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예가소식

일본에서의 걸그룹 소녀시대 악용 묵과할 일이 아니다!



최근 걸그룹 '소녀시대' 와 '카라' 의 일본 진출은 드라마와 영화의 한류를 잇는 K-POP의 한류라는 의미에서 그 중요성을 갖습니다. 난공불락 같았던 일본 가요 시장에서의 한국 걸그룹의 인기는 문화적인 균형에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문화적인 우위를 점해온 일본에게는 이런 가요의 한류 바람이 대단히 충격적일 지도 모릅니다. 얼마전 보도되었던 카라의 성희롱 보도 등은 어쩌면 이러한 연장 선상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일본인들의 속마음에는 여전히 '소센징' ' 혐한론' 의 깊은 뿌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인식이 양국간에 많이 사라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그 뿌리는 유전되어 되물림되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성적 매력을 발산하는 걸그룹인지라 한국여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도 작용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여성을 쉽게 보지 않는다면 걸그룹 '카라' 를 문화의 상대주의를 인정하면서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연예계에 성적 체스처와 가벼운 농담들, 그리고 장난이 범람한다고 하지만 이방인인 카라 맴버들에게 한 행동은 쉽게 납득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만약 이러한 경우를 바꾸어서 생각해 본다면 이런 실수는 분명해 집니다. 만약 일본의 걸그룹 모닝구무스메의 멤버들이 한국에서 방송 진행자들에게 의해 성적 희롱에 가까운 짓을 당했다면 일본은 그저 너그럽게 넘겼을까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이방인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일본에서 활동한 10년, 20년이 지난 걸그룹도 아니고 몇개월 밖에 되지 않은 걸그룹에게 그런 무례한 짓은 기본적인 예의에 벗어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카라의 성희롱 뉴스가 보도되고 그 감정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걸그룹 '소녀시대' 에 대한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일본의 AV(Adult Video) 업체인 SOD 가 `미각전설(美脚伝説)` 이란 제목의 소녀시대를 컨셉트로 한 포르노 비디오를 제작해 2011년1월 20일부터 시판한다는 보도가 그것입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이 포르노 비디오의 표지를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의 재킷 사진을 거의 완전히 패러디 한 것입니다. 이미지의 무분별한 패러디도 문제가 아닐 수 없는데 이 이미지를 포르노 비디오의 표지로 이용하고 있다니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과거 일본은 우리나라의 대중 문화가 일본의 것들을 표절한다고 문제를 제기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일본에서 이런 모방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포르노 비디오의 설명 문구에 `모 인기 미각그룹 소○시대로는 절대 볼 수 없다` 라는 말이 적혀져 있다고 하니 더욱 기가 막힐 정도입니다. 일본의 연예계가 어쩌다 이렇게까지 추락했는지 기가 막힐 지경입니다. 상인의 나라 일본에서 이런 염치없는 상술을 부린다는 것은 일본 스스로도 부끄러워 해야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성추행, 성희롱, 포르노등의 성적 이미지가 우리나라의 걸그룹과 연결되면서 한국의 걸그룹에 대한 인식을 왜곡시킨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대중문화 뿐만 아니라 국가의 이미지 자체까지도 왜곡시킬 수 있습니다. 



일본의 AV(Adult Video) 업체인 SOD의  이번 소녀시대를 연상케하는 포르노 비디오 제작과 판매는 소녀시대와 SM엔터테인먼트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우리의 걸그룹은 일본에서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한편으로는 싸구려 성적 이미지가 덧붙여질 것입니다. 초기대응이 중요하듯이 이번의 문제는 소녀시대와 SM에서 아주 단호하게 대처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일본인의 추잡한 혐한론의 뿌리를 뽑아내는 계기로 삼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