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의 인기는 부침이 있기 마련이다. 언제까지나 인기가 절정에 달해 있을 수는 없다. 인기의 정점에 달해 있는 연예인이나 인기의 정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연예인이나, 또한 인기를 위해 노력하는 어떤 연예인도 그 인기 앞에서는 겸허해야 한다. 연예계만큼 변화가 빠른 곳도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존경받는 연예인은 인기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서 대중의 사랑을 받는 이들이 아닐까? 인기가 단 만큼 그 추락은 쓸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특정한 연예인들의 미래를 미리 예단하는 유언비어는 정말 잘못된 것이다. 특히 언론이 이런 유언비어를 만들어 낸다거나 확대 생산해 낸다면 그 파장이나 영향은 클 수밖에 없다. 이러한 유언비어를 견딜 만큼 내성이 강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면 그나마 괜찮지만 그런 내성이 없다면 괜한 여론의 몰매를 맞을 수도 있고 역풍을 당할 수도 있다.


이미지출처:http://tvdaily.mk.co.kr/read.php3?aid=1325221283252383019


강호동 복귀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강호동 본인이 이런 '설' 을 본인의 입으로 내뱉었을 리는 없다. 강호동이 잠정 은퇴를 선언하고 연예계를 물러간 시점상 그렇다. 만약 강호동이 복귀 의사를 밝힌다면 잠정 은퇴처럼 조심스럽지만 공개적으로 대중에게 의사를 물을 것이다. 여론을 위한 애드벌룬을 띄우면서 복귀 시점을 저울질 하지는 않을 것이다. 강호동이 잠정 은퇴를 선언한 때는 작년 9월이었다. 4개월 전이다. 시기상 강호동으로서 복귀를 선언하기엔 이른 시기이다. 적어도 6개월 정도는 넘어야 한다는 게 필자의 판단이다. 사실 잠정 은퇴라는 용어에서 잠정이란 말보다 '은퇴' 라는 용어의 비중이 더 컸기 때문에 그렇다. 은퇴를 선언했는데 6개월도 지나지 않아 복귀설이 새어나오는 것은 강호동 본인에게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문제는 언론이다. 섣부른 예단으로 강호동에 대한 인식만 좋지 않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복귀의 조건이 다 갖추어졌다고 해도 복귀는 늦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섣부른 예단을 흥미위주로 보도하는 것보다는 강호동의 잠정은퇴와 복귀의 당위성이나 대중의 인식을 객관적으로 보도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언론이란 것이 또 그래야 하는 것인 아닌가!



유재석 위기설도 마찬가지이다. 유재석의 위기설이야 말로 유재석 개인에게는 대단히 불쾌한 유언비어가 아닐 수 없다. 국민 MC라는 칭호와 국민적인 인기(?)에 대한 반작용인지는 모르겠지만 근거 없는 위기설은 언론이 확대 생산해낸 측면이 크다고 본다.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언론은 사실을 객관적으로 보도해야만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사실에 감추어진 진실을 캐내는 것도 언론의 몫이라고 할 수 있다. 유재석 위기설은 객관적인 근거가 없는 유언비어이기에 언론의 입장에서는 '유재석 위기설' 의 잘못된 점을 객관적으로 보도해야 하는 것이다. 단순히 유재석 위기설이 떠돈다고 해서 그것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보도한다는 것은 언론의 보도 태도가 아닌 것이다. 이런 경우라면 독재사회에서 언론이 탄압을 받는 경우에 해당되는 것이다. 만약 유재석 위기설이 아니라 'MB의 위기' 라거나 '4대강의 위기' 라는 제목으로 이런 기사를 적을 수 있을까? 보도할 용기는 가지고 있을까? 이것은 국민 MC 유재석이나 연예계 전체를 쉽게 본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유재석이나 강호동이 인기있는 연예인이고 대중에게 영향력이 있는 존재이지만 쉽게 다룰 수 있는 존재로 본다는 것이다. 강호동이나 유재석이나 이러한데 인기 없고 영향력 없는 연예인들이라면 그들이 얼마나 쉽게 여겨질까?


강자에게는 약하고 약자에게는 강한 것이 인간의 속성이다. 어쩔 수 없다. 언론이 그렇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강자를 견제하고 약자를 보호하는 것이 언론이어야 하는 데 말이다. 약자에게 강자 노릇만 한다면 언론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말이 조금 벗어나 버렸지만 아무튼 언론은 이렇게 연예 관련 기사는 쉽게 보도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좀 더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강호동 복귀 기사, 유재석 위기 기사를 보도하기 바란다. '설' 로서 괜한 연예인 잡지 말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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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