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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내 딸, 금사월 18회> 사월과 오월의 만남은 어떻게 무산될까? 2015.11.1. 18회는 바야흐로 사월(백진희분)이와 오월(송하윤분)이의 만남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습니다. 사월이와 오월이의 만남이야 말로 오혜상을 몰락하게 할 가장 강력한 힘이 되니까요. 이렇다보니 오혜상의 입장에서는 결사적으로 이 둘의 극적인 만남을 막아야 합니다. 현재 오혜상(박세영분)은 오월이를 알고 있는 상태로 이 둘이 만나지 못하도록 지속적으로 훼방을 놓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사월이가 죽었다고 합니다. 사월이와 함께 살고 있으면서도 사월이가 죽었다고 하는 그 뻔뻔스러움이 정말 가증스럽습니다. 어쩜 이렇게 악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의 김순옥 작가가 또 새로운 악인을 탄생시켜 놓고 있네요. 필자의 판단으로는 오혜상은 의 연민정을 능가할 듯싶습니다. 50회중에서 겨우 18회가 끝난 지금.. 더보기
<여자를 울려 34회> 강태환의 장남 진한의 딜레머와 은수의 운명? (2015.8.9.) 34회에서 강태환의 장남 진한의 기억이 되살아나고 은수(하희라 분)가 진한을 다시 차지하기 위해 진한의 아내에게 압력을 가합니다. 은수의 운명에 호기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진한-은수-진한의 아내의 관계가 어떻게 진척되어 갈지 무척이나 궁금해집니다. 과연 은수는 강태환 가문의 맏며느리로 살아남을지 아니면 몰락할까요? 강태환 회장과도 최후의 결전까지 각오하고 있는 은수의 행보가 주목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현재 은수가 하는 일련의 행동들은 자신과 아들 현서를 위해서이지만 사욕이 앞서다보니 자신이 악녀가 되어가고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아니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녀가 되기를 자청하고 있는 듯합니다. 자신의 아들 현서를 앞세워 진한의 아내에게 떠나라고 재촉.. 더보기
<장미빛연인들> 정시내, 이영국의 관계 불륜인가? 장밋빛연인들 50회(2015.04.05.) 에서 이영국과 정시내의 관계가 막장일까요? 한 번쯤 되씹어 보아야 할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솔직히 막장의 냄새를 풍깁니다. 하지만 유부남인 이영국이 독신녀 정시내에게 특별한 호감을 갖는다는 것은 그다지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초등학교 동창으로 함께 시간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이영국이 심리적으로 어려운 시기일 때 정시내를 찾아 위로를 구하는 것도 뭐 그리 문제가 될 수 있을까요. 이 정도로 막장이라면 남녀 사이의 우정이나 만남이 불가능해 지는 것이겠죠. ) --> ​이미지출처: http://media.daum.net/entertain/culture/newsview?newsid=20150104222606000 ​ ​ 이 둘의 관계는 막장이라는 표현보다는.. 더보기
<장미빛연인들 50회> 조방실의 맹목적인 자식 사랑 어떻게 봐야하나? 장밋빛연인들 50회(2015.04.05.) 부모라면 자식에 대한 사랑은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자식에 대한 사랑이 맹목적이라면 문제가 됩니다. 에서 백만종에 대한 조방실의 맹목적인 사랑이나 가짜 아들 승현에 대한 고연화의 맹목적인 사랑이 바로 그렇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안타까운 조방실과 백만종의 모자관계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방실의 삶은 시청자들로서는 알수가 없습니다. 다만 백만종이 조방실의 방 금고에 돈과 금괴를 쌓아두면서 조방실을 즐겁게 해주는 것으로 판단해 보면 조방실의 삶이 그리 순탄치 만은 안았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경제적으로 엄청난 어려움을 격었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아들 백만종이 그토록 돈에 집착하는 것을 보면 그 어머니인 조방실의 삶도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이죠. 물론 추측의 .. 더보기
