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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성애

구미호 여우누이뎐, 만신의 주술과 연이의 간이 상징하는 것은? 9회에서 드디어 윤두수가 연이를 죽이고 간을 취했다. 이 간이 초옥의 병을 낫게 했다. 윤두수는 연이에 대한 감정과 딸 초옥의 병고침 사이에서 엄청난 갈등을 겪는다. 그러나 결국 연이를 죽이고 말았다. 윤두수가 연이를 죽이고 그녀의 간을 취한 것은 오로지 자신의 딸 초옥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한 부성애가 전부이다. 그러나 아무리 부성애가 강하다고 해도 그것을 추구하는 수단이나 방법은 정당해야 하는 것이다. 구산댁은 연이를 찾아 산을 헤매다 땅 속에 묻히기 직전인 관에 든 연이를 발견한다. 비록 반인반수의 구미호이지만 죽은 딸 연이를 발견한 구산댁의 처절한 절규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자신의 딸이 죽임을 당하고 간까지 빼앗기는(마침내는 먹히는) 비참한 상황에 처한 구산댁은 제정신을 잃고 만다. .. 더보기
수삼, 하행선은 '상행선' 을 탔다? 수삼, 하행선은 '상행선' 을 탔다? 52회에서 하행선은 드디어 엄천난과 종남, 그리고 건강 곁을 떠났다. 하행선은 감옥 출소 후 주변을 맴돌면서 내내 엄청난과 건강에게 큰 정신적인 압박감은 주었다. 이 하행선과의 갈등은 엄청난에게는 가장 큰 시련이자 고통이었다. 건강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이런저런 에피소드를 엮어내면서 이제 하행선과의 갈등은 해소가 되었다. 판단컨데 이제 엄청난이나 건강의 갈등은 고만고만한 수준에서 진행되리라 여겨진다. 하행선이 떠난다는 사실은 이미 의 다소 유치하고 미흡한(?) 스토리 전개상 이미 예견되다 보니 손에 땀을 쥐게 되는 그런 박진감은 없었다. 하행선이 시원하게 보여준 행동이 다소 고루하고 신파적인 성격은 강했지만, 그래도 교도소 출감 이후 건강을 지켜보면서 조금씩 감동받으며.. 더보기
사랑해요, 김태희 포스트의 제목을 좀 느끼하게 지었다. 예전에 사랑해요, LG의 카피라이터를 모방했다. 이렇게 아부성 있는 제목을 붙여가면 김태희를 찬양하는 것은 어제 한 포스트 2009/09/15 - [주절주절] - 김태희보다 김태원이 사랑스런(?) 이유 때문이다. 이 포스트에서 의도와는 다르게 김태희의 진가를 무시한 듯하다. 아마 그런 뉘앙스를 느낄지도 모른다. 그래서 몇몇 블로거님들께서는 우회적인 비난(?)의 댓글을 달았다. 김태희가 예쁜데 이 사람 왜 이러나. 포스팅을 하고 나서도 마음이 내내 찜찜했다. 고백컨데, 솔직히 김태희를 좋아하는 데 왜 그랬을까? 그래서 이 포스트를 쓴다. 김태희의 성적표가 공개되었을 때, 저렇게 예쁜 얼굴에도 저토록 퍼펙트한 성적을 받을 수 있는가 정말 부러웠다. 김태희가 험한 연예계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