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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27 현아의 골반댄스 왜 문제가 되나? (16)






현아의 골반 댄스가 인터넷을 후끈 달구고 있다. 직접 세바퀴를 보지 못한 필자로서는 현아의 골반 댄스가 어느 정도 선정적이었는지 알 수가 없다. 인터넷 상에서 비판이 일고있는 부분은 '선정성' 문제에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 문제는 방송의 가이드라인의 문제이다. 최근에 김미화씨의 블랙리스트 발언이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키면서 KBS가 자체적으로 방송 출연자들의 기준을 공개했다. 그런 기준과 관계없이도 <TV책을 말하다>나 <윤도현의 러브레터> 같은 좋은 프로그램들이 폐지되었다. MBC의 경우도 <100분 토론>의 손석희 아나운서가 하차했다. 이러한 폐지나 하차의 이유는 설득력이 없을 뿐더라 석연치도 않다. 김미화씨가 블랙리스트 운운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와는 너무 대조적으로 오락 연예 프로에서는 누드니, 저질댄스니, 골반 댄스니 하는 선정적인 행위들이 범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현아의 골반댄스 문제를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문제는 방송이 출연진들에게 적용하는 이중잣대라는 것이다. 


진중권, 손석희, 김미화, 윤도현,김제동등은 분명한 원인도 없이 하차하는 데 선정적인 골반춤들은 난무 하는 것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KBS, MBC의 정책 결정권자나 그 아류들의 현실인식이다. 도대체 방송을 어떻게 보고 있으며, 방송의 공공성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기가 막힐 지경이다. 이렇게 저속하고 이중적인 의식을 가진 인간들이 방송을 좌지우지 한다 것이 참으로 혐오스럽고 추잡하게 느껴진다.  

 



또한 10대 현아의 골반 댄스에 열광하는 세바퀴 프로그램 출연진들의 행태도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본다.
춤은 춤이다라는 단순한 생각만 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될 것이 없다. 라틴의 살사 댄스는 이런 골반 댄스와 비교했을 때 더욱 선정적이다.  현아가 단지 춤을 추었다고 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러나 현아는 1992년생 고등학교 학생이다. 바로 여기에 포인트가 가야 하는 것이다.  이미 필자는 현아의 골반 댄스에 대해 이전에 포스트 (2010/01/17 - [연예가소식] - 포미닛 10대 현아를 섹스심볼로 만드는 이유?)를 올린 적이 있다. 이 포스트도 바로 그 연장선상에서 같은 논리이다. 필자는 현아가 고등학생만 아니라면 그런 골반 댄스를 추든 누드 화보를 촬영하든 상관할 바가 아니다. 그러나 그녀는 고등학생이다. 그런 학생을 두고 부모 같은 사람들이 선정적인 춤동작에 환호하고 비명을 질러대는 행태는 우리사회가 10대 청소년에 대한 보호가 얼마나 엉성한가를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번 현아의 골반 댄스는 그 댄스 자체의 선정성이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첫째로 주류 방송계의 천박스러운 이중적인 태도이다. 진중권, 손석희,김미화,김제동,윤도현을 배제시키는 그들의 논리와 골반 댄스에는 열광케 하는 논리는 너무 천박하다. 이것은 정말 대중들을 농락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둘째로, 10대 청소년들에 대한 사회적인 보호망의 엉성함이다. 세바퀴 출연자들이 현아의 골반춤을 보면서 희희낙낙하는 모습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10대에 대해 그 보호 의미를 망각하고 있는지, 또 무지한지를 드러내는 것이다.  


첫번째 이미지: http://www.fnn.co.kr/content.asp?aid=d0a77238af1a4900b855b224b1ef23c0&strParnt_id=20500000000

*이전 글 다시 올립니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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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늘엔별 2010.07.27 1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셩년가자 노인프로에 나와서 그랬다는 거죠?
    일견 수긍도 가지만, 그렇게 이슈가 될 것도 없는데, 세바퀴 마케팅에 속았다는 느낌이죠. ㅋㅋ

  2. 빨간來福 2010.07.27 14: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의 방송에서 가장 큰 문제를 가지고 잇는게 세바퀴인것 같습니다. 예전엔 가끔 보았는데, 보고나면 너무 불쾌해져서요. 무심해지도록 만드는게 문제인것 같습니다.

    • 걸어서 하늘까지 2010.07.27 1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정적이라는 것에 문제가 잇느 것이 아니라 어떤 기준들이 확실하게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이러다 보니 청소년 문제가 도를 넘게 되는 거구요~~ㅠㅠ

  3. 건강정보 2010.07.27 1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아의 나이때문인지 몰라도 매번 춤에다가 야한 의상에 대한 말이 많은데요..
    저는 오히려 이런걸 더 노려서 홍보하는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유독 심하더라구요...

  4. 유아나 2010.07.27 1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긴 연예인이라 무심코 넘겼는데 교복입은 학생이 그랬다고 생각하면 좀 아름답지 못하네요. 선정성에 둔감하고 정치색에 예민한 게 아직 방송의 현실입니다. ㅠㅠ

  5. White rain 2010.07.27 2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성년 성상품화는 분명 지양되어야 할 환경이라고 생각해요.
    춤에 대한 능력을 표현하더라도 굳이 저런 팁을 활용할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
    춤이란 가수에겐 엄연히 음악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인데 요즘은 그에 대한 철학이 부재한 것 같아 그 점 역시 안타깝답니다. 성상품화 논란도 마찬가지이지만요.

    • 걸어서 하늘까지 2010.07.27 2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10대의 성상품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청소년보호법이 무색할 정도로 도가 지나친 느낌이 듭니다. 성소년 보호에 관해서 어떤 추천칙이나 기준을 마련하고 엄격하게 적용하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마련되면 좋겠어요.

  6. 루나티크 2010.07.28 0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는 무엇을 통해서 세상을 봐야할지 참 난감합니다 ^^ 요즘에는 소신있는 블로거들의 참된 글이 더욱 읽을만하고 신뢰할만하네요 저런 미디어보다 말이죠

  7. 백전백승 2010.07.28 1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아가 고등학생이었군요. 나이가 많아도 문제인지 고등학생 신분이라면 학교에서도 뭔가 있어야 될 것 같은데요. 선생님에게 현야가 골반댄스를 춘다면 볼만하겠네요.

  8. 햄톨대장군 2010.07.29 1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현아가 10대였군요..
    그런것도 모르는 1인..후후훗 ㅠ,.ㅠ (왠지 서글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