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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해운정사 해운정사(http://www.seon.or.kr/)는 해운대 장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불교의 법맥을 이어온 참선 도량입니다. 정사라는 용어는 산스크리트 비하라(vihāra)를 한역한 것으로 승원(僧院) 또는 사원(寺院)이라고도 합니다. 인도 중부 마가다왕국의 죽림정사(竹林精舍)가 그 시초라고합니다(야후 백과사전 참조). 우리나라에서는 사찰에 정사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 드물며 선비집 사랑채에 주로 붙여 부리워 졋습니다. 조선시대에 주자학(朱子學)의 영향으로 정사는 사묘(祠廟)와 결합하여 서원의 형태로 존재하면서 강론이나 제사를 지내는 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찰에 정사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은 인도에서 승원, 사원으로 쓰였던 정사의 의미를 되찾아 사용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특이하게도 승원이.. 더보기
퓨전교회를 아십니까? 이미지 출처:http://www.jeonlado.com/v2/ch01.html?&number=3401 추석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한 두가지가 아닐 것입니다. 제 머리속에 떠오르는 것들은 어떻게 된 것인지 좋지 않은 것도 제법 뒤섞여 있습니다. 가을 걷이 후 풍요로움을 조상들과 함께, 이웃과 함께 감사하고, 나누고자 했던 추석의 의미가 퇴색된 것도 오래 전입니다. 차례상에 올라가는 음식부터, 일본의 화투판이 한가위의 보름달 아래에서 밤새도록 이어지는 것 하며, 이제는 가족끼리 노래방에 가서 도우미까지 부르며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고 하니 사람들에 따라서는 추석(秋夕)이 아니라 추석(醜夕)이 되어 버린 게 아닌가도 싶습니다. 아니 빨리 변화하는 세상이지만 전통은 그 변화가 가장 느린 삶의 부분 중에 하나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