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그의 복귀에 대한 단상!

 

강호동이 29일 스타킹 녹화를 시작으로 방송에 복귀했다. 지난해 9월 세금 과소납부로 잠정은퇴를 선언하고 방송을 그만둔 지 1년여 만이다. 강호동의 잠정은퇴는 상당한 파장을 일으켰다.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딴따라라는 자조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연예인들이 얼마나 취약한 존재인가를 느낄 정도였다. 무언가 애궂은 연예인 잡는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물론 추측이지만 정황이 그랬다. 대중으로부터 아무리 많은 사랑을 받는다고 해도 한순간에 버림받을 수 있는 존재, 강호동이 그랬다. ’시범케이스처럼 보였다.

 

 

며칠 사이 공무원들이 몇 십억을 횡령하는 사건들이 발생했다. 이러한 공무원들은 지극히 예외적인지 아니면 빙산의 일각인지는 확인 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록 몇 명의 공무원들이 횡령을 한 사건이지만 액수만 달리 할뿐 이러한 공무원들이 꽤 있을 것 같은 예감은 왜일까? 천문학적인 액수의 국민 세금을 공무원들이 횡령할 수 있는 이 사회는 정말 정상적인 사회일까? 도대체 어떻게 된 사회일까?


                              

이미지출처: http://www.mydaily.co.kr/news/read.html?newsid=201210291534281117&ext=da

 

 

강호동의 세금 과소 납부를 접한 대중들은 그야말로 난리가 났었다. 필자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런데 그게 알고 보니 세무사의 착오였고 과소납부액만큼 추가 납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언론에 보도되면서 강호동은 철저하게 매장되고 말았다. 대중의 사랑은 온데간데 없고 비난이 난무했다. 부도덕, 비양심의 딱지가 붙었다. 강호동은 잠정 은퇴를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국민 세금 수십억을 횡령한 공무원은 그다지 화제가 되지 않는 것 같다. 그러려니 하는 자조적인 태도처럼 보일 정도다. 이 공무원들은 세금을 덜 낸 정도가 아니라 국민의 세금을 포탈하고 횡령한 것이다. 세금 과소납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나쁜 짓이다. 이런 사건들이 왜 이제야 터졌는지 모르겠다. 교묘하게 행한 범죄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혹 조직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공범들은 없었는지 의심이 드는 대목이다. 공무원의 업무 보안이나 확인절차가 이 정도로 엉성했다니 정말 놀랍기만 하다. 이는 마음만 먹으면 국민 세금 다 빼먹을 수 있다는 것도 같지 않는가?


 

강호동과 이런 부패한 공무원들을 이렇게 비교하니 강호동의 세금 과소납부는 코믹한 헤프닝처럼 여겨진다. 고작 이런 것으로 한 연예인이 대중으로부터 사랑을 잃고 잠정은퇴를 해야만 했다니 말이다. 착오로 덜 낸 것은 추가로 내면 되는 것인데 말이데.


 

강호동의 복귀를 바라보면서 공무원들이 국민 세금 수십억원을 해쳐먹는(?) 범죄야 말로 사회로부터 격리되고 잠정은퇴를 선언해야만 할 중대한 사건이라는 생각이 든다. 강호동에 대해 비난을 퍼붓던 대중은 이 공무원들, 그리고 이 공무원들이 이렇게 활개치도록 방치한 정부기관을 정말 용서할 수 있을까 묻고 싶다. 세상은 왜 이토록 부조리할까? 도대체 이부조리함은 누가 만드는 것일까? 혹 이런 사회의 부조리함을 해소해야할 그 당사자들이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너무 허무해진다. 12월 대선 투표가 중요한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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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프레지던트>를 보고 있노라면 정치(政治)가 대의에 가치를 부여하면서도 그 대의를 이루기 위해서 권모술수를 행해야만 하는 자기모순의 논리를 가진 괴물로 느껴진다. 과연 정치는 이런 속성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이 세상은 권력을 가진 적당하게 타락한 정치인들이 대중들을 지배하는 공간이어야만 할까?