<장미빛연인들 47회> 백만종의 구청장 당선은 추락의 서막인가? 47회에서 백만종은 예상과는 달리 근소한 차이로 구청장에 당선됩니다. 이전의 포스트에서 언급했듯이 낙선을 예상했지만, 만약 백만종이 당선된다면 백만종의 몰락은 더욱 치명적이고 심각한 것이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당연하겠죠. 낙선이 되면 그 낙선 자체가 몰락일 수 있지만 당선이 되고나면 당선 무효는 물론이고 구청장 당선자의 몰락이라는 면에서 더욱 더 충격적이기 때문입니다. 백만종의 구청장 당선은 어쩌면 백만종 몰락의 복선이라고 여겨질 정도입니다. 백만종의 몰락이 그 절정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백만종의 구청장 당선은 몰락을 재촉하는 축포로 느껴지면서 안타깝기도(?) 할 정도인데요, 그렇다고 해서 백만종의 구청장 당선은 백만종의 몰락을 예고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 --> ​이미지출처: http:/.. 더보기
<장미빛연인들 47회> 47회 내용을 미리 알려주는 이상한 기사? 정말 이상한 일이 벌어졌네요. 아직 방영되지도 않는 47회 내용이 인터넷에 게재가 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2015.3.28) 오후 8:50이 되어야 방영되는 47회의 내용을 확신을 가지고 적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내용을 추측해 볼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내용을 미리 보았거나 전해 들은 것처럼 내용을 확실하게 이야기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제작진과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라 내용을 전해 들을 수 있고 직접 확인해 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제작현장을 기자가 취재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나야 합니다. 그런 내용을 공개적으로 미리 전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물론 제작자측에서도 차회의 내용을 미리 전달한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분명 이것은 시청자들을 우롱하는 일입니다... 더보기
<장미빛연인들 36회> 이영국과 정시내의 관계 어떻게 될까? 장미빛연인들 36회(2015.02.15) 36회에 이영국과 정시내가 조우하는 장면이 잠깐 보이는데요, 궁극적으로 이영국과 정시내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무척 궁금합니다. 비록 이영국이 췌장암으로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고연화를 연민으로 바라보며 함께 살아가고는 있지만 이미 고연화에 대한 이영국의 애정은 식어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연화와의 이혼후 정시내와 함께 하기로 약속한 이영국이 아내 고연화의 췌장암 소식에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것 같다‘ 고 말하며 정시내 곁을 떠납니다만, 아마 잠정적이겠죠. 이 둘의 관계와 관련해서 고연화의 태도도 눈여겨볼 부분이구요. ) --> ​ ​이미지출처: http://www.newsen.com/ ​ ​ 이영국-정시내의 관계와 관련해서는 시청자분들의 의견이 많이 엇갈릴 것입.. 더보기
<장미빛연인들 23회>정시내와 이영국, 사랑과 우정사이에서? 장미빛연인들 23회(2015.01.03.) 장미빛연인들 23회는 ‘사랑과 우정‘의 줄타기를 하는 정시내와 이영국의 관계와 신발디자인과 관련한 박차돌의 사업 위기가 스토리를 이끌어 갔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중에서도 정시내와 이영국의 관계가 더욱 비중있게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이들의 관계는 사랑(또는 막장)과 우정 사이를 묘하게 줄타기를 하고 있는 형세인데요,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대략 10회를 넘어서면서 추세상 무난히 20%는 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했는데 지난회 시청률이 19.2%로 답보상태에 머물면서 20%를 넘지 못하고 있네요. 이번주에는 20%를 넘을지도 기대가 됩니다. 아마 23회에서 보여주고 있는 정시내와 이영국의 관계가 24회에서도 이어지면서 2.. 더보기
