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서 파는 드링크나 병 음료수를 어떻게 마시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두껑을 돌려 개봉한 후 바로 마실 것입니다. 그러나 이 병 음료수에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합니다. 내용물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몸에 맞는 가를 이야기 하는 것도 아닙니다. 바로 병 자체의 위험성입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일입니다. 항상 그렇듯이 병 두껑을 돌려 열고는 대수롭지 않게 병 끝을 입에다 밀어 넣고는 음료수를 마셨습니다. 그런데 입속에 이상한 가루같은게 느껴지지 않겠습니까! 무얼까 하고 손가락으로 집어보니 작은 병 조각이었습니다. 순간 얼마나 놀랬는지 모릅니다. 병의 주둥이를 보니 떨어져 나간 홈이 보였습니다. 병 두겅을 돌리는 과정에서 병조각이 떨어져 나간건지, 아니면 불량한 것인지 확인 할 수는 없었지만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기가 찰 노릇이었습니다. 당장 회사로 전화를 해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항의도 하고 싶었지만 감정을 참았습니다. 지금 그때를 생각하면 다소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드링크 병과는 좀 다른 이야기이지만 식당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한정식집이라고 하기는 그렇고 횟집이라고 하기도 그런 식당이었습니다. 뭐 그런 건 중요하지 않으니까 넘어가죠. 생선회가 나오는 정식상을 주문하고 식사를 하는데 입속에서 딱딱한 무언가가 혀의 감촉에 느껴지는 것이 아닙니까! 아뿔싸! 이건 병조각 보다 더한 것이엇습니다. 아마 고기 낚시 바늘 조각이거나 고기를 꿴 쇠조각 같았습니다. 아무튼 0.5cm 정도의 철사라고 하면 되겠습니다. 만약 제가 이걸 아무 생각없이 삼켰더라면......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그때 일만 생각하면 등골이 송연해 집니다. 매너저인지 주인인지 그 철사 같은 걸 보여주고 큰 일 날뻔한 일을 이야기 해주니 그런 일이 없도록 신경을 써겠다고 하더군요. 정말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런 일은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항상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병류의 음료를 마시는 경우에는 항상 병주둥이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심결에 마시다가 저처럼 위험한 경우를 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꼭 드링크 뿐만 아닙니다. 우리의 입속으로 어떤 종류의 음식을 넣던지 간에 우리 몸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음식을 입으로 가져가고, 씹고, 삼킬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가끔씩 목에 생선가시가 걸리는 경험을 한 번쯤 해보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일은 음식에 너무 집중하다 보니 부주의해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큰 생선 가시인 경우 고통스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생선가시는 치명적이지는 않습니다. 어느 경우이던 마시고 먹는 행위에 좀 더 느긋한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음식만 슬로우 푸드가 좋은 것이 아니라 먹는 행위 자체도 슬로우가 좋습니다. 우리의 몸을 위해 음식도 슬로우 푸드, 먹기도 슬로우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의 몸은 너무나도 소중하니까요.



*이전 글 다시 올립니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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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idas 2011.07.19 16: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다치지 않으셨다니 천만다행이네요 ^^

  2. 굴뚝 토끼 2011.07.19 1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 먹다 낚시바늘 나오는 얘기는 많이 듣던 얘기네요.
    요즘 양식들이 많아져서 드물어지긴 했지만,
    싱싱한 갓잡아 올린 놈들 먹을 때는 진짜 위험한 듯 합니다.

  3. 안나푸르나516 2011.07.19 2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워어~~~ 큰일날뻔 하셨네요... 낚시바늘을....;;;;
    응당 물고기님이 드셔야할.....

  4. 해바라기 2011.07.20 0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낚시갈치에 간혹 낚시 바늘이 꽂힌채로 가지고 올 때가 있었지요.
    먹을 때 조심해야겠더라구요. 글 잘보고 갑니다. 오늘하루도 시원한 시간 되세요.^^

  5. PinkWink 2011.07.20 0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험한데요... 그런일이 있다니... 하긴 또 생각해보면.. 정말 있을 수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만..
    정말...안다치셔서 다행입니다.

  6. 뚱이맘 2011.07.20 1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큰일 나실뻔 했네요..
    안 다시쳤다니 천만다행이예요!!
    아.정말..조심해야 할 거 같아요!! 전 예전에 뼈를 갖다가 우지끈 씹어서..이 다나가는 줄 알았어요;;
    그 뒤부턴 항상 조심하게 되더라구요;;

  7. CANTATA 2011.07.20 2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러번 그런일이 발생하고계시네요...
    조심하세요;;
    그냥 삼켰다가는 큰일나겠는데요..

  8. 설이 2011.07.22 08: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상상만 해도 끔찍한데요;;;
    음식 먹을때는 정말 조심조심 해야겠네요..ㅠㅠ
    참.. 저 티스토리의 Lynne 이에요 ^^ 네이버로 이사 중이라... 닉넴도 설이로 바꿨구요~~
    인사드리려고 왔는데.... 무서운 글이 있네요 ㅠㅠ
    역시 음식 먹을 땐 조심 또 조심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