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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소식

'슈퍼스타 K2' 이승철의 역습 정말 시원하다!



엠넷의 '슈퍼스타 K2' 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낳고 있다. 시청자 투표에 의해 김지수가 최종 4인에서 탈락하면서 불거진 채점의 기준에 대한 비판이 심사위원들에게 튀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나 사실 이문제는 심사위원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심사의 방식의 문제가 작용하기 때문이었다. 




심사위원의 한 사람인 이승철의 미니 홈피에 비판글이 올라왔던 모양이다. 출연자 중에 한 사람인 강 모씨가 TOP4에 오른 것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문제는 심사위원의 채점 결과와는 관계가 없이 문자 투표로 판가름이 났기에 이승철의 미니 홈피에 댓글 다는 것이 잘못된 것이다. 


채점 결과 심사위원의 경우 전체 30%가 반영되는 것과는 달리 문자 투표는 60%에 이른다. 따라서 심사위원의 채점 결과보다는 문자 투표를 하는 시청자의 중립성과 내정함이 중요한 심사 요소가 되는 것이다. 이승철은 강 모씨에게 다소 낮은 점수를 주었고 실제로 심사위원들의 점수가 낮았으나  문자 투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TOP4에 올라간 것이다. 


사실 이런 심사의 경우 어떤 경우이고 불만의 요소는 상존해 있다. 만약 심사위원의 채점 비율을 더 높였다면 심사위원에게 엄청난 비판들이 가해졌을 것이다. 어느 경우이고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킬 만한 방식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다만 그 부작용과 불만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이승철의 미니홈피에 비난글을 적은 것도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문제는 댓글의 합리성과 설득력인데 이런 점을 고려하지 않은체 막무가내식으로 누구를 덜어뜨렸다식이나 왜 그렇게 채점했냐는 식은 잘못된 것이다. 이런 식의 댓글을 단다는 것 자체가 성숙하지 않은 대중의 모습을 보여줄 뿐 인 것이다.




이런 댓글에 대해서는 무시하는 편이 가장 현명하다고 본다. 그러나 대에 따라서는 허를 찌르는 역습도 필요하다고 보는데 이러한 댓글들에 이승철이 아주 쿨하게 답글을 달았다. 그야말로 허를 찌르는 '너나 잘하세요' 식의 가슴 시원한 충고로도 들린다.  이승철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라온 "저는 당신을 진짜 가수라 생각했는데...... 강승윤이 진짜 올라가도 됩니까? 과연 그런 애들이 오래갈까요?"라는 비난성의 댓글에 "그러게요...... 모두에게 대국민투표 좀 잘하라고 전해주세요. ^^" 라는 답글로 허를 찌르는 역습을 감행했습니다. 이승철이 가수지만 정말 재치있는 현자(?)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과장 좀 보태서 이외수의 광석화, 촌철살인 같은 재치와 지혜에 버금간다고 할까요. 가요계의 이외수? 아무튼 참 시원한 답글이었습니다.


악플에 대한 우리의 대처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악플도 때로는 이렇게 즐기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오늘 오전에 <제빵왕 김탁구>의 신유경을 생각하면서 <그사람> 뮤비를 보았는데요, 이승철이 더욱 더 좋아지네요.


첫번째 이미지 출처: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10031433131001
두번째 이미지 출처: http://star.mt.co.kr/view/stview.php?no=2010100312271939750&outlink=2&SV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