핍에 빠져있다. 신애를 질투하는 것도 바로 이언 이유에서 기인한다. 이 둘은 너무나도 상반되지만 흡사한 문제에 빠져있는 것이다. 바로 '결핍' 이기는 마찬가지이다. 신애와 해리는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자리 잡으면 좋겠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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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라새 2010.02.22 1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햄스터야 안녕^^ 니 주인님이랑 좋은 꿈 꿔라 ㅎㅎ

  2. Phoebe Chung 2010.02.22 2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저는 두가지가 다 좋은데 어쩌면 좋나요.ㅎㅎㅎ

  3. mami5 2010.02.22 2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로 다른 결핍이 있다는게 공통점이네요..^^
    처음 볼 때는 무지 적응이 안되었는데..ㅋㅋ
    특히 해리의 행동이~~ㅎ

  4. 자 운 영 2010.02.22 2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고저 고저 아이들은 아이 다울때가 가장 이쁘죵 ㅎ
    요즘 재미있게 보고 있는 시트콤 입니다 ㅎ

  5. 보링보링 2010.02.23 0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둘다 모두 행복해지면 좋겠네요...에효...어린아이들에게 가난과 애정결핍은...어른이되어서도 많은 영향을 줄 듯 합니다

  6. 김뽀 2010.02.23 0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갈비..........................................

  7. 사이팔사 2010.02.23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사람하고 애기가 광팬이지요, 이 프로......^^

  8. 길긋기 2010.02.23 1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들은 뭘 해도 다 이쁘죠. 재밌게 읽고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9. 레오 ™ 2010.02.23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는 걸루 스트레스 푸는 재미를 너무 일찍 깨달은 세대이군요 ^^

  10. killerich 2010.02.23 2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핍이라..불쌍하군요...

  11. leedam 2010.02.24 1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참 아이들이 너무 예뻐요 ㅎㅎ

  12. 유남준 2010.06.07 0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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