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말장난

빈소에서의 기념촬영이 역사적 기록? 정치인들이 하는 말을 듣고 있노라면 세종대왕께서 왜 한글을 창제하셨는지 회의가 들 정도이다. 정체불명의 외래어를 사용하는 것이 한글을 욕되게 하는 것만이 아니라, 공성진 의원의 궤변류도 한글을 욕되게 하는 것이다. 아니 욕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한글을 통해 가학적인 쾌락을 얻는 말장사꾼, 지식 장사꾼의 천박한 의식을 본다. 공성진 의원은 고 한주호 준위의 빈소에서 기념 촬영을 한 것을 두고 "역사적인 기록" 이라는 해괴망칙한 표현을 사용했다. 아무리 앵보해서 이 기념촬영이 역사적인 기록이라고 해도 자신이 역사적인 기록에 들어가야 할 이유를 필자는 도무지 모르겠다. 자신이 그 사진에 기록되었기 때문에 역사적인 기록인지 만약 자신이 없으면 역사적인 기록이 아닌지, 또한 아무나 빈소에서 기념촬영을 하면 역사적.. 더보기
우리나라에 대한 욕설 어디까지 가능한가? 이번 2PM 재범의 해프닝으로 몇 가지 점들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재범 개인의 문제에서 부터 사회, 문화, 심지어 정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사점을 던져주었다. 오죽했으면 방송에서 이 문제에 대해 토론했을까. 정치인이고, 팬들이고를 떠나 무엇보다도 필자에게 가장 큰 궁금증은, 이다. 재범의 우리나라 비판이 그 기준을 제공해 줄 수 있는가? 아니면 우리사회의 타 영역과 형평성을 잃은 결과인가? 먼저 확실히 해 놓아야 할 것은 이전의 글에서도 이미 언급했지만 개인의 사상은 제한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인간의 머리속을 검열할 수 있는 존재는 오직 신밖에 없다. 이러한 전제는 불변이어야 한다. 문제는 그 사상이 행동이나 글로 드러나는 것인데 만약 국가를 비판한다고 했을 때 그 수위의 문제가 바로 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