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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사랑을 믿어요, 이기적인 한승우의 철없는 행각? 서혜진이 친정으로 쫓겨나(?) 사실상 남편 김동훈과 별거를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한승우라고 할 수 있다. 그가 유부녀인 서혜진에게 접근하지만 않았더라도 평범하게 살아가는 김동훈-서혜진의 가정이 이토록 힘들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김동훈이 아내의 불륜(?)을 목격하고 한승우를 찾아가 다시는 아내에게 접근하지 말라는 식의 충고를 하고 심지어 주먹을 날리기까지 했을 때 한승우는 프랑스로 떠나려고 결정했다. 그랬기에 그런 결정이 김동훈에 대한 화답으로 판단했고 사내다운 결정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한승우는 프랑스행을 포기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억울한 서혜진의 처지를 김동훈에게 호소하고 오해를 풀도록 노력하기 위해 프랑스행을 포기했다고 추측했다. 그런데 이런 추측이 완전히 빗나가고 말았다. 오히려 한승우.. 더보기
사랑을 믿어요, 김동훈은 왜 최악의 선택을 했을까? 31회에서 서혜진과 한승우의 관계를 알아버린 김동훈이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 되는데요, 한승우에게 찾아가 주먹을 날리는 것은 그래도 이해할만은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자신의 입장에서 화가 난다고 해도 아내 서혜진과의 대화 자체를 거부하면서 일방적으로 별거를 선고하는 것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서혜진이 세탁소에 남편 김동훈의 옷을 맡기고, 나중에 옷에 든 것을 세탁소로부터 받은 것이 이전에 누군가로부터 김동훈에게 전해진 사진이었습니다. 사진을 본 서혜진이 김동훈이 왜 자신에게 화를 내는 지 알게 되고 회사 근처의 카페에서 김동훈을 기다리게 됩니다. 그곳에서 대화를 나누기는 하지만 일방적으로 끝나버립니다. 이 지점에서 서혜진이 오히려 불쌍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서혜진이 비록 한승우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고.. 더보기
카라 사태, 문희준의 충고가 의미있는 이유! H.O.T의 전멤버 문희준이 2월 28일 SBS 에 출연해서 이런 말을 했다. "지금 활동하는 후배들에게 얘기하겠다. 음악이 좋아서 시작했고, 무대가 좋아서 시작했으면 그걸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행복하다고 생각해라. 그러면 주위의 문제들, 회사와의 문제나 멤버 간의 문제를 조금씩 이해하고 해결하게 된다." 문희준은 왜 이런 말을 했을까? 그는 최근의 카라 사태를 보면서 가슴이 참 아팠을 것이다. 이미 그가 겪었던 문제였기 때문에 말이다. 그의 말은 아이돌 그룹 시절 겪었던 경험을 여전히 현재에도 겪고있는 아이돌 후배들에게 하는 충고로 읽힌다. 오늘날 아이돌 그룹과 마찬가지로 아이돌 그룹에서 비슷한 경험을 한 문희준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참으로 의미있는 말이 아닐 수 없다. 제 3자가 아니라 아이돌 그룹.. 더보기
사랑을 믿어요, 서혜진은 불륜으로 나아갈까? 드라마 의 스토리 전개가 탄력을 받고 있다. 노련한 중견 연기자들과 신진 연기자들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도 보기 좋다. 17회의 골격을 보면 3가지 큰 에피소드가 잘 버무려지면서 가족들이 함께 보기에도 재미있고 의미가 있었다. 서혜진-한승우의 관계가 일탈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우려했던 불륜의 여부는 아직 판단하기는 이른 것 같다. 유부녀 서혜진에 대한 한승우의 묘한 집착과 서혜진의 태도가 아직 우려스러운 정도가 아니며 서혜진에 대한 한승우의 집착이 단순히 이성적이기보다는 죽은 어머니에 대한 애정이 게재되어 있는 것 같아 노골적인 불륜보다는 은근한 애정 스토리로 흐를 공산이 클 것 같다. 그렇다고 해도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진척되어갈지는 예측불허이다. 불륜이 드라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드이고 보.. 더보기
