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밋빛연인들 50(2015.04.05.)

<장미빛연인들>에서 이영국과 정시내의 관계가 막장일까요? 한 번쯤 되씹어 보아야 할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솔직히 막장의 냄새를 풍깁니다. 하지만 유부남인 이영국이 독신녀 정시내에게 특별한 호감을 갖는다는 것은 그다지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초등학교 동창으로 함께 시간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이영국이 심리적으로 어려운 시기일 때 정시내를 찾아 위로를 구하는 것도 뭐 그리 문제가 될 수 있을까요. 이 정도로 막장이라면 남녀 사이의 우정이나 만남이 불가능해 지는 것이겠죠.

 

 

​이미지출처: http://media.daum.net/entertain/culture/newsview?newsid=20150104222606000


이 둘의 관계는 막장이라는 표현보다는 불륜이냐, 아니냐의 문제로 좁혀서 생각하는 것이 더욱 타당할 것 같은데요, 혈연이 뒤엉키고 상식적인 관계를 넘어서는 관계는 결코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영국과 정시내의 관계는 지극히 정상적인 관계입니다. 초등학교 동창이면 아무리 남녀사이라도 그 우정이 남다를 수 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만났기에 그 감정이 특별할 수도 있습니다. 누구나 나이를 먹게 되면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기도 하고 그 어린 시절을 애틋하게 추억합니다. 이영국이나 정시내도 그랬습니다. 그러다 좀 특별한 감정이 싹튼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둘이 넘어서는 안되는 선을 넘은 것도 아닙니다. 이영국이 정말 정신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만났기에 정시내에게 의지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관계가 위태로운 순간이 있었습니다. 만약 고연화가 이 둘의 관계를 알지 못했다면 이 둘의 관계가 어떻게 진척되었을까요? 이 부분은 판단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이영국과 정시내의 자제력을 믿고 있지만 계속 만나다보면 그 자제력이 깨어지기 쉬운 것이 사랑하는 남녀의 관계입니다. 결과적으로 마필순의 개입이 그 둘의 불륜을 막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이영국과 정시내의 관계는 막장과는 거리가 멉니다. 솔직히 이 드라마가 막장이라고 해도 이영국과 정시내의 관계까지도 막장이라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게 여겨지지 않네요. 불륜의 가능성은 충분히 있었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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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밋빛연인들 50(2015.04.05.)

부모라면 자식에 대한 사랑은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자식에 대한 사랑이 맹목적이라면 문제가 됩니다. <장밋빛연인들>에서 백만종에 대한 조방실의 맹목적인 사랑이나 가짜 아들 승현에 대한 고연화의 맹목적인 사랑이 바로 그렇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안타까운 조방실과 백만종의 모자관계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방실의 삶은 시청자들로서는 알수가 없습니다. 다만 백만종이 조방실의 방 금고에 돈과 금괴를 쌓아두면서 조방실을 즐겁게 해주는 것으로 판단해 보면 조방실의 삶이 그리 순탄치 만은 안았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경제적으로 엄청난 어려움을 격었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아들 백만종이 그토록 돈에 집착하는 것을 보면 그 어머니인 조방실의 삶도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이죠. 물론 추측의 수준이지만 말입니다. 또한 조방실의 남편이 없는 것으로 보아 일찍이 사별한 것으로 보입니다. 백만종이 외동아들이라면 조방실이 지극정성 애지중지했을 것입니다. 조방실이 백만종에 퍼부었을 맹목적인 사랑을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news_seq_no=2253276&refer=portal

 

그런 조방실의 입장이라서 일까요? 조방실은 백만종과의 관계를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합니다. 아들이 잘 되는 것과 잘못하는 것을 판단하지 못합니다.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백만종이 아내 소금자 보다는 어머니인 조방실에게 더 집착하는 걸 보면 모성에 대한 유아적인 집착이 드러나는 것 같은데요, 백만종에 대한 조방실의 말이나 행동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50회에서 조방실은 백만종과 함께 돈과 금괴를 마당에 파묻는데 함께 합니다. 백만종이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존재이기 때문이겠죠, 바꾸어 발하면 조방실이 언

제나 끼고 키웠던 존재라고 할 수도 있겠죠.

