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질 만하면 유승준의 소식이 들려옵니다. 간간히 들려오는 그의 소식은 유승준의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 묻어있습니다. 김종국이 러닝맨 촬영차 중국으로 가서 유승준과 개인적인 만남을 가졌다는 기사에도 그 그리움은 예외가 아닙니다. 유승준은 지난 5일 김종국과 만남을 기대하는 내용으로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에 “오늘 저녁 오랜 시간 만나지 못한 친구를 만난다” 고 올렸고 다음날 김종국과 찍은 사진과 함께 “친구를 만나 너무 기뻤다”, “제 친구 김종국을 응원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그는 오늘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저 역시 가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갈 수가 없습니다. 저는 여전히 우리나라를 사랑하고 우리나라가 그립습니다” 라는 글을 올렸다고 합니다. 한국을 그리워하는 절절한 마음이 진심인지 어떤지는 확인 할 수는 없지만 한국 입국을 희망하는 마음은 간절한 것 같습니다. 물론 한국 입국은 '한국에서의 연예계 활동' 을 전제하는 것이구요. 그에게 한국 입국은 단순히 한국을 여행하는 정도는 아닐테니까 말입니다.


이미지출처: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10125_0007240610&cID=10602&pID=10600




유승준의 입국금지는 법적 근거를 가지고는 있지만 너무 가혹한 측면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연예계에서 활동은 대중의 인식이 무엇보다도 결정적으로 작용합니다. 아무리 법적으로 입국 금지를 해제한다고 해도 대중의 인식이 부정적이라면 차라리 입국하지 않는 건만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지도 모릅니다. 최근 일어난 강호동의 '세금 과소납부' 나 '땅투기' 의혹이 아무리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해도 대중의 인식이 강호동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입니다. 강호동의 연예계 하차는 법적인 문제가 아니라 대중의 인식의 문제인 것입니다. 좀 과장된 표현이긴 하지만 슈퍼스타K에서 심사위원인 이승철이 "우리는 대중의 껌이 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라고 한 말도 이런 연장선에서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연예인의 인기는 대중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입니다. 다소 변덕스럽고 불합리하며 감정적인 면이 있지만 이 이해할 수 없는 대중의 '집단 인식' 은 동시에 연예인의 인기를 결정하는 결정적인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을 정치나 일반 사회 문제로까지 확대한다면 더욱 안타까운 면이 있습니다. 


이미지 캡처 출처: http://kr.news.yahoo.com/nuriwl/poll_v2/result.html?qid=53237



만약 유승준에게 법적으로 입국금지 조치가 해제되고 한국에서의 자유로운 연예 활동이 보장된다고 해서 과연 연예 활동을 할 수 있을까요? 필자는 부정적입니다. 물론 유승준에 대해서 우호적인 팬덤이 있고 그를 대변하는 대중의 일부가 존재합니다. 유승준이 자연스럽게 한국에서 활동하는 것이 성숙한 사회에 걸맞는 모습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유승준은 국민들에게 너무나도 민감한 문제인 '군면제' 와 관련된데다 국적문제도 게재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자연스러운 복귀에 제약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대중이 현명한 것인지 아니면 우매한 것인지는 어느 누구도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대중은 계몽의 대상만으로도 바라볼 수 없습니다.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유승준이 차라리 '한국에서의 연예 활동 포기'를 선언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한국 입국 금지도 풀릴 것입니다. 한국에 친척을 만나보거나 관광 차원에서 입국한다면 그것을 말릴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의 입국이 연예 활동을 시작하는 계기로 의심하기 때문에 그의 입국 자체를 막고 있는 면이 강합니다. 미국, 중국에서 활동하는 유승준이 굳이 한국 입국을 고집하면서 한국에서의 연예 활동 의사를 보이는 것 자체가 부정적인 인식을 낳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미국, 중국에서 인기 몰이를 하면서 왕성한 활동을 한다면 '한국에서의 연예 활동 포기' 를 선언한 유승준을 대중이 자진해서 한국으로 부를지 모릅니다. 그것만이 유승준이 한국에서 활동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니 언플을 통해 한국이 그립다느니, 한국에 가고 싶다는니 하는 입에 바른 말로 대중에게 자신의 소식을 간간히 알려주는 식으로 대중의 동정이나 환심을 끌려고 하는 것 보다는 '한국에서의 연예 활동 포기' 를 선언하면서 입국 금지 해제를 우선적으로 받은 뒤, 미국이나 중국에서 연예인으로 왕성한 활동을 한다면 유승준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변화할 지도 모릅니다. 대중들은 진심을 보여주는 연예인들을 결코 저버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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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수리치 2011.09.26 14: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심으로 뉘우치는 것이 느껴진다면 그 높은 벽도 깨지는 날이 오겠죠^^

  2. 에바흐 2011.09.26 14: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30대가 되면, 춤추기 힘들어진다더니 근육 더 기르고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기가 막히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유승준이 한국에 오는 것은 가능해도, 연예계 복귀는
    불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만, 만약 한국에 오기라도 하려면 말씀하신 것 처럼 해야한다고 봅니다.