<장미빛 연인들> 6회, 박차돌의 친모는 누구일까? 장밋빛 연인들 6회(2014.10.2.) 6회는 박차돌과 백장미의 혼전임신과 박차돌의 업둥이 사건이 중첩되면서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졌습니다. 이렇게 갈등이 깊어짐에도 박차돌과 백장미의 관계는 더욱 단단해 지는 것 같은데요, 박차돌이 출생의 비밀을 알고 방황하고 있을 때 박차돌을 찾아 나선 백장미가 박차돌을 발견하고 뛰어가다 차가 덮치는 순간 박차돌이 그녀를 앉고 피하는 장면은 그들 관계의 복선으로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물론 ‘의미있게 다가온다’ 는 말은 그들 관계가 깨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도 포함하는 말입니다. 그들의 관계가 끝까지 단단해 질지는 두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인간이란 사랑만으로 살아갈 수 없는 것이니까요. 그들은 지금 작은 돌에 걸려 넘어졌다고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땅에 박힌 그 작.. 더보기
<장미빛 연인들> 5회, 백장미의 혼전임신과 박차돌의 출생의 비밀! 장미빛 연인들 5회(2014.11.1) ​ MBC 주말 드라마 의 스토리가 조금씩 탄력을 받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3,4회에서 여러가지 사건들이 터지면서 갈등관계들이 서서히 그 모습들을 드러내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큰 사건은 세라의 이혼과 차돌이와 장미의 혼전임신이었습니다. 4회에서 장미의 임신이 차돌이와의 관계임을 알게된 백만종이 차돌이네를 찾아가 모처럼 단란하게 차려 먹던 저녁상을 뒤집어 엎는 것으로 끝났습니다. 사실 딸의 임신에 흥분해서 이렇게 상대 남자의 집을 찾아가 저녁상을 엎는 것이 비현실적이긴 합니다만 백만종이 장미를 끔찍이도 생각하는 것을 보면 충분히 그럴만한 위인으로 생각해 볼수도 있겠습니다. ​ ​이미지출처: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 더보기
<장미빛 연인들 1회> 꿈의 캐스팅 시청률로 이어질까? 장미빛 연인들 1회 (2014.10.16.) 주말드라마 후속으로 이 1회를 시작하였다. 방송사마다 주말드라마에 거는 기대는 엄청난데, 과연 의 인기를 유지하거나 상회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모든 드라마가 그렇듯이 1회는 인물과 배경, 그리고 스토리가 포지션닝되는 회로 사람으로 치면 첫인상에 해당된다. 어떤 인물들이 등장하는지, 배경은 어떤 곳들인지,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지 그 궁금증을 증폭하게 된다면 그 첫 단추는 잘 끼워진 셈이된다. 이런 면에서 보면 은 등장인물 각각의 개성이 상당히 두드러지는 편이고 그들의 관계도 비범해 보인다. 이게 막장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가족드라마에 맞게 훈훈하고 정감어린 가족의 모습을 보여줄지는 두고 볼 문제이지만 말이다. 등장인물의 면모만으로는 mbc가 상당히 공을 들.. 더보기
사랑을 믿어요, 우진-윤희 결혼에 대한 백두대간님의 지적에 덧붙여 드라마 가 62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원래 50회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12회 연장을 하였습니다. 62회로 이어져오는 동안 슬픔과 기쁨을 전해주었습니다. 공감가는 부분도 있었고, 불만스러운 부분도 있었으며, 갈등이 화해로 이어지는 곡절도 많았습니다. 특히 우리 사회에서 변화와 수용이라는 측면에서 문제제기를 하는 몇 가지 점들이 인상적이었는데, 서혜진과 김승우의 애매한 관계가 바로 그런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관계를 불륜으로 볼 것인지 우정으로 볼 것인지는 쉽게 규정하기가 힘들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김우진과 윤희의 사랑과 결혼의 문제였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후자의 문제를 다루고자 합니다. 우진과 윤희는 이종 사촌간입니다. 우진의 아버지 김수봉과 윤희의 양아버지인 김영호는 형제지간으로.. 더보기
