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복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10.30 강호동 복귀와 공무원 횡령! (2)
  2. 2011.12.22 이승기의 형님 발언, 강호동의 복귀와 남겨진 과제? (13)

강호동, 그의 복귀에 대한 단상!

 

강호동이 29일 스타킹 녹화를 시작으로 방송에 복귀했다. 지난해 9월 세금 과소납부로 잠정은퇴를 선언하고 방송을 그만둔 지 1년여 만이다. 강호동의 잠정은퇴는 상당한 파장을 일으켰다.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딴따라라는 자조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연예인들이 얼마나 취약한 존재인가를 느낄 정도였다. 무언가 애궂은 연예인 잡는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물론 추측이지만 정황이 그랬다. 대중으로부터 아무리 많은 사랑을 받는다고 해도 한순간에 버림받을 수 있는 존재, 강호동이 그랬다. ’시범케이스처럼 보였다.

 

 

며칠 사이 공무원들이 몇 십억을 횡령하는 사건들이 발생했다. 이러한 공무원들은 지극히 예외적인지 아니면 빙산의 일각인지는 확인 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록 몇 명의 공무원들이 횡령을 한 사건이지만 액수만 달리 할뿐 이러한 공무원들이 꽤 있을 것 같은 예감은 왜일까? 천문학적인 액수의 국민 세금을 공무원들이 횡령할 수 있는 이 사회는 정말 정상적인 사회일까? 도대체 어떻게 된 사회일까?


                              

이미지출처: http://www.mydaily.co.kr/news/read.html?newsid=201210291534281117&ext=da

 

 

강호동의 세금 과소 납부를 접한 대중들은 그야말로 난리가 났었다. 필자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런데 그게 알고 보니 세무사의 착오였고 과소납부액만큼 추가 납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언론에 보도되면서 강호동은 철저하게 매장되고 말았다. 대중의 사랑은 온데간데 없고 비난이 난무했다. 부도덕, 비양심의 딱지가 붙었다. 강호동은 잠정 은퇴를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국민 세금 수십억을 횡령한 공무원은 그다지 화제가 되지 않는 것 같다. 그러려니 하는 자조적인 태도처럼 보일 정도다. 이 공무원들은 세금을 덜 낸 정도가 아니라 국민의 세금을 포탈하고 횡령한 것이다. 세금 과소납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나쁜 짓이다. 이런 사건들이 왜 이제야 터졌는지 모르겠다. 교묘하게 행한 범죄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혹 조직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공범들은 없었는지 의심이 드는 대목이다. 공무원의 업무 보안이나 확인절차가 이 정도로 엉성했다니 정말 놀랍기만 하다. 이는 마음만 먹으면 국민 세금 다 빼먹을 수 있다는 것도 같지 않는가?


 

강호동과 이런 부패한 공무원들을 이렇게 비교하니 강호동의 세금 과소납부는 코믹한 헤프닝처럼 여겨진다. 고작 이런 것으로 한 연예인이 대중으로부터 사랑을 잃고 잠정은퇴를 해야만 했다니 말이다. 착오로 덜 낸 것은 추가로 내면 되는 것인데 말이데.


 

강호동의 복귀를 바라보면서 공무원들이 국민 세금 수십억원을 해쳐먹는(?) 범죄야 말로 사회로부터 격리되고 잠정은퇴를 선언해야만 할 중대한 사건이라는 생각이 든다. 강호동에 대해 비난을 퍼붓던 대중은 이 공무원들, 그리고 이 공무원들이 이렇게 활개치도록 방치한 정부기관을 정말 용서할 수 있을까 묻고 싶다. 세상은 왜 이토록 부조리할까? 도대체 이부조리함은 누가 만드는 것일까? 혹 이런 사회의 부조리함을 해소해야할 그 당사자들이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너무 허무해진다. 12월 대선 투표가 중요한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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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강호동의 복귀가 기정사실화 되는 듯하다. 이미 탈세 혐의가 법적인 판결로 해소되었고 연예계 은퇴를 통해 자숙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서 도덕적 책임에서도 자유로워 졌기 때문이다. 대중의 입장에서도 강호동에 대해서 그리 큰 혐오감을 보이고 있는 것 같지도 않다. 최근 종편의 출범과 함께 'A채널'에서 강호동 야쿠자 연루설을 퍼트리며 강호동 죽이기를 시도 한 듯 하지만 오히려 그 뉴스가 더 고약하고 너무 비약적이라는 비난만 받았다. 오히려 강호동으로서는 이미지 실추라기 보다는 언론의 희생양이라는 동정을 받기에 충분할 정도였다. 또한 강호동의 빈자리를 헤집고 MBC에 복귀한 주병진의 무리수가 강호동과 비교되면서 강호동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놓은 것도 사실이다. 주병진은 전두환을 게스트로 모시고 싶다는 발언을 하므로서 여론의 따가운 비난을 받았다. 전두환이 어떻게 연예 토크쇼의 게스트가 될 수 있는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의 역사적인 범죄행위는 결코 희화화되거나 가볍게 넘어 갈만한 단순한 대중의 흥미거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소위 지적이고 센스있는 주병진의 이러한 어처구니 없는 발언이 단순하고 무식한(?) 이미지이지만 그래도 순수하고 순박한 강호동에 대한 향수를 불렀는지도 모르겠다. 이러한 강호동 복귀의 멍석이 깔리는 연장 선상에서 강심장에서의 이승기의 발언은 강호동의 복귀를 기정 사실처럼 여겨지게 만들었다. 이승기는 강심장에서 방콕이라는 단어를 말하면서 "형님, 이제 방에서 나오실 때가 됐습니다"라고 느닷없이 형님 발언을 했는데 이는 강호동의 복귀를 강하게 희망하는 말처럼 들린다. 