<프레지던트>를 보면서 정치와 정치인의 이런 한계성에 대해 회의하게 된다. 정말 정치와 정치인은 이래야만 하는 것일까? 권력을 추구하려는 대의는 지고지순의 이상을 표방하지만 이 대의를 위한 현실적인 수단은 권모술수라는 이 모순은 우리가 당연히 받아들여야만 하는 진실이란 말일까? <프레지던트>는 이런 모순적인 정치와 정치인의 모습들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지만 그것이 전부다. 아니 더 나아가 당연하다는 태도이다. 비판적인 사고를 애당초 막고 있는 듯하다. 이런 판단은 장일준의 행태를 정치 현실이란 한계속에서 정당화시기려는 의도 때문이다.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1022407482910648


필자가 보건데 장일준은 이미 그 자신 속에 비극적인 파멸을 잉태하고 있는 존재이다. 장일준이 이런 모든 결점들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후반부에 반드시 대의를 이루는 내용의 전개가 필요하다. 그러나 과연 장일준이 그래 줄 것인지는 의심스럽다. 가장 먼저 재벌가의 딸인 아내를 처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야 장일준의 존재가 의미를 가질 수 있다. 그런데 권력을 추구하는 장일준 행태의 일련의 과정은 피할 수 없는 한계가 당연하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대의의 성취를 기대하기도 어렵다. 물에 술 탄 듯 허허실실이다. 이걸 대한민국 정치현실을 사실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한다면 그건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도대체 이런 정치 현실을 보여주어서 무얼하려고? 대한민국의 정치와 정치인들에게 면죄부를 주려는 의도인가? 장일준은 박일섭보다는 상대적으로 깨끗하단 걸 주장하기라도 하는 것인가?


이렇듯 <프레지던트>는 대중들에게 권력을 추구하는 정치인의 현실적인 한계를 정당화하는 듯해 불편하다. 대중들까지도 이러한 한계 속에 가두어놓는 우를 범하고 있다. 정치란게 당연히 그런 것이고 정치인들이 당연히 저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는 프레임에 대중을 가두고 있다. 장일준이 충청도 경선에서 청암의 지지자들을 말 한마디에 돌려 놓듯이 주인공 장일준의 한계를 이해하고 공감하고 지지하게 만들게 하고 있다. 도대체 이 드라마가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도무지 모르겠다.


비판적인 시각에서 정치현실을 보는 것은 당연한 태도이다. 그래야 정치가 조금이라도 정화(?)되기 때문이다. <프레지던트>는 객관적임을 가장해서 장일준에 대한 주관적인 시각을 강요하고 있는 듯하다. 도대체 그래서 어떻게 하란 말인가? 충청도 시민들이 그랬듯이 장일준에게 공감을 하라는 말인가?


인식의 틀을 좀 옮기는 것은 어떤가? 권모술수가 필요악으로 당연한 것이 아니라 사라져야 할 유물이라는 인식으로 말이다. 우리의 정치인들이 얼마나 타락했는지를 다른 국가의 정치인을 통해 바라보는 것은 어떤가? 장일준은 우리정치 불행의 상징이라고 하면 과장일까?.


*이전 글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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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J특공대에서 정체성을 잃은 듯한(?) 활약을 했다. 주로 식당 탐방이나 기인 취재 등 일상의 재미있는 일들에 집중해 온 VJ특공대가 연예인이 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오디션 열풍의 명암을 조망했다. 졸지에 '그것이 알고 싶다' 류의 고발프로그램이 된 느낌이다. VJ특공대가 이런 내용을 다룬 것은 타깃이 제대로 맞추어진 KBS의 의도임이 틀림없다는 생각이 든다.케이블과 MBC에서 <수퍼스타 K><위대한 탄생> 같은 오디션으로 뜨자 이에 흠집을 내려는(?) 얄팍한 수작같은 냄새가 풍기기도 한다.