사랑을 믿어요, 젊음의 태양에 드리워진 황혼의 사랑! 59회는 젊음이란 생기와 발랄함 뒤에 붉은 노을빛으로 번지는 황혼의 사랑을 보여주었다. 그 노을은 우리의 가슴속으로 삶과 죽음, 성장과 늙음, 과시와 달관으로 조금씩 물들어 가며 여러 가지 가치를 성찰하게 했다. 권기창과 김영희의 코믹한 관계, 김우진와 최윤희(김윤희)의 달콤한 사랑의 한 편에 바로 김영호, 이미경의 황혼의 사랑이 있다는 것은 시간이 그리는 삶의 스펙트럼과 늙음의 비의를 가슴으로 느끼게 한다. 이건 참 좋은 일이다. 우진과 윤희의 결혼과 신혼여행, 행복과 기쁨의 한 켠에 이미경의 암 발병과 가슴 뭉큼한 황혼의 사랑을 확인하다는 것은 우리 삶을 진지하게 되돌아보게 한다. 우리의 삶에는 언제나 발랄하고 생기있는 젊음의 열기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란 진리를 조용히 일깨워준다. 슬프지만 달관해야할.. 더보기
사랑을 믿어요, 글은 사람을 미치게 하는 걸까? 56회의 시청률이 55회에 비해 5% 이상이 떨어졌다고 한다. 그 이유에 대한 구체적인 원인을 접하지 않아서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필자의 추측을 말하자면 늘어진 스토리가 조금은 식상하지 않았을까. 원래 50회로 예정되었으나 현재 56회가 끝났으니 그 늘어진 스토리에 1,2회 보지 않아도 그 흐름을 대충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시청률은 더 빠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사실 우진-윤희의 예정된 결혼과 윤화영-윤희와의 갈등이 해소되면서 극적인 요소가 사라진 것은 사실이다. 이제는 아무리 짜내어도 극적인 반전을 기대할 수도 없고 큰 갈등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그저 자잘한 이야기들이 전부일 것이다. 그러니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다소 지루해질 것이고 인터넷 기사 한토막으로 흐름을 살펴보는으로 만족.. 더보기
사랑을 믿어요, 왜 이상한 사람들로 만들었나? 56회의 시청률이 55회에 비해 5% 이상이 떨어졌다고 한다. 그 이유에 대한 구체적인 원인을 접하지 않아서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필자의 추측을 말하자면 늘어진 스토리가 조금은 식상하지 않았을까. 원래 50회로 예정되었으나 현재 56회가 끝났으니 그 늘어진 스토리에 1,2회 보지 않아도 그 흐름을 대충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시청률은 더 빠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사실 우진-윤희의 예정된 결혼과 윤화영-윤희와의 갈등이 해소되면서 극적인 요소가 사라진 것은 사실이다. 이제는 아무리 짜내어도 극적인 반전을 기대할 수도 없고 큰 갈등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그저 자잘한 이야기들이 전부일 것이다. 그러니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다소 지루해질 것이고 인터넷 기사 한토막으로 흐름을 살펴보는으로 만족.. 더보기
사랑을 믿어요, 사랑은 변화의 곡선을 타고? 윤희에 대한 우진의 사랑(또한 그 역으로도)을 보고 있노라면 사랑이 참 제어하기 힘든 감정적인 현상처럼 보입니다. 이러한 맹목성은 사랑에 앞뒤를 재지않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랑은 정말 너무나도 격렬하고 열정적이라 주위의 조건들을 돌아보지 않는 맹목성을 갖기 쉽습니다. 우진이 윤희와의 사촌지간(비록 피가 섞이지는 않았지만) 관계임을 그다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바로 이런 열정과 격렬함으로 인한 맹목성 때문일 것입니다. 주위의 시선이나 관습 등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우진의 사랑이 격렬하고 열정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그들이 나이가 들면 어떻게 될까요? 우진이 윤희와 결혼을 하면 날마다 윤희에게 포로포즈를 하는 마음으로 사랑한다고 한다지만 과연 우진이 윤.. 더보기
사랑을 믿어요, 감동과 재미가 쏠쏠했던 3가지 에피소드들! 55회는 세 개의 에피소드가 폭풍처럼 전개되었다. 우선 가장 관심의 중심에 놓여있는 우진-윤희의 관계와 우진-윤화영의 갈등의 해소가 그 한 축이었으며, 다른 하나는 권기창-김영희 부부의 버블같은 소동이 그것이며, 마지막으로 철숙의 결혼 여부가 작은 흐름을 형성했다. 결국 이 에피소드들의 소실점은 ‘사랑을 믿는다‘ 과녁임은 자명하다. 가장 폭풍처럼 몰아닥치고 있는 우진-윤희의 관계는 갈등의 봉합 단계를 넘어 화해로 나아가는 모양새이다. 그 결론이야 뻔하지만 그 관계가 흔치않은 사례인 만큼 그 결론으로 나아가는 과정상에 있어서 등장인물들의 심리적, 행동상의 양상을 살펴보는 것은 참 의미있는 일이다. 특히 차귀남, 김영호, 이미경이라는 부모세대와 김동훈, 서혜진, 그리고 막내 김명희의 반응 양상들을 대별하여 .. 더보기