2011년 새해에 바라는 희망뉴스 2010년은 참 다사다난했습니다. 행복하고 기쁘며, 감격적인 소식들이 많았지만 슬프고 가슴 아팠던 일들도 많았습니다. 좋았던 일들은 더욱 좋아지기를 바라면서 2011년은 오로지 행복한 한 해이기만을 희망해 봅니다. 우리 모두가 이런 희망을 가진다면 큰 흐름이 되어 2011년은 행복한 일들만 가득해 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http://www.inspirationfalls.com/wp-content/uploads/2009/01/peace-wallpaper-2.jpg 사회적으로는 소외되는 사람들이 없이 모두다 행복해지면 좋겠구요, 개인적으로도 자신이 세운 목표와 꿈을 이루는 한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불행이란 것은 한 순간의 방심이나 무관심에서 비롯됩니다. 사회적으로는 복지 시스템이 더욱 더 확충되어서 사회 .. 더보기
성적공개, 제자 김연아를 사회적으로 매장하려는가? 어떤 스포츠 선수를 막론하고 대학에 적을 두고 있다면 스포츠와 학업을 성실하게 병행하는 것이 맞다. 만약 한 선수가 훈련이나 시합을 핑계로 학업을 게을리 한다면 담당교수가 F학점을 주는 것은 당연할 수 있으며 불성실함에 대해서 차라리 휴학하라는 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연아에 대해서도 이러한 처분이 적용될 수 있을까? 당연히 적용되는 것이 마땅하다. 대학의 학칙이 누구에게는 예외적으로 적용되는 식의 고무줄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사회에서 대학에 진학하기위해 경쟁을 하는 문제는 그야말로 심각한 수준이다. 이러한 경쟁에 있어서 공정성이 깨어진다면 엄청난 혼란이 일어날 것이다. 군대 문제도 마찬가지이다. 김연아가 비록 특기생으로 고려대학교에 진학을 했다고 하지만 특기생의 신분에 걸맞은 노력을 해야 그러.. 더보기
고대 교수는 제자 김연아를 사회적으로 매장하려는가? 어떤 스포츠 선수를 막론하고 대학에 적을 두고 있다면 스포츠와 학업을 성실하게 병행하는 것이 맞다. 만약 한 선수가 훈련이나 시합을 핑계로 학업을 게을리 한다면 담당교수가 F학점을 주는 것은 당연할 수 있으며 불성실함에 대해서 차라리 휴학하라는 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연아에 대해서도 이러한 처분이 적용될 수 있을까? 당연히 적용되는 것이 마땅하다. 대학의 학칙이 누구에게는 예외적으로 적용되는 식의 고무줄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사회에서 대학에 진학하기위해 경쟁을 하는 문제는 그야말로 심각한 수준이다. 이러한 경쟁에 있어서 공정성이 깨어진다면 엄청난 혼란이 일어날 것이다. 군대 문제도 마찬가지이다. 김연아가 비록 특기생으로 고려대학교에 진학을 했다고 하지만 특기생의 신분에 걸맞은 노력을 해야 그러.. 더보기
제빵왕김탁구, 세상에서 가장 배부른 빵이 존재하지 않는 이유? 경합의 1차 문제로 출제된 이 무엇인지에 대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질문은 대단히 모순적입니다. 이 질문을 그대로 해석한다면 경합에 참가한 4명 중에 운좋으면 한 사람, 아니면 아무도 2차 경합에 올라가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의미 그대로라면 이 '세상에 가장 배부른 빵' 은 단 하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적당하게 배부른 빵이나 그냥 배부른 빵이 아니라 '가장' 배부른 빵이기 때문입니다. 질문이 모순적인 또 하나의 이유는 세상에서 가장 배부른 빵임을 판단할 수 있는 존재가 아무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배부르다는 말은 과학적인 수치가 적용되는 말이 아니라 아주 주관적인 느낌이며, 측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팔봉 선생도 판단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팔봉 선생은 왜 .. 더보기
