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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소식

타블로 비호감 되나?


 



필자는 타블로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었다. 선하게 생긴 외모에 조금은 어눌한 말씨, 연예인 답지 않은 수수한 옷차림은 요즘 보기 드문 젊은이로 손색이 없게 보였다. 그러나 요즈음 터져나오는 학력위조 논란과 그 논란과 관련된 대응의 미숙으로 그 이미지가 많이 실추되고 있다. 이 점에 대해서 타블로 그 자신도 억울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자신의 진실이무시되고 왜곡된다고 생각하면서 억울해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문제의 주체는 타블로 자신이다. 자신이 대중의 곱지 않은 시선을 거두어야 할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적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방송이나 언론의 속성을 잘 이해하고 그것을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다는 오해까지 불러 오고 있다. 진실은 가만히 있어도 드러나는 것이 아라 분명한 사실의 확인 위에서 드러나는 것이다. 무언가 은밀하게 감추고 두리뭉실하게 넘어가려는 태도에서는 진실은 커녕 오해와 비난만이 난무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타블로는 애초 학력 위조 문제가 터졌을 때 모든 자료들을 다 동원해서 적극적으로 해명했어야 했다. 그런데 해명이라고 한 것이 오히려 의혹만을 눈덩이 처럼 커지게 만들고 말았다. 학력 위조 문제야 말로 간단하게 해명할 수 있는 문제임에도 미적거리다 의혹만 키운 결과를 낳은 것이다. 


이런 가운데 사회적인 파장을 몰고온 <민간인 사찰><초등학교 성폭행>, <최철호 여후배 폭행><권상우 사건> 등 굵직한 문제들이 터져나오면서 상대적으로 타블로의 학력 위조 문제는 조금씩 시들어 가는 듯 했다. 그러나 이 때에도 자신의 학력을 증명 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 의혹을 분명하게 해소해야 했다. 이를테면 공증인을 통해 자신의 학위 인정서 등 각종 서류들을 제공하고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고 기자회견을 해서 의혹을 완전히 해소하는 식 말이다. 





그런데 인터넷 기사에 따르면 이런 노력은 커녕 오히려 자신의 학력 위조 의혹설과 관련하여 개인적으로 미국의 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하니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타블로는 지인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로 많은 사람들이 상처받고 있다. 미국 언론에도 이 내용을 전해 달라"고 적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미 언급했듯이 자신의 학위 인정서나 성적표 등을 공증받고 공개를 하면 간단하게 해결될 문제를 니전투구의 모습으로 만들어 놓고 있는 것이다. 필자가 가지고 있던 타블로에 대한 바람직한 젊은이의 이미지가 한 꺼번에 무너져 버리고 말았다. 이런 식이면 타블로는 스스로 자신의 무덤을 파는 셈이다. 간단히 해결될 문제를 언론을 이용해 난맥상으로 몰아가려고 하는 의도가 있는 것처럼 여겨질 정도이다. 언론 플레이를 통해 자신의 억울함만 호소하려는 소인배적인 태도는 정말 타블로 답지 않는 짓이다.  
  


타블로는 자신의 소설을 쓸 정도로 문학적인 능력도 있고 , 자신의 노래 가사 문제로 곤혹을 치르면서도 의연하게 대처한 유능한 젊은이이다. 이런 타블로가 자신의 학력 위조 의혹에 대해서는 비상식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은 너무 안타깝다. 뒤로 무슨 꿍꿍이를 꾸미는 듯한 이미지를 심어주면서 자신의 이미지를 한 없이 추락시키는 듯해 씁슬하기만 하다. 


이미지 출처
첫번째 :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100727105910594h1&linkid=4&newssetid=1352
두번째 : http://star.mk.co.kr/new/view.php?mc=ST&year=2010&no=197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