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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의 일상

찐빵과 빠삐용의 슬픈 이별


요즈음 햄스터 사진들을 자주 올리지 못하고 있네요. 컴퓨터 USB 슬롯이 작동이 되지 않아 사진 옮기는 일이 번거로워 졌기 때문입니다. 카메라를 직접 연결해서 사진을 받지 못하다 보니 노트복이나 다른 곳에서 사진을 받아 메일로 보내야 한답니다. 카메라에 찍어놓은 사진들은 많은 데 벌써 철이 지나가 버렸네요.




햄스터 사진을 올리지 못하는 동안에 큰 사건이 하나 터졌는데요. 다른 햄스터들과는 달리 함께 지내온 찐빵과 빠삐용이 떨어져 살게 되었습니다. 한 바탕 크게 싸움을 해서 떼어 놓아야 했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찐빵을 다시 넣었다가 큰 싸움이 다시 일어났고 찐빵의 이마에 큰 상처가 났습니다. 함게 살아온 녀석들이라 너무 믿었던가 봅니다. 정말 갑작스럽게 싸우고 서로 이별을 고하는군요, 끝까지 함께 살아 주기를 바랬는데 말입니다. 이젠 햄스터 우리가 6개 되었습니다^^


사건이라고 하기에는 그렇구요, 헤프닝이 하나 있었는데요. 아빠 햄스터 루이가 자신의 우리를 탈출해서 아내인 엘리의 우리로 들어간 사건이 있었습니다. 여름에 너무 더워 두껑을 열어 두었고, 우리들을 촘촘하게 옆에 두다 보니 루이가 바로 옆에 있던 엘리의 우리로 떨어진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루이가 엘이의 우리 구석에서 자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놀랬는지 모릅니다. 참 기가 막히더군요, 왜냐하면 엘리의 임신 때문에 말입니다. 그 밤 사이에 루이와 엘리가 어떻게 한 우리에서 지냈는지 너무 궁금하더군요. 사우지 않아 너무 다행스럽더군요. 만약 엘리의 우리가 아니라 다른 우리(어느 녀석의 우리인지는 모르겠습니다)로 들어갔다면 난리가 났을 것입니다. 아마 밤새 싸워 어느 한 녀석은 죽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2주 동안 엘리가 임신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이유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은 임신은 아니더군요. 그렇다면 그 날밤 루이와 엘리는 어떻게 지냈을지 더 궁금해 지더군요. 


사진을 올리지 못하는 동안 크게는 이런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앞으로 햄스터 사진들을 많이 그리고 자주 올려야 하는데 컴퓨터 사정으로 그렇게 할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아무튼 직어 놓은 사진들은 리얼 타임은 아니더라도 조금씩 올리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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