제빵왕 김탁구, 탁구와 마준에게 경합은 왜 중요할까? 경합의 사전적인 의미는 서로 맞서 겨룬다는 뜻입니다. 뜻 그대로 탁구와 마준이 경합에 참여하려는 의도는 경쟁이고 승부입니다. 이 경합에서 이기기를 서로 바랍니다. 특히 마준의 경우는 팔봉 선생으로부터 인증을 받음으로서 자신의 아버지인 구일중으로부터 인정을 받고자 하는 야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경합을 준비한 팔봉선생은 단순히 경쟁을 위해 이 경합을 제공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경합의 1차 문제가 '세상에서 가장 배부른 빵' 이란 사실이 이를 입증합니다. 단순히 제빵자격증 시험같다면 지식과 기능만을 습득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팔봉 선생은 그저 지식이나 기능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팔봉 선생이 제공하는 경합과 그 경합에 참가하고 있는 탁구와 마준의 경합에 대한 생각은 서로 엄청난.. 더보기
<하하몽>쇼, 불쾌한 이효리의 유재석 마켓팅? 이효리가 자신이 4집 앨범 표절을 인정하고 가수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한지 채 10일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인도네시아 발리 블랙비치에서 코스모폴리탄 7월호 수영복 화보 촬영을 했다고 한다. 또한 SBS버라이어티쇼 의 첫 방송 첫게스트로 출연하여 자신의 일상적인 삶을 '허심탄회' 하게 털어놓았다고 한다. 일단은 가수의 신분으로 활동한 것이 아니라 모델로 활동을 한 것이고, 연예인으로 출연한 것이라 볼 수 있기에 "가수 활동 중단" 운운한 것에 대한 대중들과의 약속 위반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녀의 "가수 활동 중단" 이라는 말을 이처럼 교묘한 말장난으로 이용하는 것만 같아 참 불편하고 불쾌하다. 사실 이효리에게 가수 활동 중단이란 그녀 자신의 모든 활동의 중단이나 마찬가지라고 판단할 수 있다. 가.. 더보기
박재범 귀국이 의미하는 것? 재범이 오늘(1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상당히한 놀랄만한 일이다.재범의 2PM 탈퇴 이후 JYPE나 다른 2PM 멤버들이 한 발언으로 판단해 보건데 재범은 결코 귀국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치명적인 손상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특히 2PM의 다른 멤버들이 재범을 향해 솟쏱아 낸 발언은 너무나 충격적이어서 재범의 등 뒤에 비수를 꽂는 것과 같았다(2010/03/04 - [연예가소식] - 2PM 재범의 개인적인 잘못이 무엇이길래?) 한 때 한솥 밥을 먹으면서 생활해 온 재범을 그들이 등 뒤에서 칼을 꽂는다고 생각하니 참으로 연예계의 행태가 지저분하다고 느꼈다. 물론 다른 한편으로는 재범의 잘못을 지적할 수도 있고 다른 멤버들이 재범으로 인해서 피해를 보았밨다고 할 수도 있다. 당시에는 필자도 분노하면서.. 더보기
신데렐라 언니, 선과 악의 경계에 선 은조? 신데렐라 언니, 선과 악의 경계에 선 은조? 11회는 그야말로 한 편의 소설같은 드라마를 본 느낌이다. 수작이다. 11회를 보면서 얼마나 감탄했는지 모른다. 은조와 효선, 그리고 기훈의 눈물에, 그리고 송강숙의 표독스러움에 얼마나 감탄했는지 모른다. 무엇보다도 구대성의 이미지가 아른거리는 대성도가의 그 모습이 무엇보다도 감동적이었다. 죽은 구대성의 이미지가 살아있는 자들을 반응하게 하는 그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구대성의 이미지를 드라마 내내 읽었다고 해도 될 정도이다. 아무튼 팽팽한 긴장감으로 드라마를 보는 과정이 마치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기분이었다. 참을 수 없는 희열을 느꼈다. 도스토예프스키를 읽던 밤처럼이나. 선과 악은 떼어놓을 수가 없다. 그것들이 절대적인 기준이 없을 뿐 더러 그것을 판단.. 더보기
수상한 삼형제, 건강은 바보인가? 지극한 사랑인가? 수상한 삼형제, 건강은 바보인가? 지극한 사랑인가? 변화하지 않는 인간은 없다. 육체적으로는 말 할 것도 없고 육체에 담긴 정신도 변화한다. 변화하지 않는다면 인간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런데 이 변화의 양상이 좀 특이한데 육체는 악화되는 변화(늙음)는 거치는 반면에 정신은 더욱 성숙해진다. 이걸 발전적인 변화라고 하면 될까? 변화는 인간의 본질이다. 육체가 노쇠해 질수록 인간의 정신은 원만해 지고 지혜로 채워지게 마련이다. 그래서 인간이 젊다는 것과 늙었다는 것이 마치 질량불변의 법칙처럼이나 내외의 질적인 면이 상쇄되면서 젊음이 부럽지도 늙음이 한탄스럽지만도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노쇠하는 늙음과 더불어 정신 또한 쇠락한다면 이처럼 불행한 일도 또 있을까? 나이가 들어가면 정신이 조금씩 성숙.. 더보기