  3. fgfgfg 2011.09.26 1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7살되면 입국금지 풀린다는 얘기도 있던데여
    입국금지 이제 10년째 ........

  4. 핫PD 2011.09.27 2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승준도 이제 꽤 나이가 들었을걸로 보는데 한국에 다시 들어오더래도 이미 전성기가 지나 다시 연예계 복귀가 가능할진 의문이지만 모든건 자신이 하기나름이 아닐까요?^^

  5. 보보 2011.09.28 1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할수록 참 불쌍한거 같아요~
    시기를 잘못만난것도 있고~ 너무 큰죄를 진것처럼~ 죄라면 죄지만~
    너무 사랑한 스타여서 그만큼 더 많은 실망도 있지 않았나 싶어요~~

  6. 군필자로써 2011.10.01 0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나 ㅡㅡ 스티붕유를 옹호하는사람들이있네요 이쓰레기는 일단 법을어기고 자신이 쓴 각서까지 무시하며 일본공연후 바로한국에 안오고 돌연 미국에가서 미국국적을 취득해온놈입니다. 얘때문에 병무청에서 짤린사람들도있다죠 한국연예계에서 톱스타급으로서 앨범도 거진다 1위를하고 각종예능에서 활약하던그가 한국정서를 잘몰랐다? ㅋㅋㅋㅋㅋㅋ그냥 미친놈입니다

    • 유지옹 2012.10.02 16: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병역비리 저지른 장혁 송승헌은 드라마 한편으로 다 잊혀지고
      대마 빨은 지드래곤은 다시 컴백해도 음원1위
      대한민국의 정서는 이런건가봐요 ^^

  7. 동동 2011.10.09 1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현역으로..26개월 길지도 짧지도 않은 군복무를 하고 나왔지만...이런거 보면..얼척 없네요..
    그렇게 군복무 회피 하는걸로 따지면..국회에 계신분들..자녀분들은..잘먹고 잘살고 하는데..
    연예인들 군대 가고싶은 사람이 몇이나 있겠으면..총한번 안쏴보신분도..나랏일 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그건..어떻게 해야하는건가요..? 생이를 뽑아가면서 안가려 하는 사람은..?
    그냥..가기 싫어서..머리 잘 써서 안갔나보다..하면 안되는건가요...?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서 주절거려 봤습니다.

  8. 이제그만 2011.10.09 2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승준씨와 비슷한 나이로 최전방으로 군대 다녀온 사람입니다 아직까지 입국 금지를 한다는건 좀 심한 듯합니다
    벌써 10년째네요 당시에 철없는 행동으로 입국 금지를 당하고 있지만 사람을 죽인것도 아니고 중형을 저지른 범죄인도 아닌데 이제 마음을 열고 풀어주야하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도 사람이니 충분히 뉘우치고 반성하였을겁니다

  9. biodiesel process equipment 2011.11.23 1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 은 정보 가 보지 그래. 잘 할 만하다

  10. biodiesel process equipment 2011.11.23 1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 은 정보 가 보지 그래. 잘 할 만하다

  11. komerican 2012.06.23 0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는말이긴 이승철이 미화되있는 멘트가 ㅋㅋ 이승철이야 말로 국민안티의 절정인데 둘다 그닥 좋아라 하지는 않지만
    X가지없는 이승철보다야 유승준이 가끔은 나아보일때도 지잘난척은 안하닌말입니다



요즈음 연예계는 많은 스캔들로 시끄럽습니다. 여러 연예인들이 최근 일련의 스캔들을 일으키면서 오랜 동안 쌓아온 인기를 하루아침에 잃고 있습니다. 권상우, MC몽, 신정환, 태진아와 이루 부자, 최철호 등 한 순간의 실수로 그들이 오랜 동안 쌓아온 이미지를 잃고 있거나 손상을 입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필자의 생각으로는 그들이 초심을 잃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누구나가 인기를 얻기 전까지는 최선을 다합니다. 많은 연예들이 입지전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냥 연예인들이 되는 것이 아니고 또 연예인이 되고서도 꾸준하게 노력해야 합니다. 연예인이 되기 위해 그들이 흘린 땀과 눈물을 헤아리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막상 인기의 정점이나 인기 도상에서 초심을 잃어버리고 좋지 않은 일에 빠져들곤 합니다.

http://www.tvdaily.co.kr/read.php3?aid=128503496888846002


아직 확정 판결이 나지는 않았지만, 군면제를 받기 위해 발치했다고 의심받고 있는 MC몽은 오랜 기간의 노력으로 가수와 연예계에서 인기를 쌓아왔습니다. 그가 연예계로 데뷔하던 시기에는 마음에 품고 있던 초심이 있었을 것입니다.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그 초심이 있었기에 오늘날 대중의 인기를 누리는 연예인으로 성장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인기가 커지면 크질수록 그런 초심은 조금씩 사라졌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 법을 어기는 지경까지 되었을 것입니다.