사랑을 믿어요, 우진-윤희의 결혼 이루어질까? (52회)에서 어머니 윤화영의 반대에 부딪혀 윤희와의 결혼이 불가능해진 우진은 마침내 미국행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비행기를 타기 직전 우진과의 결혼 약속을 깬 죄스러움에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러온 윤희로부터 큰어머니의 폐암 소식을 듣게 되고, 이 소식을 빌미삼아 몇일간 미국행을 연기하게 되는데, 이렇게 연기하고 있는 사이에 윤화영의 심경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54회). 윤화영을 변화시킨 것은 극적이라고 할 수 있고 또한 조금씩 누적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어느 경우에고 윤화영의 변화에 개연성을 제공해줄 만한 충분한 내적동기가 있는데 우진과의 ‘관계’ 가 그 중심에 있음이 분명하다. 윤화영은 영화배우로 우진을 자신의 배로 낳고도 제대로 기르지 못한 어머니의 역할을 하지 못한 아픈 과거가 있다. 그런데.. 더보기
사랑을 믿어요, 늘어져도 맛이 있는 이유? 대개의 인기드라마가 그렇듯이 도 시청률이 높아지면서 50회로 예정되어 있던 분량을 62회로 늘리고 있습니다. 작가의 입장에서 보면 참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물론 시청률의 덕을 보고자 늘이는 것이기에 스토리상에 결정적인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기에, 스토리를 늘린다는 것이 그다지 힘들지는 않을 것입니다. 어디 작가가 그냥 작가이겠습니까? 다만 스토리의 골격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골격 외적부분들을 건드리겠죠. 이렇다보니 스토리가 늘어지는 느낌이 역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장방송이 그다지 부답스럽지 않는 이유는 비극과 희극의 절묘한 균형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현재 는 비극과 희극이 비빔밥처럼 뒤섞여 있는데요, 아시다시피 이미경의 암발병과 우진과 윤희의 사랑이 비극의 한 편에 위치해 있으며 권기창과 김.. 더보기
사랑을 믿어요, 사랑은 변화하면서 삶속에 스며든다? 이미지출처: http://www.reviewstar.net/news/articleView.html?idxno=266533 윤희에 대한 우진의 사랑(또한 그 역으로도)을 보고 있노라면 사랑이 참 제어하기 힘든 감정적인 현상처럼 보입니다. 이러한 맹목성은 사랑에 앞뒤를 재지않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랑은 정말 너무나도 격렬하고 열정적이라 주위의 조건들을 돌아보지 않는 맹목성을 갖기 쉽습니다. 우진이 윤희와의 사촌지간(비록 피가 섞이지는 않았지만) 관계임을 그다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바로 이런 열정과 격렬함으로 인한 맹목성 때문일 것입니다. 주위의 시선이나 관습 등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우진의 사랑이 격렬하고 열정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그들이 나이가 들.. 더보기
사랑을 믿어요, 이미경의 암 발병이 답답한 이유? 50회에서 김영호의 아내 이미경(선우용녀 분)이 암에 걸렸다는 검사 결과가 나옵니다. 우진과 윤희의 문제로 뒤숭숭한 집안에 엎친데 덮친 격입니다. 평소 가슴이 답답하다던 소리를 자주 하던 이미경에게 설마 암이라는 생각을 해 본적은 없습니다. 모성에 가해지는 고통은 인간에게 원초적인 감정을 자극하는 가장 보편적인 소재가 될 수 있긴 합니다만, 단순히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리라고는 생각지 않았던 것이죠. 또 이 드라마가 식상한 신파의 평범한 길을 답습하리란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신파의 길을 답습하고만 있는 듯해 못내 아쉽기만 합니다. 가족드라마의 한계려니 생각하면서도 좀 더 새로운 것을 추구할 수 없는가 하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이렇게 엄마와 암이란 진부한 소재를 상상하지 못한 것은 금기된 관.. 더보기
