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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마음

결혼해주세요, 엄마의 깊은 정 밥에만 있을까? 54회에서 오순옥 여사(이하 존칭 생략)는 자궁암 수술을 받기위해서 수술실로 들어갑니다. 이때 그녀가 남편 종대와 아들 태호에게 하는 한마디가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점심 먹어라' 는 식의 말입니다. 암수술을 받으러 가는 엄마 오순옥의 입에서 남편과 아들이 굶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상황을 외국인의 입장에서 보면 납득하기가 참 어려울 것입니다. 밥 챙겨먹어라! http://cafe.daum.net/eoqkdrkwjdryfl/1UBC/596?docid=1DwUX|1UBC|596|20090206175316&srchid=IIMAHOxW10 엄마의 정을 느끼게 하는 한마디이지만 아직도 먹는 것이 해결되지 않은 시절의 의식이 유전되어 온 것만 같아 안타깝기도 합니다. 만나면 "진지드셨습니까?".. 더보기
결혼해주세요, 우리들의 사랑스런 엄마 오순옥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갈등은 세상을 이끌어 가는 이치 같다. 갈등이 가져다 주는 비극과 그 비극 뒤의 슬픔하며 그렇게 시간이 흐르며 아물고 난 뒤 느끼는 체념과 달관, 그리고 언뜻 비치는 기쁨이나 즐거움, 그런게 꼭 삶의 굴곡 같다는 생각이 든다. 소통이라는 말, 이해라는 말도 그런 굴곡 위에 그려진 음표 같다는 생각도. 그러니 어찌 현실을 반영하는 드라마가 갈등이 없으면 이야기 전개가 될 수 있을까. 현실과 마찬가지로 드라마의 갈등도 그런 갈등을 빚는 상황이나 등장인물이 있어야 한다. 드라마 도 예외가 아니다. 많은 갈등이 일어나고 있고 등장인물들이 티격태격 거린다. 그 해결까지의 과정이 숨이 차도록 우회적이고 길다. 인간의 마음 사이엔 고속도로가 없는 가 보다. 그러면 드라마가 되지도 않겠지만. k..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