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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

결혼해 주세요, 가족드라마와 자유연애? 의 김태호와 윤서영을 보고 있노라면 이 둘의 관계가 대단히 파격적임을 알 수 있다. 불안불안해 하며 불륜을 저지르는 사람들의 심리상태와는 다르다. 대학교수인 김태호와 인기 아나운서인 윤서영은 자신들의 불륜이 '영혼의 교감' 이니 '우정' 이니 하며 자기 합리화를 한다. 특히 김태호는 정임에게 윤서영을 사랑한다고까지 말하면서 그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한다. 일부일처제니 어쩌니 하면서 교수가 아니랄까봐 정임에게 무슨 강의를 하는 태도를 보인다. 정임의 입장에서 보면 참 기가 막힐 노릇이다. 그런데 김태호의 생각을 살펴보면 결혼과는 관계없이 자유연애를 피력하고 있다. 아내 정임을 사랑하면서 서영도 사랑한다고 하는 말은 결국 결혼이라는 틀과는 관계없이 자유연애를 하고 싶다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아무리 생각.. 더보기
결혼해 주세요, 강호-다혜 커플 결혼 외에 다른 해결책이 없나? 강호와 다혜의 커플은 결혼을 하려고 난리를 치고 있다. 이런 난리법석에는 임신이라는 사실이 게재되어 있다. 다혜가 임신한 사실을 알고 강호에게 말해주면서 결혼이라는 말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다혜의 임신은 곧 결혼인 셈이었다. 이러한 생각은 참 건전한 생각이랄 수 있다. 현실적으로 임신에 대해 낙태를 하거나, 강요하는 일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다혜나 강호가 낙태를 생각하지 않고 결혼을 하겠다고 하는 것은 참 대견한 일이다. 그러나 강호와 다혜의 이런 생각은 다소 무모하고 단순한 생각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강호와 다혜의 이러한 생각이 너무나 단순하기만 한지는 과연 다른 해결책이 있는가의 여부에 달려있다. 만약 다른 해결책이 있다면 그들의 생각은 단순하다고 할 수 있다. 임신=결혼이라는 등식.. 더보기
결혼해 주세요, <수상한 삼형제>의 ’수상한 삼남매‘ 버전? 가 끝나고 1회가 방영이 되었다. 중견 탈렌트 백일섭과 고두심, 장용등 중후한 연기력이 돋보이는 1회였다. 는 결혼이라는 주제를 놓고 여러 커플들이 이야기를 풀어나가지 싶다. 결혼이라는 ‘주제‘ 하에서 참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개되리라 기대가 크다. 1회에 등장하는 대학교수 김태호와 교양도 세련미도 없는 남정임 부부 외에도, 2, 3회쯤에는 언발란스한 커플들이 탄생할 것 같다. 이 지점에서 의 수상한 커플들이 떠오르기도 하는데, 특히의 삼남매는 어떤 상대들을 만나 재미있는 관계를 이어 갈지 참 궁금하다. 는 마치 의 ’수상한 삼남매‘ 버전이 되지 않을까 추측하게 된다. 우선, 첫째 김태호와 남정임 커플은 김건강과 엄청난의 관계처럼 학벌상의 차이가 심하게 나타나는 커플처럼 보인다. 하지만 건강이 청난을 거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