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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불구

나영이 사건보다 더 비참한 사건도 많이 있다고? 나영이 사건보다 더 비참한 사건도 많이 있다고? 나영이의 삶을 불행하게 만던 성폭행 사건을 보도한 KBS 쌈 프로그램의 박진영 기자가 한겨레와 인터뷰를 했다. 이 인터뷰에서 박기자는 나영이의 불행보다 "더 비참한 사건도 많다" 고 말했다. 정말 놀랄 일이다. 나영이의 불행보다 더 큰 불행이라면 도대체 어떤 것일까? 상상조차 하기 싫어진다. 지금 국민이 분노하는 것은 나영이의 불행이다. 나영이의 불행이야 말로 죽음 보다도 삶을 피폐하게 만든 죽음 그 이상의 불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데, 그런데 그 나영이의 불행보다 더 비참한 사건이 많다니? 충격적이다. 나영이가 그린 범인의 그림 이미지 출처: http://kr.news.yahoo.com/servi 쌈 프로그램에 따르면 성범죄가 1년에 2만건, 하루에 55.. 더보기
나영이가 그린 그림 어제는 오랫동안 자는 딸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한참을 손을 잡고 있었습니다. 잡고 있는 손을 타고 전류처럼 뭉클함이 전해졌습니다. 꼭 지켜줄께 하는 말이 머리 속을 맴돌았습니다. 나영이 때문입니다. 평생을 불구로 살아가야할 나영이 때문입니다. 세상의 모든 부모의 마음이 다 그럴 것입니다. 나영이가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녀 자신을 성폭행하고 불구로 만든 인간은 12년형 판결이 부당하다고 대법원 항소까지 했는데 나영이는 예쁜 손으로 그를 그렸습니다. 나영이는 작고 예쁜 손으로 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작고 고운 손입니다. 천사같은 손길입니다. 이 세상 어디에 이런 고운 손이 있을까요? 그 악마와도 같은 인간을 동화속 인물처럼 그렸습니다. 나영이의 이 순수한 어린 가슴과 육체를 찢어 놓은 그 악마같은 인간의 얼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