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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수의 급감, 그 이유는?




블로그를 시작한지가 얼마되지 않습니다. 방문한 블로거님들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제게는 방문해 주신 분들이 너무나도 고맙습니다. 숫자가 적은 가운데도 조금씩 방문자수가 늘어나는 것에 기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좋은 포스트의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좋은 포스트를 해야겠다는 부담감이 오히려 소재를 발굴하고 글을 써는 데 방해가 된 듯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요, 살엄음판을 걷던 불안감이 현실로 다가온 것입니다. 방문자수의 급감이 바로 그 좋은 증거입니다. 좋은 포스트도 발행하지 못했고 설살가상으로 잘못된 정보를 담은 포스트를 써서 낭패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알게 모르게 이런 저런 저의 내외적인 문제에 의해 블로거 이웃님들이 방문수가 급감한 듯 합니다. 그래서 부끄럽고 부담스럽지만  왜 블로그 방문자수가 급감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2009.9.19. 16:45분 현재까지 방문자수 급감 추이



첫째로, 정체성의 문제입니다. 여행에 대한 글을 쓰고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뜸해지고 연예 관련 포스트를 올리면서 방문하시는 분들이 식상하셨던 것 같습니다. 여행 사진을 올린다면 매일 매일은 아니더라도 규칙적으로 꾸준하게 올려야 했습니다. 이것에 대한 기대로 찾은 분들이 실망하셨을 겁니다. 이것은 블로그의 정체성의 문제로 정체성은 정체성대로 지켜가면서 관심 포스트를 하도록 하게습니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여행과 음식에 관계된 포스트를 우선적으로 배려해야 겠습니다.

둘째로, 정확치 않는 정보를 가지고 쓴 포스트의 파장입니다. 이것은 참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포스팅을 하는 데 유념해야 겠습니다. 항상 사실여부, 더 나아가 진실 여부를 살펴 객관적인 포스트를 해야 겠습니다. 한 번의 잘못된 포스트가 얼마나 나쁜 이미지를 심어 놓는지 실감합니다. 블로그에 대한 이미지만이 아니라 필자의 인성이나 인격까지 잘못된 이미지를 만듭니다. 이런 실수는 반복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셋째로, 식상한 소재입니다. 여행 사진의 경우 숫하게 보아온 여행사진들이라면 지겨울 것입니다. 그기다 사진이랍시고 찍어 놓은 것이 제다 형편이 없습니다. 보다 생생하고 흥미를 유발하는 사진이어야 하는데 그렇치 못했던 것입니다. 속상하기까지 합니다.  그다지 새로움이나 창의적인 아이템도 아니었습니다.  포스팅을 하면서도 저 자신도 참 실망을 많이했습니다. 제가 실망할 정도의 포스트인데 이것을 보는 블로거님들은 어땠을까요? 식상한 소재와 관련하여 한가지 예를들면 유재석, 나경은 부부의 임신과 2세 관련 포스트인데요, 이건 제가 나경은씨의 임신 사실 기사를 보면서 떠올린 제 나름대로는 독창적인 내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기사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미 만든 포스트라 올렸습니다. 또 하나의 예를 들자면 최강희씨에 대한 포스트인데요. 최강희씨와 우에노 주리가 닮은꼴이라는 포스트를 써다가 최강희씨의 골수 기증사실과 바자를 통한 미혼모 돕기 등 여러 선행사실을 알았고 이것을 포스팅 했습니다만, 2년전(2007)에 이미 이것이 화제가 되었다는 사실을 가츠님의 댓글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것들이 식상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결국 이 모든 것들을 하나로 종합해 보면 블로거 이웃님들을 만족시켜 드리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정보, 지식, 재미 등의 면에서 아주 엉성하고 부족했습니다. 그 부족한 부분들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아야 겠습니다. 제 느낌으로 60% 정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 많은 조언과 충고 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