이미지출처: http://star.mk.co.kr/new/view.php?mc=ST&no=821147&year=2011




이승기까지 나서서 강호동의 복귀를 강력하게 시사하는 것은 강호동의 복귀가 임박했음을 의미한다. 복귀를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이 끝났기에 이제는 강호동의 의지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 강호동의 입장에서도 천직인 연예계를 불명예로 떠난 것이 견디기 어려웠을 것이고 여건이 되면 복귀는 언제든지 하고 싶었을 것이다. 1박 2일에 대해서도 강호동은 그 자신이 빠졌음에도 그나마 굴러가고는 있긴 하지만 내년 2월 쯤이면 종영될 프로그램이기에 그다지 부담감이 없다. 연예계에서 유재석과 함께 MC 쌍두마차를 이끈 결정적인 계기가 1박 2일 이었기에 1박 2일의 종영은 강호동에게는 호기가 되는 셈이다. 이렇게 보면 강호동의 복귀는 1박 2일이 종영되는 내년 2월 경이 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조심스럽게 해보게 된다.


강호동의 세금 과소납부와 평창 땅 매입과 관련하여 강호동에 다소 부정적이었던 필자의 입장에서도 강호동의 복귀는 부정적이기 보다는 긍정적에 가깝다. 강호동이 너절한 변명을 늘어놓지도 않고 그야말로 사나이답게 잠정은퇴를 결행하면서 모든 책임을 그 자신이 감수하는 모습 때문이었다. 또한 같은 사안에 대해 다른 연예인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 강호동에 대한 비난이 너무 하다는 동정을 불러 일으켰다. 인순이의 경우가 그러했는데 이는 명백하게 강호동에게는 너무 억울한 부분이었다. 더해, 어떤 문제가 불거지면 너절한 변명이나 궤변으로 빠져나가려는 연예인들의 이중적인 태도에 익숙한 필자로서는 강호동의 태도는 예외적이었다. 마지막으로 탈세 혐의 고소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기각이라는 사실은 무엇보다도 가장 결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누구보다도 강호동 자신은 몇 개월 동안 마음 고생이 심했을 것이고 여기에 더해 네티즌들의 일방적인 비난이나 매도는 엄청난 고통이었을 것이다. 필자 또한 이러한 비난에 동조한 네티즌의 한 사람으로서 강호동에게는 미안한 마음이다.


그러나 강호동 복귀와 관련해서 그저 강호동의 복귀에만 관심이 집중된다면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본다. 강호동의 잠정 은퇴는 강호동에게만 한정된 문제가 아니었다. 연예계 전체의 문제이고 모든 연예인들의 문제였다. 강호동의 경우로 판단해 보면 탈세혐의는 연예 소속사의 관행적인 문제로 여겨지며 이의 해결이 무엇보다도 급선무인 것이다. 강호동이 세금의 세목의 잘못된 분류로 세금을 추징당했다면 이와 흡사한 모든 연예인들의 세금 추징도 당연한 일이다. 이에 대해서는 연예계의 어떠한 자성이나 연예인들 개개인들의 어떠한 반응도 본 바가 없는 것 것 같다. 이럴 경우 가장 기대되는 것이 양심 선언이지만 그런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강호동의 기자회견이 이와 유사한 경향이 있었지만 '강호동' 만이 연예계를 대표하는 희생양이 되면서 대의적인 명분으로 그 상징성을 보여주었을 뿐이었다. 이런 의미에서 보자면 강호동은 2중, 3중의 희생자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에 와서 되돌아보면 인순이나 배용준 같이 대중을 속이는 일 없이 솔직하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면서 잠정 은퇴한 것은 대중에게나 연예계, 연예인들에게는 귀감이 될 수 있는 행동이었다. 이런 의미에서 강호동에 대한 대중의 비난은 법적인 형평성, 연예계의 관행, 연예인들의 처신으로 이동해야 한다. 강호동의 복귀를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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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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