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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

나이지리아전이 걱정되는 이유? 내일(2010.6.23) 새벽 3:30분 나이지리아의 시합이 있다. 16강 진출의 기로라고 할 수 있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린다. 나이지리아는 현재 벼랑에 내몰린 상황이다. 지난 17일 그리스전에서 1: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 선수를 고의로 발길질을 해 퇴장되면서 역전의 빌미를 제공해 주었던 카이타 선수의 살해 문제를 비롯해서,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팀의 흐트러진 조직력등 내홍에 시달리고 있다. 그런데 사실 따지고 보면 나이지리아 팀은 아주 강력한 팀이다. 아르헨티나와의 1차전에서 보여주었던 개인기와 돌파력은 가히 수준급이었다. 비록 아르헨티나에게 패하긴 했지만 대등한 경기를 보여주었다. 만약 이 나이지리아 팀의 사기가 충만하고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회복한다면 우리나라에는 정말 벅찬 상대가 아.. 더보기
카메룬이 일본에 질 수 밖에 없는 이유? 카메룬과 일본의 경기는 한 마디로 바람 빠진 풍선 같은 경기였다. 결과는 일본의 1:0 승리였지만 일본이 잘했다기 보다는 카메룬이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일본이 조직적이고 정신력으로 무장한 반면에 카메룬은 흩어진 모래알처럼 조직력이 와해된 느낌이었다. 왜 이런 결과가 벌어졌을까? 필자의 생각으로는 카메룬이 일본을 너무 무시하지 않았나 한다. 또한 개인기만을 믿고 느슨한 경기를 펼쳤다. 정신력도 일본선수들보다 뒤졌다. 전술적으로도 카메룬은 실패였다. 미드필드에서부터 압박 축구를 구사하는 일본 선수들에게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압박을 당하자 골 줄곳을 찾지 못하거나 백패스등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개인기를 믿고 숏 패스 위주의 중앙 돌파에만 의존하다가 차단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경기는 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