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예가소식

나가수, 임재범 출연을 막아야 하는 이유!


 ‘나는 가수다’ (이하 ‘나가수’) 에 출연하고 있는 임재범이 지난 16일 급성 맹장염(충수염)으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나가수 출연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본인의 출연의사가 완강해 출연할지 하지 않을지에 대한 대중의 의견도 분분합니다. 현재 본인은 출연의사를 강하게 밝히고 있지만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출연여부는  병원 검사결과에 따라 23일 이후 결정될 것 같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본인의 의사가 중요하고 병원의 검사 결과에 따른다고 하지만 임재범 본인에게는 충분한 휴식과 가료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노래는 단순히 목으로 부르는 행위가 아니라 배로 부르는 것입니다. 그기다 호흡도 무척 중요합니다. 아직 아물지도 않은 수술 부위에 큰 부담을 주리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따라서 임재범의 '나가수' 출연은 소속사 차원에서만이 아니라 방송국과 대중이 막아야 한다고 봅니다. 현재 임재범의 피로도는 최악의 상태에 다다라 있을 것입니다. 물론 다른 '나가수' 출연 가수들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그의 의사만을 중시하면서 그의 출연을 비장한 결단식으로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너무 잔인합니다.



23일 이면 맹장 수술 이후 1주일이 지난 날로 상처가 완전히 아물기에는 부족한 시간이라 여겨집니다. 수술 부위가 염증이 생길수도 있고 집은 부분이 아물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혼신을 다해 노래를 불러야 하는 입장이고 보면 수술 부위는 여로모로 불편한 요소입니다. 아니 불편하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합니다. 실제로 수술 이후의 ‘나가수‘ 출연은 무리라는 생각입니다. 사실 '나가수' 에 출연한 가수들은 혼신을 다해 노래를 부르고 있기에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1회에서 재도전 문제로 뜻하지 않게 물의를 일으킨 김건모도 안압이 상승할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단 한번의 노래가 운명을 결정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자신의 신의를 지키기만을 위해서 무리하게 ’나가수’ 에 출연하는 것은 잘못된 선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당장 자신의 신의가 중요하긴 하지만 좀 더 먼 안목에서 보면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좀 더 깊은 의미의 대중과의 신의 지키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건강하게 더 좋은 노래를 들려줄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나가수는 1회로 끝나는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앞으로 오래도록 지속되면서 대중에게 행복감을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http://news.sportsseoul.com/read/entertain/941163.htm



최근 인터넷에는 임재범의 신변기사로 덜썩이고 있을 정도입니다. 미디어의 초점이 아이돌에서 임재범에게로 이동한 듯한 느낌이 들 정도인데요, 이러한 임재범 신드롬은 문화적인 다양성과 깊이를 위해서 정말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의 한 가운데에 임재범이 자리하고 있다면 좀 더 신중하게 출연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만의 하나 출연을 하고 수술 부위에 심각한 후유증이 생긴다면 어려운 상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잠깐 출연을 하지 않는 것은 대중과의 신뢰를 깨는 것이 아닙니다. 대중의 입장에서도 임재범이 완쾌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나가수’ 출연을 유보해 주도록 해야합니다. 아무리 본인의 의사가 출연쪽으로 굳어졌다고 해도 그를 설득해야 한다고 봅니다. 또 MBC측에서도 임재범의 출연을 몸 상태가 회복될까지 연기해야 합니다.



비록 연예 프로그램이지만 맹장수술에도 불구하고 대중과의 신의를 지키고자 노력하는 임재범의 자세를 접하면서 정말 노래를 위해 자신의 몸을 불살라 던지려는 진지함을 봅니다.  정말 가수의 무게감을 실감하게 됩니다. 그런 무게감에서 나오는 노래는 또 얼마나 절실하고 진지한지 어렴풋하게 느낄수도 있습니다. 아이돌 일변도의 음악판에서 이런 무게감있는 존재를 접하는 것은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노래와 가수의 관계를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 보며 가수와 대중과의 관계, 노래와 대중과의 관계도 살펴볼 일입니다. 임재범은 노래에 대해서, 가수에 대해서 잊고 지냈던 많은 부분들을 상기시키고 생각해보게 합니다. 바로 이런 노력들이 음악계를 좀 더 풍성하고 다양하게 만들어가는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니 임재범은 이런 기회를 고집스런 출연으로 무리할 것이 아니라 좀 더 긴 안목에서 잘전적인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임재범과 나가수, 아니 대한민국의 모든 가수들에게 행운이 함께 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