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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소식

박재범 귀국이 의미하는 것?


재범이 오늘(1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상당히 놀랄만한 일이다.재범의 2PM 탈퇴 이후 JYPE나 다른 2PM 멤버들이 한 발언으로 판단해 보건데 재범은 결코 귀국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치명적인 손상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특히 2PM의 다른 멤버들이 재범을 향해 솟아 낸 발언은 너무나 충격적이어서 재범의 등 뒤에 비수를 꽂는 것과 같았다(2010/03/04 - [연예가소식] - 2PM 재범의 개인적인 잘못이 무엇이길래?) 한 때 한솥 밥을 먹으면서 생활해 온 재범을 그들이 등 뒤에서 칼을 꽂는다고 생각하니 참으로 연예계의 행태가 지저분하다고 느꼈다. 물론 다른 한편으로는 재범의 잘못을 지적할 수도 있고 다른 멤버들이 재범으로 인해서 피해를 보았다고 할 수도 있다. 당시에는 필자도 분노하면서도 다른 멤버들의 발언이 심각한 수준일 수 있기에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재범의 문제를 그렇게 덮어 놓고 싶었다.


그런데 이번에 재범이 귀국을 한 것이다. 그리고 수 많은 팬들이 그를 따뜻하게 맞이했다. 재범이 귀국을 하고 나니 필자는 박진영이나 2PM에게 속은 듯한 느낌이다. 이렇게 떳떳하게 귀국을 할 정도라면 박진영이 재범을 복귀시키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었던 것이다. 이미 재범이 사과를 했고 탈퇴후 미국에서 자성의 시간을 가졌다면 박진영은 가능한 빨리 재범을 복귀시켰어야 하는 것이다. 박진영이 재범을 왜 복귀시키지 않았는지 이유가 무엇이던 이제는 그 명분이 사라지고 말았다. 만약 재범이 복귀할 수 없을 정도의 결정적인 잘못이 있다면 이번 귀국도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너무 아쉽다. 훨씬 이전에 2PM에 복귀시키면서 이렇게 떳떳하게 귀국을 하도록 했어야 하는 것이다. 





둘째는, 2PM의 다른 멤버들에 대한 분노이다. 그들은 기자회견에서 재범의 복귀가 불가능한 이유가 있다고 말하면서 그것이 그들을 대단히 실망시켰다고 했다. 필자가 재범의 등에 비수를 꽂았다는 표현을 쓴 것도 이 기자회견에서의 그들의 발언 때문이었다. 당시 그들은 재범이 탈퇴한 것과 복귀하지 못하는 것이 오로지 재범의 사생활 문제라고 치부하면서 재범의 복귀가 불가능하다는 의 복귀 불가능을 당연하하다는 식으로 발언을 했다. 여기에는 박진영의 입김도 상당 부분 작용했을 것이다. 일단 이 부분은 확인할 수 없으니 더 이상 언급하기는 어렵다. 아무튼 그들은 재범을 아주 몰염치한 인간으로 몰아버렸고 연예계에서 매장하려는 듯 했다. 그러나 재범은 그들의 이러한 발언에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마음 큰 모습을 보여주었다. 만약 재범의 사생활이 복귀를 불가능하게 할 정도로 치명적인 것이었다면 이번의 귀국이 어떻게 가능할 수 있을까? 재범의 귀국으로 판단해 볼 때 그들의 발언은 정말이지 잘못된 발언으로 여겨진다. 그들이 어떤 이유에서 그런 발언 (
2010/03/04 - [연예가소식] - 2PM 재범의 개인적인 잘못이 무엇이길래?) 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언플이나 박진영의 사주까지도 의심케하는 대목이다. 서로의 흠이나 작은 단점, 잘못, 실수를 가려주면서 복귀를 서로 도왔어야할 멤버들이 등에 칼을 꽂은 것은 정말 분노할 일이다.


이제 재범은 한국의 팬들, 아니 대중에게로 돌아왔다.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 지 모르겠지만 모든 오해와 실수를 다 용서받고 풀기를 기대한다. 이미 멀어져 버린 2PM의 복귀 같은 것에는 미련을 둘 필요도 없을 뿐더러 박진영이나 다른 멤버들에게도 미련 같은 건 훌훌 털어버리면 좋겠다. 아무리 연예계가 이전투구의 장이라고 하지만 박진영과 다른 멤버들에게 너무 실망했기 때문이다. 


이번의 귀국은 재범이 떳떳하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