사랑을 믿어요, 신파의 기미가 보인다? 50회에서 김영호의 아내 이미경(선우용녀 분)이 암에 걸렸다는 검사 결과가 나옵니다. 우진과 윤희의 문제로 뒤숭숭한 집안에 엎친데 덮친 격입니다. 평소 가슴이 답답하다던 소리를 자주 하던 이미경에게 설마 암이라는 생각을 해 본적은 없습니다. 모성에 가해지는 고통은 인간에게 원초적인 감정을 자극하는 가장 보편적인 소재가 될 수 있긴 합니다만, 단순히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리라고는 생각지 않았던 것이죠. 또 이 드라마가 식상한 신파의 평범한 길을 답습하리란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신파의 길을 답습하고만 있는 듯해 못내 아쉽기만 합니다. 가족드라마의 한계려니 생각하면서도 좀 더 새로운 것을 추구할 수 없는가 하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이렇게 엄마와 암이란 진부한 소재를 상상하지 못한 것은 금기된 관.. 더보기
사랑을 믿어요, 김명희의 단순함이 때론 약이다! 우진과 윤희의 사랑과 관련하여 가장 궁금한 것은 가족내의 세대간 반응이었다. 가족내의 세대를 어떤 절대적인 기준으로 나눌수는 없지만 연령을 기준으로 나눈다면 조부모, 부모 세대와 그 자녀 세대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연령이란 대체로 그 속에 사고의 차이를 고스란히 담고 있기 때문이다. 우진과 윤희의 사랑에 대한 가족내의 반응은 대체로 보수적인 입장이었다. 사촌간의 사랑 을 용인하지 못하는 입장이었다. 이것은 두 사람의 사랑의 순수함보다는 사촌간 사랑이라는 금기적인 관습에 더 비중을 두었기 때문이었다. 김수봉, 윤화영의 반응은 부모 세대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반응이며 그 심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김영호나 그의 아내 이미경(선우용녀 분)의 충격도 가히 짐작하고 남는다. 차귀남 또한 충격을 받았고 그 .. 더보기
사랑을 믿어요, 김영호 vs 윤화영 김영호 교감(이하 김영호)이 13년전 윤희를 양녀로 입양하고자 한 것은 부모가 죽고 졸지에 고아가 된 윤희를 위해서였습니다. 13년전 당시 담임이었던 김영호는 윤희를 자신의 집으로 들여 딸처럼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직 호적상으로 윤희가 올라와 있지는 않지만 김영호에게 윤희는 딸 그 이상입니다. 이렇듯 김영호는 학급 반장에다가 똑똑했던 윤희를 끔찍이도 사랑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윤희를 집으로 들여 딸처럼 지내기란 여간 힘든 결단이 아닙니다. 김영호는 이미 두 딸(김명희, 김영희)과 아들(김동훈)이 있는 현실에서 또 윤희를 딸로 맞이한 것입니다. 이런 김영호의 행동으로 판단해 볼 때, 김영호는 너무나도 동적인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참된 교사(교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 더보기
사랑을 믿어요, 자식에 대한 애정이 아니라 집착이다! 윤희와의 사랑에 대한 우진의 폭탄 선언으로 큰집, 작은집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윤희를 양녀로 들여 13년동안이나 자식처럼 키운 김영호(송재호 분)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비록 호적에는 올린 상태가 아니지만 자식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김영호의 반응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윤희의 결혼에 대한 어떤 편견은 게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단지 사촌인(이나 다름없는) 우진과의 사랑에 대한 충격이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김영호의 인격으로 판단해 보면 당연한 것입니다. 단지 13년간이나 아버이와 딸처럼 지내왔는데 그런 윤희가 자신의 조카인 우진과 사랑을 하고 있다니 놀라고 속상해 할 뿐입니다. 그런데 이런 충격은 비록 너무나 강렬하기는 하지만 조금씩 완화되면서 평상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더보기