신정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도 연예인이 되기 전까지는 어려운 시간이 있었을 것입니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이를 악물고 노력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꿈을 이루고 꿈이 그저 일상이 되는 순간 신정환이 초심을 잃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가 지금 도박 때문에 수억을 탕진하고 네팔에 머무르고 있다고 하는데 가능하면 빠른 시일네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보면 좋겠습니다.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101007085828784e7&linkid=4&newssetid=1352


최근에 음주운전 뺑소니로 물의킨 일으키면서 <대물> 에 출연하고 있는 권상우나 몇일 전 음주 운전 사고를 일으키고 뺑소니를 친 김지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연예계가 어쩌면 이렇게 도덕 불감증에 빠져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연예계 스스로 이러한 일에 대해서 자정 노력을 벌이고 대중의 이해를 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내어 놓고 있지도 않습니다. 이러한 스캔들에 대해서 연예계 자체의 강도높은 처벌과 원칙을 마련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들이 몸담고 있는 연예계가 그러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이들과 다른 것이 무엇일까요.



이제 연예계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다시 출발선상에 선 기분으로 새롭게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스캔들을 일으킨 당사자들 뿐만이 아니라 연예계 전체가 초심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바랍니다.


*이전 글 수정해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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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본연 2010.10.08 2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언론들부터 제발 톱스타다 어쩌다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한 번 성공하면, 무조건 톱스타라고요 하는 현 한국 언론들의 특성상..
    이런 일은 언제든지 재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의견 잘 보고 가요^^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2. 너돌양 2010.10.08 2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워낙 스토리가 좋아서 대물을 보는데 권상우를 볼 때마다 괴롭습니다ㅠㅠ

  3. 닉쑤 2010.10.09 0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기만 있으면 되는건지...

    연예인들이 이렇게 버젓이 법을 회피하고 다니면
    국민들보고 배우라는건지 뭐하라는건지.. 참..

    글 잘 읽었습니다.

  4. 쿠쿠양 2010.10.09 16: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심을 잃지 않는건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모든 사람들에게 포함된 말 같구요.

  5. 엔돌슨 2010.10.12 0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죠. 하지만 실수후에도 어떻게 대쳐하는지가 중요한거 같아요.



어제 축구국가대표 선수들이 이명박 대통령 내외의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오찬을 하였다는데요, 육군 일병 김정우 선수는 당당한 군인의 자세로 국군 통수권자인 이대통령에게 거수 경례를 하고 있습니다. 


재미삼아 이명박 대통령의 거수 경례 모습과 김정우 선수의 거수 경례 모습을 사진으로 비교해 보았습니다.  많은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일병 김정우 선수의 바짝 긴장한 모습이라고 할까요, 뭐 그런 모습과 이명박 대통령의 국군 통수권자로서 긴장이 풀린 듯한(?), 여유로우며 자유분방한 듯한 거수 경례의 모습이 아주 대조적으로 보입니다.  



김정우 선수의 거수 경례 모습


VS


국군 통수권자인 이 대통령의 거수 경례 모습입니다.




 
이 거수경례 대결 누가 승자라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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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티비의 세상구경 2010.07.07 0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유로우며 자유분방한게 아니라..
    군대를 안갔다와서 그런게 아닐까요 -0-;

  2. 하늘엔별 2010.07.07 0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수경레야 현역군인이 짱이죠.
    명바기 굉장히 어색하네요. ^^

  3. 하록킴 2010.07.07 0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FM ㅎㅎ
    대통령님은 군대 어디나오신거지^^;;

  4. 바람처럼~ 2010.07.07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군대를 안 갔다오셨으니... -_-;

  5. BlueRoad 2010.07.07 2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분은 남이 다 해놓은 거 숟가락 얹어서 카메라 세례 받는 걸 좋아하시는 터라..
    보기만 해도..참 ㅎㅎ

  6. 먹보91 2010.07.28 1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리원칙 법대로 하는거 좋아하시는 분이 경례는 도대체 왜 저렇게 ... 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