 

한국의 전통적인 어머니들이 대체로 이랬습니다. 맹목적으로 자식을 사랑했습니다. 조방실을 탓할 수 있을까요? 왜 아들 백만종과의 관계를 객관적으로 합리적으로 바라보지 않았는지 비난할 수 있을까요? 현실이 모자의 관계를 그렇게 만든 것은 아닐까요? 아니면 어떤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하지만 이제는 달라져야 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맹목적인 사랑을 베풀었던 어머니를 현재의 시점에서 비난할 수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변화를 위한 교훈으로 삼아야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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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빛연인들> 47회에서 백만종은 예상과는 달리 근소한 차이로 구청장에 당선됩니다. 이전의 포스트에서 언급했듯이 낙선을 예상했지만, 만약 백만종이 당선된다면 백만종의 몰락은 더욱 치명적이고 심각한 것이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당연하겠죠. 낙선이 되면 그 낙선 자체가 몰락일 수 있지만 당선이 되고나면 당선 무효는 물론이고 구청장 당선자의 몰락이라는 면에서 더욱 더 충격적이기 때문입니다. 백만종의 구청장 당선은 어쩌면 백만종 몰락의 복선이라고 여겨질 정도입니다. 백만종의 몰락이 그 절정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백만종의 구청장 당선은 몰락을 재촉하는 축포로 느껴지면서 안타깝기도(?) 할 정도인데요, 그렇다고 해서 백만종의 구청장 당선은 백만종의 몰락을 예고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이미지출처: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503290813241710

우선 백만종의 구청장 당선은 자신의 딸인 백장미에게는 자책감의 면죄부를 위한 장치로 여겨집니다. 백장미에게 자신의 아버지 백만종의 당선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결과입니다. 만약 백만종이 낙선했다면 백장미는 두고두고 자책 속에서 살아야만 할 것입니다. 아무리 자신의 아버지인 백만종이 나쁜 짓을 저질렀다고 해도 자신의 양심선언으로 아버지를 몰락케 하는 결과를 낳았다면 딸로서 엄청난 죄를 지은 결과가 될 것입니다. 그기다 박차돌과의 재결합도 어려워지는 것은 당연하고 말이죠. 이런 의미에서 백만종의 구청장 당선은 백장미에게는 면죄부가 되는 것입니다. 작가의 시나리오는 시간을 제작을 받지 않기에 모르겠지만 연출자의 입장에서는 3회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스토리를 복잡하게 만들어 가기가 부담스러울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백만종과 백장미의 모자지간을 더욱 힘들게 만들기보다는 이제는 좀 더 명쾌하게 만드는 것이 불가피한지도 모르겠습니다. 해피엔딩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말이죠. 아무튼 이제 백장미는 자신의 양심선언으로 인한 자책감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47회에서 자신을 추적하려는 기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차를 달리다 사고가 나서 크게 다치는 장면은 백장미의 자책감을 더욱 더 가볍게 만들 수 있는 장치가 되겠구요. 백만종의 당선이 더 큰 추락을 예고하는 것과 같이 백장미의 불행은 더욱 비상하는 계기가 되는 묘한 대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48회에서 백장미에게 어떤 불행이 닥쳐 올지는 모르지만 그것은 새로운 삶을 위한 통과의례로 보여집니다.

 

 

둘째로, 백만종의 구청장 당선은 정치와 정치인, 그리고 선거에 대해 진지한 사색을 요구합니다. ‘진지한 사색이라고 했지만 단지 필자의 사견이며 드라마의 속성상 좀 더 편안하게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작가나 연출가의 의도를 추측해본다면 시청자들에게 정치와 정치인들, 그리고 선거에 대해 생각할 여지를 마련해 주는 것 같습니다. 백만종이 어떤 인간입니까? 고위 공무원으로 뇌물로 축재를 해온 부정부패한 인간입니다. 또한 선거 유세기간 동안은 인신공격과 이념덧씌우기로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고 구민들의 판단을 흐리게 만들었습니다. 정책 선거가 아니었던 것이죠. 그기다 자신의 손녀인 초롱이를 납치하는 짓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이런 모든 것으로 추측해 볼 때 정치인에 대한 우리의 판단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정치인들의 삶이 유권자인 우리가 모르는 부분들이 얼마나 많은지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정치인들이 있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자기 스스로 양심선언을 하고 정치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백만종의 인물 됨됨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는 이런 인간들을 구청장으로 뽑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들 스스로의 양심에 맡겨 둘 수 있을까요? 과연 백만종이 양심선언을 하고 구청장을 포기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백만종은 그나마 양심적인 인간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렇듯 백만종의 구청장 당선은 우리가 정치의 본질이 무엇인지, 어떤 정치인들을 뽑아야 할지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우리가 잘못하면 백만종같은 인간이 구청장으로 당선되는 것입니다.