사랑을 믿어요, 윤화영은 왜 윤희를 미워하나? 윤희와의 사랑에 대한 우진의 폭탄 선언으로 큰집, 작은집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윤희를 양녀로 들여 13년동안이나 자식처럼 키운 김영호(송재호 분)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비록 호적에는 올린 상태가 아니지만 자식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김영호의 반응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윤희의 결혼에 대한 어떤 편견은 게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단지 사촌인(이나 다름없는) 우진과의 사랑에 대한 충격이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김영호의 인격으로 판단해 보면 당연한 것입니다. 단지 13년간이나 아버이와 딸처럼 지내왔는데 그런 윤희가 자신의 조카인 우진과 사랑을 하고 있다니 놀라고 속상해 할 뿐입니다. 그런데 이런 충격은 비록 너무나 강렬하기는 하지만 조금씩 완화되면서 평상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더보기
사랑을 믿어요, 권기창의 변화가 의미있는 이유? 몇일 전 뉴스(2011.6.4)에 인산인해를 이룬 입시설명회를 다룬 부분이 있었다. 입시설명회에 모여든 사람들이 대부분 부모들이라는 사실에 우리 사회의 광적인 입시설명회 열풍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답답한 마음이 앞섰다. 왜 학생들의 대학 입시에 부모들이 이처럼 나서야 하는지 이해하기 힘들었다. 이걸 부모의 사랑이나 관심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러한 입시설명회 열풍은 우리 사회에서 학벌의 중요성을 여실히 드러내 주는 것 같았다. 의 권기창(권해효 분)은 유능한 학원 강사였다. 어찌보면 사교육의 주범들 (?)중에 한 사람이었다고 할 수 있다. 드라마의 초반부에 권기창은 학원에서 카리스마있는 강사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입시 경쟁의 한 가운데서 그 열풍을 온몸으로 느꼈던 인물이다. 이런 살벌한 경쟁의.. 더보기
사랑을 믿어요, 권기창 학원강사에서 진정한 교육자로? 몇일 전 뉴스(2011.6.4)에 인산인해를 이룬 입시설명회를 다룬 부분이 있었다. 입시설명회에 모여든 사람들이 대부분 부모들이라는 사실에 우리 사회의 광적인 입시설명회 열풍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답답한 마음이 앞섰다. 왜 학생들의 대학 입시에 부모들이 이처럼 나서야 하는지 이해하기 힘들었다. 이걸 부모의 사랑이나 관심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러한 입시설명회 열풍은 우리 사회에서 학벌의 중요성을 여실히 드러내 주는 것 같았다. 의 권기창(권해효 분)은 유능한 학원 강사였다. 어찌보면 사교육의 주범들 (?)중에 한 사람이었다고 할 수 있다. 드라마의 초반부에 권기창은 학원에서 카리스마있는 강사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입시 경쟁의 한 가운데서 그 열풍을 온몸으로 느꼈던 인물이다. 이런 살벌한 경쟁의.. 더보기
사랑을 믿어요, 우진-윤희 커플 사랑 이루어 질 수 있을까? 김동훈과 서혜진 부부가 ‘불륜’으로 갈등을 겪다 이제 화해가 되는 시점에 이번에는 불륜보다도 더 강력한 ‘전통, 관습, 인륜‘ 적인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사촌지간인 우진과 윤희의 사랑이 그것인데요, 사랑에 도취된 그들만의 행위와 사고 속에서는 어떤 고난이나 장벽도 극복할 것 같았지만 사실 이 문제는 엄청난 시한폭탄을 품고 있었습니다. 44회에서 우진이 윤희와의 사랑을 공개적으로 알리기 위해 큰댁을 찾아가고 또한 그 자리에 우진 자신의 부모인 김수봉과 윤화영도 불러들입니다. 그런데 우진의 이런 폭탄 선언에 큰 아버지 김영호, 자신의 부모 김수봉과 윤화영, 그리고 할머니 차귀남은 엄청난 충격에 휩싸이게 됩니다. 비록 윤희가 김영호의 친딸은 아니지만 13년 동안이나 딸처럼 여기면서 살아온 사실상의 딸이기.. 더보기
사랑을 믿어요, 우진- 윤희의 사랑은 금지된 사랑인가? 김동훈과 서혜진 부부가 ‘불륜’으로 갈등을 겪다 이제 화해가 되는 시점에 이번에는 불륜보다도 더 강력한 ‘전통, 관습, 인륜‘ 적인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사촌지간인 우진과 윤희의 사랑이 그것인데요, 사랑에 도취된 그들만의 행위와 사고 속에서는 어떤 고난이나 장벽도 극복할 것 같았지만 사실 이 문제는 엄청난 시한폭탄을 품고 있었습니다. 44회에서 우진이 윤희와의 사랑을 공개적으로 알리기 위해 큰댁을 찾아가고 또한 그 자리에 우진 자신의 부모인 김수봉과 윤화영도 불러들입니다. 그런데 우진의 이런 폭탄 선언에 큰 아버지 김영호, 자신의 부모 김수봉과 윤화영, 그리고 할머니 차귀남은 엄청난 충격에 휩싸이게 됩니다. 비록 윤희가 김영호의 친딸은 아니지만 13년 동안이나 딸처럼 여기면서 살아온 사실상의 딸이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