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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소식

포미닛 현아, 10대 성매매 VS 10대 명품 골반춤



포미닛 현아, 10대 성매매 VS 10대 명품 골반춤




우리사회에 10대를 보는 두 가지의 상반된 시선을 느낄 수 있다.  10대를 보는 너무나도 다른 시선이다. 그것은 마치 인간의 마음 속에 선과 악이라는 두 가지의 큰 주류 감정이 흐르고 있는 것처럼 우리 사회도 단순화해서 선과 악이 있는 듯 하다. 경찰서와 교도소, 사랑과 증오, 죄와 벌 같은 이분법이 그 런 예라고 할 수 있겠다. 한편으로는 10대 성매매에 대해서 엄격한 법을 적용하고 있으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10대 성성매를 자극하는 뉴스가 넘쳐난다. 


이건 마치 9개의 호떡을 먹은 뒤에 10개 째의 호떡을 먹지 못하는 것을 그 10개 째의 호떡 책임이라고 돌리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할 수 있다. 정작 문제는 9개 째까지 먹으면서 배가 서서히 찼기 때문인데도 말이다. 일상화된 10대의 성적 자극과 기대를 광고나 연예 프로그램들을 통해 높여 놓고는 10대의 성매매 같은 사건들이 터지면 그 사건은 그저 독립된 개인의 성적 타락으로 돌려버리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http://www.readersnews.com/sub_read.html?uid=18078&section=sc1


그런 사건이 발생하기까지의 10대들에 대한 사회 전체의 시스템에 문제는 없는지에 대해서는 인식이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아니 그런 전체적인 인식을 가지려고 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러니 10대에 대한 자극과 호기심은 공개적이고 당연하며 문제가 없는 듯이 광고나 TV프로그램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확산이 되는 것이다. 10대라는 것을 강조하는 노골적인 성적 표현들이 인터넷을 장시하고 연예가 소식에서 전해지는 것이다. 이러다가 10대에 대한 성매매 같은 사건이 터지면 그런 사건에 대한 책임은 전무하다는 듯이 그 사건만을 보도하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사건 당사자에 대한 도덕적인 책임, 속된 말로 죽일 놈, 살릴 놈하며 개인에게 모든 책임이 전가되는 것이다. 
 


참 가관이다. '18세 소녀 포미닛 현아의 섹시 명품 복근 댄스' 이런 표현들이 10대에 대한 자극이나 호기심을 불러 오는 것이다. 18세라는 미성년자를 당당히 밝힘으로서 '10대' 에 대한 자극과 호기심을 부채질 하는 것이다. 10대 미성년자에 대한 사회적인 보호와는 동떨어진 표현인 것이다. 10대 성매매를 엄격하게 막으면서도 10대의 성적인 포즈를 통해 호기심과 자극을 높이는 것은 10대에 대한 너무나도 상반한 태도가 아닐 수 있다. 더우기 섹시한 복근댄스에 '명품' 이라는 레벨을 달아주면서 상품화하고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http://www.segye.com/Articles/SPN/ENTERTAINMENTS/Article.asp?aid=20100113002120&subctg1=&subctg2=


좀 황당한 제안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러한 신문이나 인터넷 기사, 방송에서 사용되는 표현에 대해 정작 당사자들이 거부감을 갖지 않는한 이러한 이중적인 태도는 지속되리라고 본다. 따라서 당사자들이 이런한 표현의 대상이 되었을 때 강하게 반발해야 한다고 본다. 10대 당사자도 물론이지만 부모들도 강하게 항의하여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이러한 악순환은 끊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러한 것에 아무런 원칙이 없이 무조건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10대에 한해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유이의 경우 꿀벅지란 표현이 사용되었을 때 그녀 자신의 반응은 자신의 자유이다. 그녀는 20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10대에 대해서 만은 분명한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본다.  성매매에 대한 단호한 법적 조치만이 아니라 연예계쪽에서도 이러한 법적 조치에 상응할 수 있는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