하지만 그 본질적인 의도가 어떻든(약간은 불량스럽기도 하지만) 연예계 오디션의 명암을 다루었다는 자체는 최근 연예 오디션의 열풍과 함께 유익한다고 할 수 있다. 방송의 영향력으로 보았을 때 오디션 프로그램은 적지 않은 부작용을 몰고 올 가능이 있다. <수퍼스타 K><위대한 탄생>을 통해 일반인들이 연예인으로 성공하는 과정을 보면서 연예인이 되려고 오디션에 뛰어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을 것이다. 이 프로그램 자체는 참 긍정적이다. 이렇게 투명하게 오디션을 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오디션의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바람직하다. 그러나 이러한 허를 파고들면서 영세 연예기획사나 급조된 연예기획들이 기승을 부릴 소지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오디션을 통해 연예인이 되는 데 목을 걸고 있으니, 이런 자격 미달의 연예기획사들이 오디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데 혹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http://www.maxmovie.com/movie_info/ent_news_view.asp?mi_id=MI0091762593&contain=&keyword=



연예인이 되겠다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그 경쟁률은 높을 수밖에 없고 통과 기회를 잡는 것이 최우선시 될 수밖에 없다. 이런 현실이고 보니 이들을 뽑은 입장에서는 엄청난 '권력' 을 행사하기가 쉬워지고, 심지어 사기나 폭행 등 위법적인 짓을 하기가 쉬워지는 것이다. 특히 연예계의 현실이나 연예 기획을 사칭한 '검은 기획사' 의 실체를 모르는 오로지 연예인이 되겠다는 순진한 어린 청소년들의 경우에 그들에게 닥칠 위험성은 너무나도 크다는 것은 불을 보듯이 뻔하다.
 


바로 이러한 오디션 열풍 현상과 이를 이용한 연예기획사의 횡포, 더 나아가 사기와 폭력이 횡행하는 현실을 VJ특공대에서 심층취재를 한 것이다. 그러니 그 원래의 의도(?)를 떠나 아주 시의적절한 내용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이 <VJ특공대>의 내용은 상당히 충격적인 내용이었지만 새로운 것은 아니었다. 그만큼 우리사회가 이러한 잘못된 점들에 면역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것에 '관행' 이나 심지어 '당연한 것' 으로 여겨왔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부끄럽게 생각하면서 연예인이 될 수 있는 투명한 방법이 없는지 모색을 해야할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카라' 나 'JYJ' 사태도 이러한 연예기획의 잘못된 관행과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있다. 'JYJ' 와 'SM엔터테인먼트' 의 법적 공방에서 법은 JYJ에게 손을 들어주었다. '노예계약' 이나 '종속적인 계약' 의 위법적인 성격이 제대로 드러난 판결이었다. 그러나 이들의 싸움은 단순히 JYJ와 SM의 법적인 공방이라는 좁은 울타리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된다. 사실 이 문제의 본질은 우리사회에서 제대로 시스템으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 연예기획의 불합리한 문제를 개선하고 그 피해를 없애는 데 맞춰져야 한다는 것이다. JYJ가 법적으로 이겼다는 사실의 확인이나 일시적인 화제거리로 다루어지고 끝난다면 이 이면의 수많은 문제들은 그대로 사장되고 말 것이다.



연예계의 현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연예계로 뛰어드는 어린 청소년들의 분별력에도 문제가 있지만 이러한 문제를 없애는 것은 연예기획의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는 것이다. 예를 들면, 몇 몇 자격을 갖춘 연예기획사가 투명하게 인재를 뽑는 방식이다. 대학에서 객관적인 성적으로 학생들을 뽑는 방식으로 말이다. 또한 인기도에 연동해서 계약의 내용이 변화하는 방식이 되어야 한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연예기획사의 양심적인 자세이다. 청소년들을 꿈나무로 보는 양심적인 태도임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이번 '카라'의 계약해지 사태와 'JYJ'의 승소판결, 그리고 'VJ특공대' 의 보도를 계기로 우리사회에 고질적인 병폐로 자리 잡아 온 연예기획의 잘못된 관행들이 해결되면 좋겠다. 그것이 어렵더라도 점차적으로 개선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재능있는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이 성취되는 연예계에서 추악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은 기성세대 모두의 책임이며 해결해 나가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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