 

백만종의 구청장 당선으로 마음이 좀 찹찹해지긴 합니다만, 이렇수록 우리의 판단력은 좀 더 예리해야져야 하겠죠. 구청장 당선이후 백만종의 거취가 무척이나 궁금해 지는데요, 48회가 참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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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상한 일이 벌어졌네요. 아직 방영되지도 않는 <장미빛연인들> 47회 내용이 인터넷에 게재가 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2015.3.28) 오후 8:50이 되어야 방영되는 <장미빛연인들> 47회의 내용을 확신을 가지고 적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내용을 추측해 볼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내용을 미리 보았거나 전해 들은 것처럼 내용을 확실하게 이야기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제작진과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라 내용을 전해 들을 수 있고 직접 확인해 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제작현장을 기자가 취재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나야 합니다. 그런 내용을 공개적으로 미리 전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물론 제작자측에서도 차회의 내용을 미리 전달한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분명 이것은 시청자들을 우롱하는 일입니다. 스포일러 정도가 아니라 시청자들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아래의 내용이 바로 스포일러가 되고 있는 내용입니다. 오늘 방영될 47회 내용을 분명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제목에 "장미빛연인들' 이장우, 결국 박상원 제안 거절' 이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내용에도 보면 "오는 3월 28일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극본 김사경/연출 윤재문 정지인) 47회에서는 차돌(이장우 분)이 강호그룹 계열사 대표직에 대한 영국(박상원 분)의 제안을 거절한다." 라고 적고 있습니다. 이것은 47회의 내용을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만이 적을 수 있는 자신감의 표현입니다. 만약 47회의 추측이라면 '영국의 제안을 거절랄 것 같다' 라는 식의 표현이 적절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위의 내용보다도 더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무너트리는 심각한 스포일러를 방출하고 있습니다. 내용을 미리 전해보지 않거나 보지 않았다면 확인할 수 없는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내용을 직접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기사인지 드라마 리뷰인지를 작성하면 잘못된 것입니다. 어떻게 이를 수가 있을까요? 오늘 방영될 47회를 기다리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것이죠.



앞으로 이런 스포일러 기사인지 드라마 리뷰인지는 제발 작성하지 말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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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빛 연인들 1(2014.10.16.)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후속으로 <장미빛 연인들>1회를 시작하였다. 방송사마다 주말드라마에 거는 기대는 엄청난데, 과연 <왔다!장보리>의 인기를 유지하거나 상회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모든 드라마가 그렇듯이 1회는 인물과 배경, 그리고 스토리가 포지션닝되는 회로 사람으로 치면 첫인상에 해당된다. 어떤 인물들이 등장하는지, 배경은 어떤 곳들인지,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지 그 궁금증을 증폭하게 된다면 그 첫 단추는 잘 끼워진 셈이된다. 이런 면에서 보면 <장미빛 연인들>은 등장인물 각각의 개성이 상당히 두드러지는 편이고 그들의 관계도 비범해 보인다. 이게 막장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가족드라마에 맞게 훈훈하고 정감어린 가족의 모습을 보여줄지는 두고 볼 문제이지만 말이다.

 

 

 

 

<차돌이네>

 

 

 

 

<장미네>

 

 

 

 

 

<영국이네>

 

 

 

등장인물의 면모만으로는 mbc가 상당히 공을 들인 드라마인 것 같다. 쟁쟁한 텔런트들이 등장한다. 원로탈렌트인 김영옥, 반효정을 비롯해서 이미숙, 장미희, 박상원, 정보석, 임예진등 중견 배우들이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관심이 집중된다. 그기다 신인연기자들이 합세해서 신구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 mbc의 표현대로 꿈의 케스팅으로 <왔다! 장보리> 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만하다. 물론 흥행은 대중들의 몫이니 2, 3회의 시청률 수치를 봐야하겠지만 말이다.

 

 

1회에서 관계들이 조금씩 안착되는 듯한데 이 관계들이 어떻게 전개되고 대중들에게 재미와 의미를 선사하게 될지 궁금하다. 차돌이네와 장미네의 겹사돈관계(?) 형성 예감과 이와 관련된 영국이네의 잠재적인 관계갈등의 기대감도 커지는데 특히 중견배우들 사이의 갈등들이 그렇다. 이미숙은 이전 <신데렐라언니>에서 보여준 역을 상기시킬 정도로 다소 한 맺히고 비운의 인물처럼 보이고, 이와는 달리 장미희는 아주 고고하고 도도한 인물로 등장하는데 이들 사이에 정보석과 임예진의 역할도 기대가 된다. 특히 이미숙과 장미희 연기력 대결을 눈여겨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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