<수상한 삼형제>가 막장 드라마가 아닌 이유? 가 막장 드라마가 아닌 이유?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2160920131001 가 막장이라는 비판이나 비난을 하나 봅니다. 그런데 필자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만큼 막장인 곳이 있을까 자문해 봅니다. 정작 우리의 현실이 막장이면서 그러한 현실을 반영하는 드라마가 막장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좀 우습다는 생각이 듭니다. 는 막장 드라마가 아닙니다. 막장 드라마의 한계나 구분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지만 막장드라마라고 했을 때 적어도 드라마 자체의 '막장스러움' 과 드라마 내용의 '막작스러움' 을 언급한다고 봅니다. 즉, 드라마 자체의 막장스러움이란 드라마의 구성에 관한 것으로 이야기 전개상에 인과 관계나 개연성이 없이 우연들이 남발되는 경우입니다. 아무리 .. 더보기
지붕킥, 줄리엔을 높이 평가해야 할 이유? 지붕킥, 줄리엔을 높이 평가해야 할 이유?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1251506441001 일제시대는 나라를 잃고 우리말을 빼앗긴 비극의 시대였다. 우리말이 있어도 사용하지 못하고 이름마저 창씨개명을 당하기도 했다. 해방 후 65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떤가? 일본어 대신 영어가 그 기세를 드높이고 있다. 그것도 강제적인 상황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영어를 대대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영어 학원에서는 아이들의 이름이 영어로 창씨개명되어 사용되고 있다. 한글도 제대로 못하는 아이들이 영어로 노래를 부르고 게임을 한다. 이렇게 자란 아이들은 영어라는 실용적인 수단을 위해 인성적인 자질은 잃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기도 하다. 어찌 사회가 점점 .. 더보기
퓨전교회를 아십니까? 이미지 출처:http://www.jeonlado.com/v2/ch01.html?&number=3401 추석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한 두가지가 아닐 것입니다. 제 머리속에 떠오르는 것들은 어떻게 된 것인지 좋지 않은 것도 제법 뒤섞여 있습니다. 가을 걷이 후 풍요로움을 조상들과 함께, 이웃과 함께 감사하고, 나누고자 했던 추석의 의미가 퇴색된 것도 오래 전입니다. 차례상에 올라가는 음식부터, 일본의 화투판이 한가위의 보름달 아래에서 밤새도록 이어지는 것 하며, 이제는 가족끼리 노래방에 가서 도우미까지 부르며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고 하니 사람들에 따라서는 추석(秋夕)이 아니라 추석(醜夕)이 되어 버린 게 아닌가도 싶습니다. 아니 빨리 변화하는 세상이지만 전통은 그 변화가 가장 느린 삶의 부분 중에 하나가.. 더보기
우리 민족을 말한다 우리 민족을 말한다 이 포스트의 제목은 제가 단 제목이 아닙니다. 이 제목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저서 중 실려있는 강만길 교수와 나눈 대담의 제목입니다. 너무나도 거창해서 확고한 사상이나 지적 토대가 없이는 다룰 수 없는 주제입니다. 이 대담을 읽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그저 정치인이 아니라 광범위한 지식을 갖춘 지성인이며 사상가임에 놀라게 됩니다. 그 분의 굵직굵직하고 사고의 폭에 매료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저 추상적이고 정치적인 수사에 입각해 있는 생각들이 아니라 철저하게 현실을 분석하고 있는 데 탄복했습니다. 개인적으로 , 이 책을 읽은 후 그 분에 대한 막연한 이해가 구체화 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아무리 그 분의 사고와 생각에 반대를 한다고 해도 단순히 빨갱이로.. 더보기
냉면&왕만두&수육 여름에 냉면 한 그릇 하세요. 식상한 사진이지만 너그럽게 뵈주시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