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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소식

서태지-이지아, 이지아가 정우성 곁을 떠나는 것이 도리!


정말 소설같은 일이 벌어졌다. 소설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한 남자가 막 사랑하기 시작한 여자가 14년이나 결혼생활을 해온 이혼녀였다는 기가 막힌 소설말이다. 남자는 참 어리석은 것 같고 여자는 사랑을 붙잡고 싶었기에 과거를 숨긴 소설. 그런데 소설이라면 좀 감출수도 있으련만 이게 좀 아쉬운 점이다. 순수한 사랑이라고 믿었는데 알고 보니 온갖 가십거리가 줄줄이 나오는 여자라니 이건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다. 현실이기에 진흙탕싸움을 예고하는 것 같다.


이지아라는 여자는 매력적인 여자임이 틀림없다. 'irresistible' 란 단어가 심심찮게 뜨기도 하는데, 서태지도, 배용준도, 정우성도 저항할 수 없이 매력적인 여자임이 틀림없다. 그렇지 않고서 어떻게 서태지와 결혼을 하고 배용준과 스캔들을 일으키며, 정우성과 사랑을 키울 수 있었을까? 


그런데 이지아는 아주 이기적인 여자임에도 틀림없다. 최소한 정우성에게는 그렇다. 그녀가 아무리 정우성을 죽도록 사랑했다고 가정해도 어떻게 14년동안 결혼생활을 해온 이혼녀란 사실을 숨길 수 있었단 말인가? 이건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몰염치한 짓이다. 그래도 이런 여자를 정우성은 여전히 사랑하고 있는 것 같다. 술로 마음의 상처를 달래고 있단다. 이러는 걸 보니 어쩌면 정우성이 이지아를 놓아주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얼마나 이지아를 잊지 못하면 술로서 그의 고통을 달래고만 있을까? 드라마 촬영차 일본으로 출국한다고 하지만 그 마음의 무게는 천근만근일 것이다. 일본에서 조차 또 술을 퍼마시지 않을지 걱정까지 된다. 사랑은 이런 것이다. 3자의 시선으로는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일이 당사자들 사이에서는 자연스럽게 일어난다는 사실 말이다.

이미지 출처: http://tvdaily.mk.co.kr/read.php3?aid=1303802571154334003



정우성이 과연 이지아와 절연을 선언할 것인지의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정우성은 이지아와 프랑스에서의 열애설이 불거졌을 때 기자회견을 통해 이지아와 사랑을 시작했다는 말을 했다. 정확히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앞으로 연인으로서 사랑해 가겠다는 취지의 말이었다.  사랑으로 이어진 관계인지 더 나아가 결혼으로 이어질 지는 명확치 않는 발언이었다. 그러나 결혼 적령기를 넘은 인기 절정의 연예인이 사랑을 언급하고 연인을 언급했다면 그건 예사롭지 않는 관계임은 틀림없었다. 또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소동 속에서 가슴 아파하는 정우성이고 보면 이지아에 대한 사랑이 깊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이지아에 대한 정우성의 사랑은 진실함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정우성은 이지아를 놓아주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가 이 소설, 아니 그에게는 영화의 주인공으로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대중은 대체적으로 정우성이 이지아를 빨리 잊기를 바랄 것이다. 14년이나 결혼생활을 해왔고 이런 저런 스캔들을 일으켰으며 무엇보다도 정우성 본인을 속였다는 사실 때문에 말이다. 그러나 어디 사랑이 이성적으로 강제가 되던가? 사랑이란 현실과 상상을 혼돈하게 만드는 요상한 습성을 가지기 때문이다. 그기다 정우성은 오랜동안 허구의 주인공이 되어온 영화배우가 아니던가? 그는 영화속의 인물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는 인물이다.  


이런 우려가 현실이 된다면, 이지아도 역시 정우성을 꼭 붙들어야 할까? 이지아만이라도 영화와 현실을 혼돈하지 말아주면 좋겠다. 만약 정우성이 이지아를 놓아주지 않는다고 해도 이지아는 정우성을 놓아주어야 한다. 그녀가 정우성을 떠나야 한다. 정우성에게는 잠깐의 괴로움이겠지만 바로 그것이 이지아가 궁극적으로 정우성을 살리는 길이다. 정우성이 이지아를 여전히 놓아주지 않고 선택한다면 정우성과 이지아는 공멸할 가능성이 커진다. 아마 정우성은 이지아라는 사랑과 연예계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위기에 처해야 할 지 모른다. 그러나 이지아는 다르다. 그녀가 정우성을 자유롭게 해주는 순간 그녀도 살 수 있고 정우성도 살 수 있다. 그게 바로 이 소설의 대단원의 막이라고 생각한다.


*이전 글 다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