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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소식

장동건 이미지에 기댄 고소영 마케팅?



최근 영화배우나 연예인 고소영에 대한 기사는 찾아 볼수가 없다. 고소영 검색을 해보면 고소영유모차’, ‘고소영 원피스’ ‘고소영 공항패션’, ‘고소영 아들바보’, ‘고소영가방’, ‘고소영핸드크림등등 고소영의 사생활과 상품 광고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장동건과의 결혼과 출산 이후에는 장동건의 아내로 아이의 엄마로 유모차, 아들바보과 관련하여 기사가 뜬 것을 보면 고소영이란 이미지보다는 장동건의 이미지에 빌붙은(?) 경향이 커 보인다. 또한 고소영은 이러한 이미지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상업적으로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 같이 보인다. 그 어디에서도 영화배우나 연예인 고소영의 이름은 찾아 볼 수가 없다. 그녀의 필모그래프를 보더라도 2007년 영화<언니가 간다>와 드라마 <푸른물고기>를 끝으로 자취를 감추고 있다. 현재 연예인으로는 5년의 공백기를 가지고 있다. 물론 그 기간동안 꾸준하게 CF활동은 하고 있다.


 



만약 고소영에게 장동건이 없다면 어떨까
? 필자의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5년간의 공백이면 그녀에게는 치명적이 아닐까 싶다. 많은 신인들이 열연을 펼치고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5년 공백의 고소영이 인기를 지속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솔직히 고소영의 상품성이나 인기가 그다지 높지 않으리라고 본다. 신인들이 차고 넘치는데 5년동안의 공백이면 치명적 그 이상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고소영이 장동건과 결혼을 하면서 그녀의 상품성과 인기가 엄청 높아졌다. 고소영의 이름은 마치 기고만장한 고급브랜드처럼 연예기사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기가 일수이다. 5년 동안 공백에도 이런 이미지로 인기를 구가하기란 정말 힘들다 결국 이것은 결혼과 함께 장동건 이미지와 동반 상승을 일으킨 결과가 아닌가 싶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고소영의 이미지는 허구적에 가깝다. 왜냐하면 장동건과의 결혼으로 장동건 아내로서의 이미지로 그 주가가 엄청 높아졌다는 것에 있기 때문이다. 비근한 예로 살아있는 권력은 그 사돈의 팔촌도 그 위세가 대단한 법이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권력형 비리와 부패가 그런 케이스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살아있는(?) 인기 연예인 장동건의 아내라면 그 위세도 대단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고소영은 장동건의 이미지에 의해 이미지 메이킹이 된 것이다. 여배우나 연예인으로서의 그녀의 이미지는 솔직히 변화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갓 돌이 지난 아들에 대한 사랑으로 고소영이 아들바보호칭이 붙은 것이 그 단적인 예이다. 갓 돌이 지난 아기를 가진 이 세상의 모든 부모들은 아들 바보‘ ’ 딸 바보이다. 이 보다 사랑스러운 존재가 어디에 있을 수도 없다. 고소영의 아들바보는 결국 장동건과의 결혼 부산물인 셈이다. 고소영 그 자신의 이미지가 고급화되고 세련된 것은 곧 장동건과의 결혼 때문인 것이다.

 

고소영은 행운을 타고 났다. 5년동안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기를 구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동건-고소영 부부를 브래드피트-졸리 부부로 비유하곤 하는데 사실 졸리의 경우는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졸리의 경우는 입양아들을 키우고 공익적인 활동을 하는 등 영화배우만이 아니라 사회활동가로의 영역도 넓히고 있다. 그런데 고소영이 안젤리나 졸리에 비유가 되는 것은 너무 지나친 비유가 아닐 수 없다. 5명의 입양아들을 키우는 졸리와는 달리 고소영은 백만원 단위의 유모차를 태우고 고급 유기농 이유식을 아기에게 먹이는 것은 그 비유 대상이 되지 못한다. 졸리의 사회적인 활동과는 달리 고소영 핸드크림‘ ’고소영 공황패션‘ ’고소영 원피스로 고급화된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고소영이 자신의 주체적인 이미지를 갖지 못하고 남편 장동건 이미지의 그림자로 자리하면서 자동건과의 결혼과 출산 등을 매개로 상업주의적인 이익만 추구한다면 영화배우 고소영에 대한 대중의 기대는 실망스러울 수 밖에 없다. 고소영은 가능하면 사적영역과 공적영역을 분명하게 구분하면서 경제적으로 대중의 박탈감을 느끼게 할 수 있는 모습은 자제하면 좋겠다. 갓 돌 지난 아들바보 아닌 부모 없다. 그러나 그녀의 아들바보가 대중의 인식과는 거리가 먼 경제적인 혜택을 누리고 있다면 대중은 여간 곤혹스럽지 않다. 사생활 노출은 좀 자제하고 진정 영화배우로서 탈렌트로서 그녀만의 인기를 다시 구축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